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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236
한자 照里戱
영어음역 Jorihui
영어의미역 Jori Play
이칭/별칭 줄다리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현용준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추석 때 놀았던 민속놀이.

[개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이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에 보면 제주 지역에서는 8월 추석 때 지금의 줄다리기와 비슷한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그 내용을 보면, “제주의 풍속에는 매년 8월 15일에 남녀가 같이 모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기고, 남녀가 좌우대(左右隊)로 나누어 큰 줄을 양쪽 끝에서 당기어 승부를 가린다. 만약 줄이 가운데로 끊어지면 양쪽 대열이 모두 땅에 자빠지는데, 이를 보던 관중들이 크게 웃는다. 이를 조리지희(照里之戱)라고 한다. 이 날에는 또 그네뛰기와 포계지희(捕鷄之戱)를 한다.”고 되어 있다.

이 기록으로 보면, ‘조리희’는 오늘날의 줄다리기와 같은 놀이가 틀림없다. 줄은 띠로 만든 외줄이라 추정된다.

줄이 가운데로 끊어졌다는 것은, 일본 큐슈 지방에서 ‘조리희’와 비슷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 ‘줄다리기’ 놀이로 미루어, 의례의 일부로서 일부러 끊어지도록 약하게 만든 것 같다.

[현황]

현재는 전승되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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