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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637
한자 童謠
영어음역 dongyo
영어의미역 children's songs
이칭/별칭 전승 동요,구전 동요,구비 동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좌혜경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아이들 노래.

[개설]

오랜 세월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불리며 전해진 노래를 전래 동요(傳來童謠)라고 한다. 구비 문학의 특성상 누가 만들고, 누가 처음 불렀는지는 알 수 없다.

전래 동요의 대표적인 특징은,

① 4·4조 리듬(4·4조나 3·4조의 기본 운율을 지니면서)을 바탕으로 같은 내용을 되풀이하는 반복법을 들 수 있다.

② 어린이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노래의 소재가 되므로 우리 조상들이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졌는지가 노래 속에 잘 나타난다.

③ 각 지역마다 가사와 가락이 독특하다.

④ 놀이를 하면서 부른다고 하여 놀이 노래라고도 부른다. 놀이와 노래는 떼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제주 지역에서 불리는 전래 동요 역시 유희적 기능이 따르는 동심을 표현한 노래로, 자연을 노래하거나 집단적 놀이 그 자체를 위한 유희요라 할 수 있다. 제주 지역에서 현재까지 불리는 전래 동요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 동물이나 식물을 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노래하거나 채취하여 즐기는 ‘동·식물요’.

② 천체나 기상의 변화에 대한 경이로움을 노래한 ‘천체 기상요’.

③ 놀이의 진행과정이나 즐거움을 표현한 ‘유희요’.

④ 문답이나 꼬리따기, 대구 맞추기의 방법으로 말을 지어가며 부르는 어희요’.

⑤ 머리가 짧거나 이가 빠진 아이들을 놀리면서 부르는 ‘풍소요’.

⑥ 아기를 재우거나 달래면서 부르는 ‘자장가’.

[동·식물요]

생활하면서 만나는 동식물의 움직임이나 분위기, 또는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생태학적 특징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면서 묘사한다. 특히 동물이나 식물의 상태가 바뀌기를 바라거나, 채취해서 놀이를 하며 부르는 노래가 많다.

기러기 날아라

큰기러기 앞서고

작은기러기 뒤서라

사이좋게 날아라

성산망에 불싸라

지미망에 불싸라

①은 하늘을 나는 기러기들을 보면서 부르는 노래인데, 어린이들의 수평 의식을 잘들여다볼 수 있다.

②는 쇠비름 뿌리의 흙을 털고 손바닥에 두드리면서, 붉어지고 변화되는 모습을 봉수대에 불이 켜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천체 기상요]

어린이들은 해와 달, 별을 바라보며 동경과 신비감을 느끼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기도 한다. 또 노래로 날씨를 바꿀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표시하는데, 원시적인 신앙과도 같은 순수한 애니미즘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달아달아 밝은달아/이태백이 놀던달아

저기저기 저달속에/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어/금도끼로 다듬어서

부모형제 모셔다가/백년만년 살고지고

비야비야 오지마라/영장밭듸 물람저

비야비야 오지마라/장독밧듸 물람저

비야비야 오지마라/늬네삼촌 장가간다

①은 달을 보면서 순수한 동심과 바람을 노래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부르는 노래로 한본토에서도 전승되고 있는데, 한국인이 동경하는 세계가 천상과 지상으로 공간 확대된 좋은 예이다.

②는 비가 그치기를 바라는 노래이다. 초상이 난 곳이나 장독대, 결혼식 날 등 비가 오면 안 될 상황을 열거하며, 높은 존재에게 호소하면 주술로써 날씨를 변화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 원시적 사고가 잘 나타나 있다.

[유희요]

유희요는 많은 아이들이 모여서 노래에 박자를 맞추며 놀이를 하거나, 놀이를 즐겁게 하기 위해 부른다. 유희요에 수반되는 놀이로는 「호박놀이」, 「밤놀이」, 「외하르방놀이」, 「원님놀이」, 「숨바꼭질」, 「소꿉놀이」가 있다. 유희요는 놀이를 진행하기 위해 부르므로 사설의 내용이 비교적 고정적이다.

서방머린 터박터박/나머린 몬질몬질

질곱딱게 리난/씨집보내사키여

[어희요]

낱말의 음성적·내용적 유사성을 기초로 형태를 조작하여 흥미로운 문장을 만들어 즐기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꼬리따기, 대구 맞추기, 문답체, 의성어, 의태어 등의 방법으로 해학적이며 기지 있는 낱말을 창조한다.

고사리먹으믄 고불고불/맹순먹으믄 멘질멘질

들굽먹으믄 들싹들싹/합순먹으믄 합삭합삭

양에먹으믄 넹글넹글/마농먹으믄 멘질멘질

[풍소요]

풍소요는 비정상적인 대상을 놀리거나 시대, 사회 비리, 우행, 악행 등을 비꼬고 조롱하여 공격한다는 점에서 풍자적인 성격을 띤다. 특히 이가 빠지거나 중머리 등 눈에 거슬리는 인물을 놀려 주고 싶은 충동에서 대상을 야유하고 희화화하며 부르는 노래들이다.

개똥벌레기 중벌레기/하늘우의 둥둥

[자장가]

어린아이를 재우거나 어르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전승의 주체는 어른이나 어린이의 세계를 노래하기 때문에 동요로 보는 경우가 많다. 제주 지방에서 불리는 자장가는 충효 부귀 등 자식을 향한 부모의 바람과 제주만의 토속성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뱀이 사라지기를 바라거나 비가 그치기를 기원하며, 빠진 이를 지붕으로 던지면서 부르는 주술성이 강한 노래들도 있다.

웡이자랑 웡이자랑/우리애기 잘도잔다

자는것은 잠이로다/노는것은 놂이로다

저레가는 검둥개야/우리애기 재와도라

아니재와 주민/질긴질긴v총배로 걸려다근

깊은깊은 물속에/드리쳤다 내쳤다 키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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