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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에 유배된 왕족. 본관은 전주. 자는 자강(子强), 호는 규창(葵窓). 할아버지는 선조, 아버지는 선조의 일곱째 아들 인성군(仁城君) 이공(李珙)이며, 어머니는 윤휘(尹暉)의 딸이다. 부인은 풍산심씨이다. 아버지 인성군은 광해군 때 인목대비 폐위를 적극 지지한 바 있었다. 이것이 빌미가 되어 반정공신 이귀(李貴)가 인성군이 광해군 복위를 모의하고 있다고 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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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정현감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자겸(子謙). 아버지는 부도훈(夫道勛)이다. 1794년(정조 18) 심낙수(沈樂洙)[1739~1799]가 제주위유안핵순무시재어사(濟州慰諭按覈巡撫試才御使)에 부임하여 과거 시험을 실시하였을 때 7명이 급제하였는데, 부종인은 책(策)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였다. 1795년(정조 19) 식년시 문과에서 병과로 급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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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차풀로 만든 차. 자굴이란 차풀의 제주도 방언이다. 차풀은 콩과의 한해살이 풀이고, 줄기는 높이가 30~60㎝이고 잎이 달린 줄기를 말린 것과 볶은 종자를 차로 이용한다. 옛날에는 해마다 7월 그믐이 되면 들로 산으로 차잎을 따러 가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특히 차잎을 따는 가운데서도 ‘자굴’이라는 차풀을 베어다 알맹이를 말려 두었다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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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봉우리. 당오름은 ‘당’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인데, 제주도 여러 곳에서 확인된다. 이 오름에는 크고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각 봉우리마다 이름이 있다. 주봉은 당오름이라 하고, 주봉 북쪽 봉수대터는 망오름 또는 개영·궤영이라고 한다. 가운데에 알오름이 있고, 알오름의 동쪽 작은 봉우리는 저성머리, 서쪽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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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자리돔를 무척 선호하여 주요한 어획 대상물이 되어왔다. 자리돔으로 만든 요리 중 ‘자리물회’는 여름철 으뜸 음식으로 쳤으며, 자리돔으로 담근 자리젓은 제주인의 밥상에서 가장 흔한 밥반찬이었다. 타향에 나가 있는 제주인들은 초여름이 되면 자리돔 음식이 생각나서 향수에 젖을 만큼 자리돔은 제주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식품이다. 길이가 소형은 8㎝ 미만, 중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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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자리돔를 무척 선호하여 주요한 어획 대상물이 되어왔다. 자리돔으로 만든 요리 중 ‘자리물회’는 여름철 으뜸 음식으로 쳤으며, 자리돔으로 담근 자리젓은 제주인의 밥상에서 가장 흔한 밥반찬이었다. 타향에 나가 있는 제주인들은 초여름이 되면 자리돔 음식이 생각나서 향수에 젖을 만큼 자리돔은 제주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식품이다. 길이가 소형은 8㎝ 미만, 중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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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리돔을 뼈째로 썰어 채소와 함께 토장 등으로 양념한 후 시원한 물을 부어 먹는 음식. 자리돔은 봄과 여름에 주로 먹었던 제주의 대표 어종으로 보리가 익을 무렵인 5월이 가장 맛있다고 전해진다. 제주도 사면의 모든 바다에서 고루 잡혔으며 구이와 지짐, 회, 젓갈로 가공하여 먹었다. 원래 제주도의 자리물회는 토장과 식초 맛이 강한 음식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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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자리돔을 가지고 만든 젓갈. 싱싱하고 크지 않은 자리 4되를 수북이 재어서 굵은 소금 1되와 버무리는데 이것이 약간 짜다고 생각되면 소금을 8홉 정도만 넣어 버무려도 좋다. 이것을 항아리에 넣어 꼭꼭 누른 후 소금을 살짝 덮어 광목 헝겊으로 항아리 위를 덮어서 묶어둔다.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가을부터 꺼내어 풋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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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제주. 자는 자문(子文)이다. 아버지는 부병익(夫秉益), 어머니는 김종윤(金鍾允)이다. 조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사범학교에 입학하였으나 2학년 때 중퇴하고 1931년 3월 일본으로 건너갔다. 신문 배달을 하면서 1932년 2월 시마나카[島中信雄]의 권유로 일본노동조합전국협의회 출판노조 오사카지부에 가입하여 오사카지부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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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자방(子方). 아버지는 관찰사를 역임한 이창정(李昌庭)[1573~1625]이다. 1631년(인조 9)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예문관검열, 예문관대교 등을 지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소현세자[1612~1645]가 인질로 청나라에 갈 때 세자시강원의 사서로서 따라갔다. 여러 지방의 수령을 지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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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주택가 내와 제주시 용담동 용화사 내에 세워져 있는 두 기의 석불 입상. 이 두 기의 석불은 사람의 수명과 행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되는 한 쌍의 복신미륵으로, 동자복과 서자복을 말한다. 구전으로는 ‘자복신(재물과 복의 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고, 옛 제주성 바깥 동쪽과 서쪽에 두 미륵이 성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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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불 입상. 동자복은 만수사 옛터인 민가 주택 안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동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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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용화사 내에 있는 석불 입상. 서자복은 제주시 용담동 해륜사지 옛터에 보존되어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서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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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주택가 내와 제주시 용담동 용화사 내에 세워져 있는 두 기의 석불 입상. 이 두 기의 석불은 사람의 수명과 행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되는 한 쌍의 복신미륵으로, 동자복과 서자복을 말한다. 구전으로는 ‘자복신(재물과 복의 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고, 옛 제주성 바깥 동쪽과 서쪽에 두 미륵이 성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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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용화사 내에 있는 석불 입상. 서자복은 제주시 용담동 해륜사지 옛터에 보존되어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서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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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불 입상. 동자복은 만수사 옛터인 민가 주택 안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동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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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주택가 내와 제주시 용담동 용화사 내에 세워져 있는 두 기의 석불 입상. 이 두 기의 석불은 사람의 수명과 행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되는 한 쌍의 복신미륵으로, 동자복과 서자복을 말한다. 구전으로는 ‘자복신(재물과 복의 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고, 옛 제주성 바깥 동쪽과 서쪽에 두 미륵이 성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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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불 입상. 동자복은 만수사 옛터인 민가 주택 안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동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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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용화사 내에 있는 석불 입상. 서자복은 제주시 용담동 해륜사지 옛터에 보존되어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서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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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자부(子傅), 호는 영곡(靈谷), 시호는 문충(文忠). 아버지는 상호군 고봉지(高鳳智)[?~1411]이며, 조천읍 교래리에서 태어났다. 1413년(태종 13) 효행이 두터워서 직장(直長)에 천거되었으며, 1414년(태종 14) 알성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대호군(大護軍), 예빈시판관(禮賓寺判官) 등을 지냈다. 1427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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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제주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반남. 자는 자순(子純), 호는 춘고(春皐) 또는 현현거사(玄玄居士). 초명은 박무량(朴無量)이다. 아버지는 공조판서를 역임한 박원양(朴元陽)이며, 어머니는 전주이씨이다. 한말 개화파를 대변하는 인물로 개화 운동을 이끌었으나, 한일합방 후에는 일제의 후작 작위를 받는 등 일제강점기 동안 친일파로 활동하였다. 1872년(고종 9) 철종의 부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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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를 유람한 문신. 본관은 나주. 자는 자순(子順), 호는 백호(白湖)·풍강(楓江)·소치(嘯癡)·벽산(碧山)·겸재(謙齋). 아버지는 제주목사와 병마절도사를 역임한 임진(林晋)이다.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20세가 넘어서 성운(成運)에게 사사하였다. 1576년(선조 9) 생원시와 진사시에 합격하고 1577년(선조 10) 알성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과거 급제 소식을 제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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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연의 예기치 않은 변동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피해.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하면 재해는 태풍, 홍수, 폭풍, 해일, 폭설, 가뭄 또는 지진 기타 이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로서 화재, 붕괴, 폭발, 환경오염 사고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고를 의미하는 재난과는 구분이 된다. 그러나 자연현상으로 인한 피해 가운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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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의 지형과 지질 구조 및 기후 등의 자연 환경. 제주시는 제주도의 북부를 비롯하여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우도, 비양도의 7개 유인 도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 끝은 우도면 조일리로 동경 126°58′20″, 서쪽 끝은 한경면 고산리로 동경 126°08′43″이며, 북쪽 끝은 추자면 대서리로 북위 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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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1787년(정조 11)에 실시한 대윤차(大輪次: 과거에 떨어진 사람에게 다시 보게 하던 시험)에서 표(表) 부분에서 수석을 차지하여 문과의 초시·복시를 치루지 않고 바로 전시에 응시할 수 있는 직부전시(直赴殿試)의 특전을 얻게 되었다. 1789년(정조 13) 식년시 문과에서 을과(乙科)로 급제하였다. 1796년(정조 20) 4월 제주목사 이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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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제주. 자는 자유(自由), 호는 죽암(竹岩). 아버지는 성균관 교수였던 능봉(菱峰) 고성겸(高性謙)[1856~1899]이며, 사회주의 운동가였던 고경흠(高景欽)[1910~?]의 8촌 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 태어났다. 현재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산 23-1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의 애국지사 묘역에 고순흠의 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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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아기를 재우면서 부르던 노래.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를 재우거나 어르기 위해 부르는 노래를 자장가라고 한다. 제주 지역에서는 예부터 아기를 재우면서 부르는 자장가를 「애기 흥그는 소리」라고 불렀다. ‘웡이자랑’ 혹은 변이음인 ‘왕이자랑’으로 시작한다고 「웡이자랑」 혹은 「왕이자랑」이라고도 부른다. 『한국구비문학대계』9-2(제주도 제주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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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안전표지나 위험 방지용 울타리 따위로 경계를 표시하여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한 도로. 1995년에 제주도 내에서 자전거 도로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당시 정부는 자전거 도로 및 자전거 주차장 등 자전거 이용 시설의 설치, 유지 관리 등에 관한 사항과 자전거 도로의 이용 방법을 규정하여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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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식물. 콩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산에서는 해발 500m 이하의 풀밭에 드물게 자라고 있다. 줄기는 비스듬히 옆으로 자라며, 많은 줄기가 나와 10~30㎝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11~21개이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다소 둔하다. 길이 7~20㎜, 너비 3~8㎜로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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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통발과의 식물. 열매를 덮은 영구 꽃받침 조각이 귀이개와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의 높이는 8㎝내외이며, 잎은 긴 달걀형으로 밑동에서 나오는데 녹색이다. 꽃은 자주색 또는 연분홍색이며, 소형으로 총상화서를 이루며 옆을 보고 핀다. 꽃자루가 있고, 화관은 3~4㎜로서 끝은 입술 모양이며, 하순의 꽃잎은 달걀형이다. 뾰족한 거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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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통발과의 식물. 열매를 덮은 영구 꽃받침 조각이 귀이개와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의 높이는 8㎝내외이며, 잎은 긴 달걀형으로 밑동에서 나오는데 녹색이다. 꽃은 자주색 또는 연분홍색이며, 소형으로 총상화서를 이루며 옆을 보고 핀다. 꽃자루가 있고, 화관은 3~4㎜로서 끝은 입술 모양이며, 하순의 꽃잎은 달걀형이다. 뾰족한 거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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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식물. 콩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산에서는 해발 500m 이하의 풀밭에 드물게 자라고 있다. 줄기는 비스듬히 옆으로 자라며, 많은 줄기가 나와 10~30㎝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11~21개이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다소 둔하다. 길이 7~20㎜, 너비 3~8㎜로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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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연안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참복과의 어류. 참복과 어류는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복어목 어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19속 약 13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6속 30종이 알려져 있다. 몸의 길이는 약 70㎝이며, 몸은 곤봉형으로 이빨이 융합되어 치판을 형성하며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2개씩의 치판이 있다. 눈은 작고 주둥이는 뭉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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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판관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대구(大丘). 자는 자중(子重). 아버지는 최동립(崔東岦)이다. 1648년(인조 26)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며, 1654년(효종 5) 식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병조좌랑 재임 중인 1665년(현종 6) 6월에 제주판관에 부임하여 당시 가락천 동쪽에 있었던 충암묘(沖庵廟)를 장수당(藏修堂) 남쪽으로 옮기고 귤림서원(橘林書院)이라고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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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초공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 자지명왕 애기씨는 서사 무가 「초공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으로, 처녀의 몸으로 임신한 뒤 집에서 쫓겨났으나, 훗날 무조신이 된 삼 형제를 낳는다. 그런데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들이 대부분 여신으로 좌정하는 데 비해, 자지명왕 애기씨는 무조신 ‘삼시왕’의 어머니로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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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연안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참복과의 어류. 참복과 어류는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복어목 어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19속 약 13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6속 30종이 알려져 있다. 몸의 길이는 약 70㎝이며, 몸은 곤봉형으로 이빨이 융합되어 치판을 형성하며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2개씩의 치판이 있다. 눈은 작고 주둥이는 뭉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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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전승되는 서사 무가 「세경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 자청비는 서사 무가인 「세경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으로, 파란 많은 곡절 끝에 하늘 옥황에서 오곡씨를 가져와 중세경으로 농경신이 되는 인물이다. 농경신으로 떠받들고 있지만 특별한 신체나 제단은 없다. 다만 밭에서 점심을 먹을 때 먼저 밥을 조금 떠서 던지며 “고시래!”를 하는데, 이것은 농경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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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자청비와 하늘나라 문국성 도령의 사랑 이야기. 한경면 용수리에 사는 계생[여]과 용담동에 사는 안사인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제주도전설지』와 『제주설화집성』에 수록하였다. 자청비가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는데, 문국성 도령이 서울로 글공부를 하러 올라가다 물을 얻어 마신다. 자청비는 천천히 마시라고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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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권의 이념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경찰권을 부여하고 그 책임도 지방 자치 단체가 담당하는 제도. 자치 경찰은 국가 전체를 관할하는 국가 경찰[중앙 경찰]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국가 전체가 아닌 국가 내 일부 지역 소속으로 그 지역과 지역 주민의 치안 복리를 위해 활동하는 경찰이다. 경찰권을 지방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지역 특성에 적합한 경찰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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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으로 민선 1~3기를 역임했던 구 북제주군 군수. 신철주는 유년 시절부터 한학과 유학에 밝았던 선친으로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부족한 사람에게도 배울 점은 있는 법이다. 그러한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자라왔다. 신철주는 공사 생활에 있어 청신근(淸愼勤)의 생활 신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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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작은대나오름(절물오름) 일대에 구축한 일본군 방어 시설.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미군의 공세에 맞서 본토 결전 작전을 준비하면서 제주도에서도 결7호작전을 준비한다. 이 일환으로 1945년 4월경부터 제주시 봉개동 작은대나오름 일대에 주저항 진지를 구축하였다. 이 시설물에는 일본군 제96사단 소속 보병 제293연대가 주둔하여 일본 육군의 동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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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광평마을에서 전승되는 귀동냥으로 공부한 작은아들이 과거에 급제해 금의환향했다는 인물담. 「작은아들의 과거」는 놀기만 좋아하던 작은아들이 훈장이 강조하던 글귀 하나만을 외고도 과거에 급제하였다는 이야기로, 민담의 전형적인 무명 인물담이다. 1980년 1월 21일 제주시 노형동 광평마을 현용필(남, 60)이 구술하고 현용준이 채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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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왕잠자리과의 곤충. 우리나라는 1906년에제주도 것을 가지고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몸길이는 65㎜이며, 겹눈은 청록색이고 몸에 비해 큰 편이다. 가슴은 녹색이며 중간 가슴 부근에 2줄의 흑색 줄무늬가 평행을 이룬다. 배 3마디가 배 1마디, 배 2마디보다 유난히 잘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북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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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왕잠자리과의 곤충. 우리나라는 1906년에제주도 것을 가지고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몸길이는 65㎜이며, 겹눈은 청록색이고 몸에 비해 큰 편이다. 가슴은 녹색이며 중간 가슴 부근에 2줄의 흑색 줄무늬가 평행을 이룬다. 배 3마디가 배 1마디, 배 2마디보다 유난히 잘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북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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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왕잠자리과의 곤충. 우리나라는 1906년에제주도 것을 가지고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몸길이는 65㎜이며, 겹눈은 청록색이고 몸에 비해 큰 편이다. 가슴은 녹색이며 중간 가슴 부근에 2줄의 흑색 줄무늬가 평행을 이룬다. 배 3마디가 배 1마디, 배 2마디보다 유난히 잘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북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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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잠수(潛嫂: 해녀)들의 무사 안녕과 해산물의 풍요, 공동체의 연대를 기원하며 행하는 무속 의례. 잠수굿은 제주도 해안 마을에서 행해지는 무속 의례로서, 해녀들과 같은 특정한 생업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굿이다. 일반적으로 매해 음력 1월~3월 사이에 열리는데 마을마다 그 시기가 조금 다르다. 잠수굿은 잠녀굿·해녀굿 등으로 불리고 있다. 잠수굿은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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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해녀가 바다에 들어갈 때 입는 옷. ‘잠수(潛嫂)’란 바닷물 속에서 미역 소라 전복 등 해산물을 채취해내는 여성을 말하고, 이 작업과정을 ‘물질’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물 속에 잠긴다’는 뜻으로 쓰는 현재의 잠수(潛水)나, 잠수부(潛水夫)와는 다르다. 물질하는 여성들에 대한 명칭은 1970년대까지도 ‘수’·‘녜’라고 했는데, 현재는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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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제주 출신 김동만이 제주 4·3사건을 민중 항쟁의 시각으로 다룬 기록 영화. 「잠들지 않는 함성, 4·3항쟁」은 제주 4·3사건의 원인과 성격, 피해의 참혹성을 민중 항쟁의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는 기록 영화이다. 제주 4·3사건의 정당성과 군경 토벌대의 대량 학살 문제를 인권과 국가 폭력의 입장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영화가 끝나고 무려 16분에 걸쳐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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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서 기계 장치 없이 나잠업으로 미역·천초 등의 해초와 소라·전복·해삼·문어 등을 캐면서 생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해녀라고 한다. 아직도 제주도 전역에 5,000명이나 되는 해녀가 특이한 나잠수 작업으로 생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녀들은 자신들의 바다에서의 물질 작업을 ‘칠성판을 등에다 지고 혼백상자를 머리에 이고’ 한다고 표현할 만큼 목숨을 건 위험한 일을 해내는 여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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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해녀들이 노를 저을 때 불렀던 노동요. 바다에서 자맥질하여 해조류와 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를 제주에서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가까운 바다에서 하는 물질을 ‘물질’, 멀리 육지나 다른 나라에까지 배를 타고 나가서 하는 출가 물질을 ‘뱃물질’이라 한다. 뱃물질을 하러 갈 때는 해녀들이 직접 배의 좌현과 우현에서 젓걸이노를 저었다. 이때 노를 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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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잠수(潛嫂: 해녀)들의 무사 안녕과 해산물의 풍요, 공동체의 연대를 기원하며 행하는 무속 의례. 잠수굿은 제주도 해안 마을에서 행해지는 무속 의례로서, 해녀들과 같은 특정한 생업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굿이다. 일반적으로 매해 음력 1월~3월 사이에 열리는데 마을마다 그 시기가 조금 다르다. 잠수굿은 잠녀굿·해녀굿 등으로 불리고 있다. 잠수굿은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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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작업(潛水)과 관련이 있는 감압병(減壓病). 깊은 물 속 같은 높은 기압의 작업 환경에서 적절한 감압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신체 내 조직이나 혈액 속에 녹아 있던 질소가 기포화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제주 지역의 언론들은 ‘해녀의 직업병’이라는 뜻으로 ‘잠수병(潛嫂病)’으로 이해하고 있다. 잠수를 할 때 수중에 체류하는 시간에 비례하여 체내에 질소가 용해, 축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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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탁월한 기량과 업적을 세운 제주 해녀들에게 수여하는 상. 자격 요건으로는 읍·면·동별 해녀 경력이 30년 이상으로 연간 작업 일수가 100일 이상인 자,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 해녀 활동을 하며 노부모를 공경하였거나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운 모범적인 가정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는 자 등으로 한다. 읍·면·동과 각계 추천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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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해녀가 바다에 들어갈 때 입는 옷. ‘잠수(潛嫂)’란 바닷물 속에서 미역 소라 전복 등 해산물을 채취해내는 여성을 말하고, 이 작업과정을 ‘물질’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물 속에 잠긴다’는 뜻으로 쓰는 현재의 잠수(潛水)나, 잠수부(潛水夫)와는 다르다. 물질하는 여성들에 대한 명칭은 1970년대까지도 ‘수’·‘녜’라고 했는데, 현재는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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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에 있는 포구. 잠수포는 지금의 한림읍 수원리에 있는 물캐를 두고 이른 말이며,「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잠수촌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한림읍 수원리의 옛 이름이 물캐이다. 잠수포는 물캐의 뜻을 빌린 한자어이며, 물다는 잠기다[潛]의 뜻을 지닌 제주어이다. 포구 안에는 ‘물’이라는 우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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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빈네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는 채악(釵岳) 또는 잠악(簪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오름의 형세가 빈네[비녀의 제주어]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빈네 오름 남쪽 기슭으로 빌레내가 지나는 것으로 보아, 빈네는 빌레[너럭 바위]의 오기로 보인다. 빈네 오름 서쪽에는 폭낭 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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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잡귀가 들어와서 앓는 병을 치료하는 굿의 중심 제차. 잡귀는 이승에서의 원한이 커서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혼으로, 사람들에게 범접하여 그 원한을 풀려고 한다. 따라서 옛 사람들은 이 잡귀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병이 나고 불운이 따르는 등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잡귀풀이는 주로 ‘푸다시’나 ‘넋들임’ 등의 굿에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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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도민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전승되어 온 노래. 창민요는 넓은 지역에서 많은 사람에 의해 불린다 해서 통속민요라 칭하기도 하고, 놀이요의 성격을 갖는 민요와 한데 묶어 잡요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요즘에는 노래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춤추기나 윷놀이 등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보아 노래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들을 가창유희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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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발행하고 있는 기사·소설·시·사진 등의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는 정기 간행물. 잡지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좁은 의미로는 독자들이 사서 읽는 정기 간행물의 하나를 뜻하나, 넓은 의미로는 이러한 정기 간행물을 매체로 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나 현상을 말하고 있다. 프랭크 모트(Frank. L. Mott)는 잡지를 “정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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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제주 지역의 중산간 목초지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 제주도민들이 잣 또는 잣담이라 부르는 잣성은 1970년대 제주도 지형도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용어이다. 『제주계록(濟州啓錄)』에는 장원(牆垣)으로 기록되어 있다. 제주는 고려시대 원 간섭기에 대규모 목마가 시작되었고, 조선 시대엔 최대의 말 공급지로서 부각되며 사람보다 말 중심의 ‘마정(馬政)’ 체계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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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연자마(硏子磨) 1기(基). 잣동네는 하가리 마을 중심에 위치한 이사무소 뒤쪽 즉 동쪽 방향의 마을을 말한다. 이곳에 조그만 제주 전통 초가지붕에 흙돌담으로 벽을 하여 정방형을 이루고, 그 속에 연자마가 있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잣동네 말방아’라고 한다. 잣동네 말방아는 알돌은 지름이 210㎝ 내외로 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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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제주 지역의 중산간 목초지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 제주도민들이 잣 또는 잣담이라 부르는 잣성은 1970년대 제주도 지형도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용어이다. 『제주계록(濟州啓錄)』에는 장원(牆垣)으로 기록되어 있다. 제주는 고려시대 원 간섭기에 대규모 목마가 시작되었고, 조선 시대엔 최대의 말 공급지로서 부각되며 사람보다 말 중심의 ‘마정(馬政)’ 체계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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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용천수. 어떤 사람은 과거 애월진을 수비했던 장군이 이용했다고 하여 장군물이라고 하고, 김신현(金信鉉)의 재정 지원으로 장익준(張翼駿)이 치수를 했기 때문에 장공물이라고 부른다고도 전한다. 현재 이 샘에는 치수비가 보존되어 있다. 하물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5~6평 정도의 용천이다. 하물이 과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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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용천수. 어떤 사람은 과거 애월진을 수비했던 장군이 이용했다고 하여 장군물이라고 하고, 김신현(金信鉉)의 재정 지원으로 장익준(張翼駿)이 치수를 했기 때문에 장공물이라고 부른다고도 전한다. 현재 이 샘에는 치수비가 보존되어 있다. 하물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5~6평 정도의 용천이다. 하물이 과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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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 있는 최영 장군 사당에서 지내는 제의. 장군제는 근대화 이후 무속이 거의 자취를 감춘 추자면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마을 제사이다. 보통 정월 초하루에 최영 장군 사당에서 사당제를 드리고, 2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에 장군제를 지내는데, 2월 영등제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 최영 장군 사당은, 최영 장군이 추자도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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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제주군수와 정의군수를 역임한 관인. 본관은 김해. 자는 장녀(長汝), 호는 남파(南坡). 아버지는 만호 김계병(金啓柄)이다. 1879년 무과에 급제하여 1888년(고종 25) 사헌부감찰을 지냈고, 1890년 강원도 평창군수를 역임하였다. 1897년(광무 1) 12월 29일 유긍환(兪兢煥)의 후임으로 제주군수로 부임했다. 제주군수 재임 중인 1898년 지금의 제주의료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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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 출신의 내의원 의녀. 조선시대 의녀는 1406년(태종 6) 창설될 때부터 주로 부인병의 치료와 침구술을 겸행하기 위하여 처음에는 제생원에서 양성하였으나 그 후 제생원이 혜민서에 병합되면서 그 임무는 내의원과 혜민서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그 후 성종 말기부터 연산군 때에 이르러 의녀들은 의서를 습독하는 것 이외에 가무를 배우며 화장을 하여 기녀들과 함께 공사의 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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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무신. 1510년(중종5) 6월 이전(李琠)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였다. 제주목사 재임 중 명월진(明月鎭)은 왜구가 접근하기 쉬운 곳이어서 서둘러 축성하였으며, 별방진(別防鎭)도 왜구의 침입로인 하도의탄리(下道衣灘里)[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와 가까워 축성하였고 금녕방호소(金寧防護所)를 별방진으로 옮겼다. 1510년(중종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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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인동. 일명 장석호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장문환(張文煥)이다. 구우공립보통학교에 다니던 11살 때 협재소년회에 가입해 덕육부장을 맡았다. 1928년 봄 일본으로 건너가 나고야·교토·오사카 등지에서 노동에 종사하다가 1930년 귀향하였다. 귀향 직후 윤한진(尹漢珍)의 집에서 고창순(高昌淳)·장정호(張楨鎬)·김이규(金二奎)·김승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