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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베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1117
영어음역 Jobegi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김나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메밀, 보리, 밀|미역|호박잎|소금이나 간장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밀이나 보리, 메밀 등의 가루를 반죽하여 끓는 국물에 수저나 손으로 뜯어 넣어 만든 음식.

[만드는 법]

메밀조베기는 겨울·봄철 음식으로 산모는 어느 계절에나 먹었다. 메밀가루를 낭푼에 담고 더운 물로 반죽하여 끓는 물에 수저로 조금씩 떠 넣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메밀가루를 반죽하는 데 반드시 끓는 물로 해야 부드러우며, 찬물로 하면 반죽이 검고 뚝뚝 끊어진다. 멸치나 볶은 쇠고기로 국물을 만들면 더욱 좋다. 잔파를 넣으면 완성되며, 특히 산모용으로 끓일 때에는 미역을 넣는다.

는쟁이조베기는 겨울철, 끼니가 없을 때 먹었던 음식으로 는쟁이가루와 소금을 이용한다. 보리조베기는 보리 가루를 이용하여 끼니 대용으로, 주로 여름철에 먹었다. 보리 가루를 반죽하여 끓는 물에 수저로 반죽한 것을 조금씩 떼내어 끓인 다음 호박잎을 조금씩 넣고 간장으로 간을 본다.

밀조베기는 밀가루와 소금을 주재료로 하며 가을·겨울철에 주로 먹었던 음식으로 어느 계절이나 필요하면 먹었다. 멸치 삶은 국에 밀수제비를 손으로 떼어 넣고 계란을 깨어 푼 것도 이용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메밀은 피를 맑게 해주는 곡식이라 하여 해산 후 산모에게 미역을 넣어 끓인 메밀조베기를 많이 먹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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