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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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로터리에서 한라산 서쪽 해발 1,100m를 정점으로 하여 서귀포시 중문동 일주 도로 사이에 있는 도로. 1100 도로는 총 35.09㎞에 이르며, 제주시 구간은 14.2㎞, 서귀포시 구간은 15.99㎞, 구 북제주군 구간은 4.90㎞이다. 중용 구간은 1,550m로 오라 로타리에서 신제주 제성 마을 사이에 있는 도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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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별법.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과 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독 선거·단독 정부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 봉기를 일으키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 지역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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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문 사거리에서 서귀포시의 옛 남제주군청 사이에 있는 도로. 이 도로는 1963년 2월 6일 국도 11호선으로 지정되었는데, 5·16 군사 쿠데타 때 만들어진 도로라고 해서 ‘5·16 도로’라고 명명되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면서 2008년 11월 17일 지방도 1131호선으로 변경되었다. 1956년 당시 건설부 이리 지방 건설국과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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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목 뱀눈나비과의 곤충. 1937년 석주명에 의해 제주도의 것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날개 아랫면에 흑색의 눈동자 무늬가 마치 가락지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앞날개 길이는 암컷이 20~27㎜이며, 수컷은 19~26㎜이다. 앞날개의 표면은 대개 윤기 나는 흑색이나 암컷은 약간 갈색을 띤다. 날개 아랫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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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마을. 17세기와 18세기 옛 지도에서 간다시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14~5세기에는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은 오늘날 민간에서 다시라 하고 병다동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런데 조선 후기 고지도에서 간다시 또는 간다시촌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원래 다시 또는 다시을이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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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동안 가장 중요한 진상품이었다. 감귤이 진상되면 중앙 정부에서는 과거 시험의 일종인 황감제(黃柑製)를 실시하여 경축했을 만큼 귀하디귀한 과실이었다. 그러나 감귤 진상은 제주도민에게는 크나큰 노역과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제주민에게 감귤의 의미는 전혀 달라졌다. 진상으로 인한 노역과 부담의 존재가 아니라, 제주도민 특히 제주 농가의 가장 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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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6 출생 1965 외삼촌 결혼(현재 남아 있는 최초의 기억) 1968 노형국민학교 입학 1969 눈병이 나서 처음 병원에 가 봄(나사로병원), 부모님이 밭에 가고 없었을 때 할머니 도움을 받아가며 처음 밥을 지어 봤음 1970 소풍 때 처음으로 김밥을 싸 가지고 가서 먹어봤음 1972 불자동차 사생대회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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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차좁쌀 오메기떡에 밀누룩을 혼합하고 물을 첨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효시킨 반고체성의 술. 강술은 물을 첨가하지 않고 반죽상태에서 발효시키므로 흐르는 액체 상태가 아니고 발효가 끝난 후에도 반죽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일명 ‘마른술’이라고 한다. 예전에 ‘테우리’(목자)들이 한라산 산간 지역의 목장에 방목해 두었던 마소를 돌보러갈 때, 적적함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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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등성마루. 개미목은 지형이 마치 개미의 목 또는 등처럼 생겼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남서쪽으로 다소 낮아지면서 장구목 북단의 삼각봉과 연결되는 잘록한 안부를 이룬다.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내리면 용진굴이다. ‘대’라는 제주조릿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용진굴 쪽 삼각봉 밑에서부터 양쪽에 계곡을 끼고 남북으로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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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만든 군사 시설. 일본군이 제주도에서 결7호작전을 준비하면서 제주의 오름이나, 해안가, 한라산 고지대 깊숙한 곳에 구축해 놓은 방어 시설이다. 일본군은 위장 진지, 전진 거점, 주저항 진지, 복곽 진지 등 네 종류의 진지를 구축하였다. 우선 위장 진지는 적의 포 폭격의 흡수, 교란 등 적의 전투 진행 방향을 교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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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2동에 있는 마을. 17세기 고지도에서 걸마로촌(乬馬路村)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조선 초기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유 음성형은 ‘걸〉걸르〉걸머리’로 실현되어 전하고, 한자 차용표기로는 거마로(巨馬路), 걸마로(乬馬路), 거마로(巨馬老), 걸마로(乬亇路) 등으로 표기하였다. 요즘은 ‘걸머리’ 또는 ‘금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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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의 서남쪽 굼부리[분화구]에 거슨세미라는 샘이 있기 때문에 거슨세미 오름 또는 세미 오름이라고 부른다. 북쪽에는 안돌 오름[안똘--]과 밧돌 오름[바똘--]이 있고, 남쪽에는 칠오름과 민오름이 있다. 식생은 삼나무와 소나무 등의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등성이 일부에는 묘가 있다. 높이는 380m, 비고 1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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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입동은 제주시 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제주항 주변과 동문로터리 동북쪽, 사라봉 서쪽 일대를 가리킨다. 2000년 복원된 산지천을 서쪽 경계로, 사라봉을 동쪽 경계로 하고 북쪽에는 제주항이 자리 잡고 있고 남쪽으로는 일도동이 있다. 건입동은 영주 십경 중 사봉 낙조(紗峯落照)와 산포조어(山浦釣魚)의 아름다움을 지닌 마을이다. 사봉 낙조는 곧 사라봉에 올라 저녁놀이 물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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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건물을 설계하고 짓는 예술 또는 기술. 건축의 근원은 인간이 수렵 생활을 할 때 야생 동물로부터 피하기 위한 동굴 등의 일시적인 보호처에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계획적인 거주(住居)가 이루어졌으며, 기후와 지역, 사회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주거 문화(건축 문화)가 발생하게 되었다. 문화로서의 건축이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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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한라산 국립 공원의 원시림 지대와 제주도 중 산간 지대의 전형적인 초지 지대가 만나는 곳으로서 한라산의 수목 한계선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지역이며 인위적 요인에 의한 식생의 천이 과정이 잘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오름의 모습이 문빗장으로 쓰이는 ㄱ 자형의 걸쇠를 닮았다고 해서 걸시 오름·걸세 오름·걸서 오름 등으로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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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에 있는 마을. 제주시 화북1동 서쪽 바닷가에 있는 자연 포구 이름이자 자연 마을이다. 이 마을은 제주4·3사건 때 폐동되었다. 고놀개라고 부르다가 소리가 고늘개로 바뀌면서 곤을개로 인식하여 곤을포로 표기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차자표기로 고로포로, 일제 강점기부터 곤을포가 되었으며, 마을 이름도 고로촌 또는 고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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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자부(子傅), 호는 영곡(靈谷), 시호는 문충(文忠). 아버지는 상호군 고봉지(高鳳智)[?~1411]이며, 조천읍 교래리에서 태어났다. 1413년(태종 13) 효행이 두터워서 직장(直長)에 천거되었으며, 1414년(태종 14) 알성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대호군(大護軍), 예빈시판관(禮賓寺判官) 등을 지냈다. 1427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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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고려 전기 고조기(高兆基)의 묘비. 고조기는 고려 전기 인종, 의종 때의 인물이다. 비신의 높이는 233㎝이고 너비는 80.5㎝이며 두께는 52㎝이다. 비의 전면에는 “高麗中書侍郞平章事上柱國 文敬公 高兆基 墓碑(고려중서시랑평장사상주국 문경공 고조기 묘비)”라고 적혀 있다. 비의 후면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무릇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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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의 산악인. 제주북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58년 청주의 백성초등학교로 전학하였으며 단성중학교를 거쳐 청주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충북산악회에 들어가 등반을 시작하였다. 1969년 청주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하여 산악반에서 전문적인 등반 훈련을 받았으며, 2년 수료 후 (주)KT&G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근무하면서 상당산악회를 조직하였다. 1973년 3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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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항바두리 또는 옛성을이다. 항의 가장자리와 같이 항바두리 토성이 타원형으로 쌓아져 있어서 그렇게 부른 것으로 보인다. 고성(古城)은 항바두리 옛성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1967년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시범 양잠단지로 마을로 형성된 곳이다. 본래 제주군 신우면 지역으로 항파두리 또는 고성이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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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선사 시대 거석 기념물의 일종. 고인돌은 대부분이 묘제이나, 일부는 집단의 의식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기념물)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고인돌’, 일본에서는 ‘지석묘(支石墓)’, 중국에서는 ‘대개석묘(大蓋石墓)’, 유럽에서는 대체로 ‘거석 기념물’ 또는 ‘돌멘(Delmen)이라고 부른다. 고인돌의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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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춘화는 동김녕에서 태어났다. 당시 동·서김녕이 따로 있었는데, 바다도 동, 서김녕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석거리는 서김녕에 있었다. 그 곳에 사람들이 많이 다녔는데, 해녀들이 물질하는 곳과 고깃배, 여객선이 들어오는 포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녕에는 소주를 담아 파는 술도가가 있었다. 제일 오래된 수퍼로는 예전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 중간에 위치한 ‘퐁낭수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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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봉우리. 금봉곡 동쪽 능선상에 있는 오름이로 골짜기가 수없이 많아서 아흔 아홉 골이다. 아흔아홉골의 첫 머리에 해당하는 골머리에서 오름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제주시 공원묘지 남쪽 수림 지대에 주로 집중된 이 골짜기들은 가까이는 어승생오름 동록, 멀리는 한라산 북서사면의 꽤 높은 지대에서 발원하는 것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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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곳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 제주도의 동부, 서부, 북부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지하수 함량이 풍부하고 보온, 보습 효과가 뛰어나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다. 늡서리오름 주변 교래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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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용천수. 모래밭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 그 물량이 많고 수질도 매우 좋은 편이며,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한 이용 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과물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100리를 내려와 곽오름을 배경으로 바닷가에서 솟는 달콤한 감수라는 뜻으로 제주어로 돈물이다. 곽지 해변에 위치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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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풍속(風俗)·풍광(風光)·사적(史蹟) 등을 둘러보는 유람 활동. 제주시는 탐라의 역사 발상지일 뿐 아니라 제주도의 역대수부로서 행정·산업·교육·문화의 중심지여서 독특한 인문적 관광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시 지역은 제주도의 관문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제주시를 통해 방문하게 된다. 제주 방문 관광객의 경우 1971년도에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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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 2동 887-1번지에서 일도 1동 1476-2번지에 이르는 도로. 관덕로는 서문 로터리를 기점으로 관덕정과 중앙 로터리를 지나 동문 재래시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687m의 일직선 도로이다. 관덕로는 보물 제322호인 관덕정 앞을 지나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명칭이 부여되었다. 관덕로에서 동쪽으로 중앙 로터리를 거쳐 동문교까지 이어지는 관덕로는 칠성로와 함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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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는 1908년 창건되어 근대 제주 불교의 원동력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였으며, 현대에 들어와서도 대한불교 조계종 23교구 제주 본사로서 제주 불교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관음사는 1908년 안봉려관(安蓬廬觀)이 해월굴에서 관음 기도를 하며 창건하였고, 1909년 법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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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관음사에서 제주 4·3 발생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원혼들을 천도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 관음사는 제주 4·3 발생 당시 토벌대와 무장대 간의 첨예한 대립 지역으로 제주 4·3으로 인해 사찰 건물이 모두 소실되어 폐허로 변한 아픈 역사를 겪었으며, 현재까지도 관음사 도량과 주변에는 제주 4·3의 유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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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제주 4·3 유적지. 관음사 군주둔지 옛터는 1949년 3월부터 잔여 무장대 토벌을 위한 2연대의 작전이 강화되면서 2연대 2대대(대대장 이석봉 대위) 병력이 주둔했던 곳이다. 관음사 근처는 4·3 발발 당시부터 무장대의 본부가 있었다는 증언으로 보아 무장대 측에게도 전략적 요충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무장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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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대웅전에 봉안된 17세기 목조 보살상. 관음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98년에 조성한 작품이다. 본래 전라남도 영암군 성도암에서 개금(改金)한 후 해남 대흥사에 봉안되어 있었다. 이후 안봉려관 스님이 1925년 한라산 관음사로 옮겨 봉안한 것이다. 1999년 10월에 시도유형문화재 제16호에 지정되었다. 관음사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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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의 관음사 경내에 있는 왕벚나무 자생지. 왕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서 15m까지 자라고,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잎 끝이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타원형이다. 꽃은 4월경에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피며, 꽃이 핀 후에 잎이 나온다. 꽃받침통은 원통형으로서 털이 있거나 없으며, 꽃잎은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암술대에 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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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이루어지는 광업과 공업. 제주는 섬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지하자원을 원료로 하는 제조업, 즉 광업은 위축된 반면, 농·수산물을 원료로 하는 제조업은 원료 조달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발전하였다. 조선 시대 제주는 양태를 제조하는 수공업 형태였으나 19C 중반 들어 양태 제조에 필요한 전죽(箭竹)이 점차 고갈되고, 한양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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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 1동과 이도 2동 사이에 있는 도로. 일반적으로 시청이 들어서 있는 지역은 상업이 발달돼 있다. 제주시의 경우도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현재 제주시청[옛 제주도청 자리]이 들어선 광양 로터리 부근의 상권은 발전해왔고, 지금도 다른 지역과는 달리 발전하고 있다. 광양(光陽)은 광양(廣壤), 과양이라고 불렸다. 옛부터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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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광양당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무속 신화. 광양당은 옛 제주목(濟州牧) 안에 있던 신당으로 오래 전에 훼철된 곳이다. 제주시 건입동 심방으로 널리 알려진 고 이달춘(李達春)이 기록한 무서에 「광양당(廣壤堂) 오위전(五位前)」이라고 해서 다섯 신명(神名)을 기록하고 있는데, 신들의 내력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는 광양당이 오래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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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옛 이름은 ‘도리’이며, 주민들은 ‘도리마을’이라 부르기도 한다. 예로부터 다리(橋)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약 700여 년 전 화전민들이 평평한 땅을 개간하여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제주군 신좌(조천)면의 지역으로 교래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교래리라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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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과의 나무. 소나무과의 여러해살이 상록 침엽 교목으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무등산의 해발 500~2,000m에 자생하며,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바늘 모양(針狀)의 돌기가 갈고리처럼 꼬부라진 모양을 뜻하는 ‘구상(鉤狀)’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키는 18m, 폭은 7~8m까지 곧게 자란다. 잎은 전나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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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굼부리 분화구에 분포하는 쌍떡잎식물 참나무과의 잣밤나무. 제주도 한라산 남쪽 계곡과 숲섬 등의 일부 섬에서 자라는 상록 교목이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산굼부리 분화구 내에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시의 일부 지역에는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높이 15m, 지름 1m까지 크게 자라는 나무로서, 가지는 흑회색이며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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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행정읍. 18세기 중반까지 전라남도 제주목 좌면(左面)에 속했는데, 1874년 좌면이 동부의 구좌면(舊左面)과 서부의 신좌면(新左面)[지금의 조천읍]으로 분리되었다. 여기서 구좌면 또는 구좌읍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14세기 고려 충렬왕 때부터이다. 이때 김녕현이 설치되고 촌락 공동체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본래 제주군 지역으로 좌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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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1,950m]은 남한 최고봉으로 백두산과 더불어 국토를 잇는 상징적인 산이다. 한라산은 예부터 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으로 백록을 탄 신선이 사는 영산이라 알려져 왔고, 불로초를 찾아 영주산을 찾았다는 서불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또한 한라산의 여신 설문대할망이 솥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제주인의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의 보고이다. 또한 한라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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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궤물 오름에서 소리가 변하여 궤미 오름으로 바뀌었는데, 괴오름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이 오름은 예로부터 궤물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궤물 오름이라 부르다가 한자 차용 표기로 괴수악(怪水岳)으로 표기하였다. 그러다가 궤물 오름이 궤미 오름으로 바뀌고 한자 차용 표기도 괴수악(槐水岳)[궤물 오름] 또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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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고살미 또는 고살미 오름이라 불렀으며, 고산(高山) 또는 고산악(高山岳)으로 표기하였다. 곶산미 또는 곶살미라 하여 화산악(花山岳)으로 표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고살미와 고살미 오름의 소리가 조금 변하여 궤살미 또는 궤살미 오름으로 변하고 이를 반영하여 한자 차용 표기로 묘산봉(猫山峰)으로 표기하였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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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돌여 또는 돌덕이다. 이 마을 사동 북방 0.5㎞ 해상에 큰여, 작은여라고 불리는 자연용암의 섬이 2개 있는데, 이것을 석천도(石淺島)라고 불렀고 마을 이름을 석천촌(石淺村)이라고 하였다. 1300년(충렬왕 16)에 제주도에 14현을 설치할 때 이 지역에서 무인과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하여 중국 중경 지방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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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베렝이다. 베렝이는 벌레의 뜻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마을 안에 있는 속칭 금동산이라는 이름에서 따와 배령리(盃令里)라 하였다고도 한다. 1002년 전 비양도가 용출하기 전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용출에 따른 침수로 주민들이 전멸한 뒤 새로이 거주가 시작되었다. 18세기 중후반까지는 행정 단위의 마을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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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돌이나 쇠붙이에 새겨 넣은 글씨나 그림. 금석에 새겨진 문자나 도형은 쉽사리 마모되지 않고 오랜 세월 견뎌내기 때문에 내구성이 높아 과거의 사실을 고증하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가진다. 금석문은 크게 금문(金文)과 석문(石文)으로 구분된다. 금문은 금속제의 용기, 악기, 무기, 화폐, 인장(印章), 경감(鏡鑑), 범종(梵鐘), 도량형 등에 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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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천주교 성당. 성 이시돌 목장은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 J. McGlinchey) 신부가 가난한 제주도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드넓은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하여 1961년 개장한 곳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활동 중이던 성 글라라수도회는 1968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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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나타나는 대기 온도의 평균 상태.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해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양성 기후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의 변화가 완만하다. 제주의 연평균 기온은 15.5℃이고, 최난월인 8월의 평균 기온은 26.5℃이며, 최한월인 1월의 평균 기온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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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하는 자식(아들)을 얻기 위한 의례. 아들이 대를 계승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전통 사회에서 자녀를 낳지 못한 여인들이 자식(아들)을 낳기 위한 치성 의례(致誠儀禮)와 속신 의례(俗信儀禮)로 나타나는 출산 의례이다. 기자 의례는 일정한 대상에 치성을 드리는 치성 의례와 유별난 물건을 몸에 지니거나 먹음으로써 그 주술성에 의존하는 속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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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대기 현상의 종합적 평균 상태. 제주 지방은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대륙 동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절 변화가 뚜렷한 동안 기후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또한 한반도 서남 해상의 절해고도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기의 변화가 뚜렷하며, 다른 지방에 비하여 제주 지역은 겨울이 짧고 여름이 긴 편이다. 겨울철에는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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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관엽 식물로 만들어진 미로 공원. 제주 대학교 객원 교수로 재직해 온 미국인 프레드릭 H. 더스틴이 1987년부터 미로 디자이너인 애드린 피셔의 설계를 바탕으로 조성하여 1997년 일반에 개방하였다. 김녕 미로 공원 안에는 영국산 레일란디 1,232그루와 골드 레일란디 두 그루가 울타리를 이루고 있다. 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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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주민들은 ‘짐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짐녕개[金寧浦] 주위에 들어선 마을이라는 의미로 김녕리라 하였다. 김녕의 정확한 뜻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려 시대 문헌에 이미 김녕현이란 명칭이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본래 제주군 구좌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김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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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로 유배된 문신.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여운(汝雲), 호는 척재(惕齋) 혹은 월포(月浦). 일명 김경흥(金景興)이라고도 한다. 고려 충정왕 때 진사시에 합격하여 도첨의사사헌납을 지냈으며, 공민왕 때 밀직사대언이 되었고, 자제위(子弟衛)에서 일하였다. 신돈(辛旽)[?~1371]이 조정에 들어오자 이존오(李存吾)[1341~1371]가 1366년(공민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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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장 건물 2층에 자리한 상인회 사무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김성원 상인회 회장을 만났다. 시장 상인들을 만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상인들이 ‘그렇게 서문시장에 대해서 듣고 싶으면 상인회 회장을 만나보라’고 권유를 했다. 마침 그때 지역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작가도 서문시장에 대한 이야기라면 김성원을 만나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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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이 어렸을 때 사람들이 노동복으로 즐겨 입던 옷은 ‘갈중이’였다고 한다. 지금이야 노동복도 다양해졌지만, 예전에 제주 사람들은 입는 것에 그리 녹록치 않았다고 한다. 이 ‘갈중이’는 아직 익지 않은 감을 따서 빚은 다음 즙을 짜서 광목천에 들여 옷을 만든 것으로 파란 감물은 말릴수록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는데, 감이 갖고 있는 성분 때문인지, 땀을 자주 식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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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제주의 삼별초 항쟁을 이끈 장수. 1270년(원종 11) 고려 조정은 몽고와 강화를 맺고 몽고가 요구해 왔던 개경 환도를 하기로 하였다. 삼별초는 개경 환도에 반대하고 배중손(裵仲孫) 등을 중심으로 대몽 항전을 결의하였다. 그 후 삼별초는 황해 일대를 경략하면서 진도로 내려가 진도를 거점으로 남해안 일대를 장악하고 몽고와 고려에 완강히 저항하였다. 또한 삼별초 소속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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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출신으로 문과에 급제한 문신. 본관은 나주(羅州). 아버지는 김정실(金鼎實)이다. 1763년(영조 39) 7월 제주에서 심래복(沈來復)[?~1763], 조영득(趙榮得), 유동혼(柳東渾) 등이 영조를 내쫓고 왕족인 이훈(李壎)을 임금으로 추대하는 역모가 발각되었다. 이에 조정은 1763년 10월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기 이수봉(李壽鳳)[1710~?]을 제주위유어사(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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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현삼과의 식물. 높이는 5~10㎝이며, 잎은 대생하고 원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가장자리가 우상으로 깊게 갈라진다.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커져 길이와 폭이 각각 6㎜정도 된다. 열편은 피침형로 끝은 길고 뾰족하다. 꽃은 8~9월에 적자색으로 피며, 윗부분의 엽액에 달려 있다. 소화경은 길이 1㎜이하로 극히 짧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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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꼴 베는 일을 할 때 불렀던 노동요. 「꼴베는 소리」는 ‘야아 홍, 홍아 홍아로구나’ 따위의 후렴구를 붙인다. ‘홍’ 하는 식의 소리를 외친다 하여 「 비는 홍애기 소리」라고도 한다. 또는 그냥 「 비는 소리」라고도 한다. 은 꼴의 제주 방언이다. 대표적인 가창자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거주하는 이명숙 명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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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통나무를 베어 내서 운반할 때 부르던 민요. 제주 지역에서는 얼마 전까지도 산에서 톱이나 도끼로 아름드리 통나무를 베어 낸 후에는 마을 장정들이 모두 나서서 통나무에 밧줄을 걸고 마을까지 운반하였다. 「나무 내리는 소리」는 이때 부르는 자유 리듬의 이른바 홍애기류(類)의 민요이다. 선소리는 박자가 없는 선율로 유창하게 전개되며, 후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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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 2동과 삼도 2동 남문로와 중앙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도로. 남문로가 조선시대 제주읍성의 남문이 있었던 곳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므로, 남문로타리도 그 유래를 같이한다. 남문 로터리의 이름인 남문지(南門址)는 제주시 이도 2동, 속칭 남문통에 있었던 남문터로, 여기에는 남문의 초루가 있었다. 이른바 고루라는 것인데, 문 위에 높은 다락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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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인 이증이 제주안핵경순무어사로서 활동할 때의 일을 일기체로 수록한 책. 이증(李增)[1628~1686]은 1678년(숙종 4) 증광시 병과에 입격한 이듬해인 조선 숙종 5년 제주안핵경순무어사로 파견되었다. 『남사일록(南槎日錄)』은 1679년 9월 한양을 떠나 제주에 도착한 경위와 그 뒤의 행적, 귀경 과정을 일기체로 수록한 기록문이다. 당시 우의정이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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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과납 또는 납이다. 과납이라는 이름은 문서상 이외에는 거의 통용되는 이름으로, 과오름 남쪽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납읍(納邑)은 1675년(숙종 1)에 자연 지세가 여러 마을이 모여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읍과 같고, 납(納)자는 입주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최초의 거주는 1300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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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읍리의 행정구역상 명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이다. 제주시에서 남서쪽으로 지방도 1136번 도로를 따라 약 30㎞ 떨어진 곳으로, 동경 126°19′53″, 북위 33°26′9″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의 일반적인 마을 입지는 해변마을, 중산간마을, 도시마을로 나뉜다. 그 중에서 중산간마을이란 한라산이 만들어낸 오름 분지 근처에 형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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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층리가 잘 발달된 스코리아로 구성되어 있고, 임도(林道)가 오름 남쪽의 제1 산록 도로에서 오름 정상부까지 이어져 있다. ‘노리’는 노루의 제주어이며, ‘손’은 ‘쏜’(쏘다)의 옛말로 노루가 많아서 옛날부터 노루 사냥으로 이름났던 오름에서 연유한다. 저지대의 오름 기슭은 목장 지대로 이어지고, 북서쪽에는 YMCA 청소년센터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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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과 해안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이 지역은 최근 택지 개발 지구가 조성되면서 새로운 거주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노형(老衡)은 노형(櫓形)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노형(櫓形)은 지형이 큰 못에 배를 띄우고 노를 젓는 형태여서 붙여졌다 한다. 그러나 노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6백여 년 전 사냥과 목축을 생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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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중산간촌이었으므로 주로 도보로 성안(제주 시내)이나 이웃 마을에 다녔는데, 지금은 노형 로터리를 중심으로 사방팔방으로 현대화된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제주시 서부 지역 교통 중심지로 달라졌고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면서 많은 기관과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산업경제도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해방 전후 우리 마을은 주로 밭농사를 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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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동(老衡洞)은 1,950m의 한라산을 정면으로 하여 산북 지방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어 제주시 서부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다. 남쪽으로는 어승생과 한라산을 마주하고 있으며 배의 노를 젓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의 산북 지방의 지형이 그러하듯 남고북저의 자연적인 지형 특성을 나타낸다. 주로 한라산과 어승생 주변에서 분출한 용암류와 화산 쇄설물(碎屑物)로 형성된 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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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 모양이 능화(菱花, 마름꽃)처럼 생겼다고 하여 능화 오름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능화 마을에 화전민 마을이 있었다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지는 알 수 없다. 이 오름 위의 큰드레왓에서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삼림 지대는 한라산 특유의 수직 분포 식생을 관찰하며 오를 수 있는 옛 등산 코스의 하나이다. 동쪽 기슭에는 탐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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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는 이형상 제주목사가 재임할 당시 제주도를 동-남-서-북으로 한 달 간 걸쳐 순력(巡歷)하고 돌아와서 그간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28폭의 그림에 담아낸 총 41면으로 된 도첩(圖帖)으로, 채색화이자 기록화이다. 기록화는 특정한 사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그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그림을 말한다. 중앙에서는 도화서 화원(畵員)들이 의궤도를 비롯한 기록화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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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1동에 있는 산악 활동과 경기를 보급·육성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의 가맹 단체. 대한산악연맹은 1962년 4월 21일 창립하여 1966년 12월 9일 당시 문교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등산 활동을 장려하고 산악 운동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세운 단체로 서울에 본부를 두고 각 시·도 및 미국에 19개 지방연맹이 있으며, 지방연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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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속하는 행정리. 주민들은 한을 혹은 한흘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은 크다(大)는 의미이며, ‘흘’은 숲 또는 바위와 잡풀로 뒤덮인 넓은 땅을 의미한다. 또는 큰 습지였으므로 한흘이 되었다고 한다. 1730년경 유제륭이란 사람이 처음으로 들어왔고, 그 뒤 백씨·차씨·송씨 등이 이주해 오면서 마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보다 이른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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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속하는 행정리. 주민들은 한을 혹은 한흘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은 크다(大)는 의미이며, ‘흘’은 숲 또는 바위와 잡풀로 뒤덮인 넓은 땅을 의미한다. 마을의 옛 이름은 ‘곱은달이’(古分洞)인데, 이는 구부러진 언덕이라는 뜻이다. 1855년경 제주한씨가 처음으로 용동(龍洞)에 들어왔고, 이후 진주강씨·나주김씨·제주고씨 등이 거주하면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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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주민들은 큰 흘[습지]이 있어 금을흘, 검을흘, 혹은 검흘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마을 내에 있는 검은술[검은 숲]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약 500여 년 전에 마을이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구좌면 지역으로 덕천이라 하였는데, 1914년 4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덕천리라 하였으며, 194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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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원양 어로와 연륙선·진상선으로 사용했던 목판배. 덕판은 구실잣밤나무로 만든 제주 지역 전통의 목판배이다.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와 해조류를 채취하고 가까운 섬을 오가는 배가 ‘테우’였다면, 덕판배는 먼 바다로 나아가 고기를 잡거나 연륙선·진상선으로서 활용할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진 목판배였다. 서진의 사학자 진수(陳壽)가 『삼국지(三國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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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 2동에 속하는 법정동. 도남동을 돌로리라고 하는데, 다른 마을에는 호열자가 번져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으나 이 동네만 ‘빼놓고[돌라 놓고]’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데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또한 제주성을 동·서로 가로 지르는 길이 있었는데 이 길 주위의 마을에 ‘道’ 자를 넣어 마을 이름을 만들었다고 하기도 한다. 즉 길의 남쪽이라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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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 1동·도두 2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동쪽으로부터 용두암-도두봉-이호 해변을 연결하는 해안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서 도로변에는 이국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입지하면서 해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의미와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했는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제주 섬의 북쪽, 즉 ‘섬의 머리’라는 뜻을 가진 ‘도두(島頭)’에서 유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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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인간이나 차가 다니는 비교적 넓고 큰 길. 해방 후 제주의 교통은 1961년 5·16군사쿠테타 정부가 수립된 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제주의 미개발된 천연 자원과 민속 등을 자원으로 하여 관광 개발을 정부시책으로 추진하면서부터 사회 간접 자본의 건설로서 시작되었다. 그 뒤 정부는 1973년 여러 차례의 수정과 보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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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백록담 근처에서 서식하는 돌매화나무과의 나무. 한라산의 백록담 근처에서 자생하며, 수직적으로는 해발 1,930m 이상의 지역에 자란다. 세계적으로 일본, 러시아, 북미, 그린란드 등에 분포한다. 암매나무 또는 돌매화나무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암벽에 자라면서 흰빛 또는 연한 자황색의 꽃이 마치 매화의 꽃과 닮은 데서 유래되었다. 학명의 속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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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하의 공동(空洞). 제주 지역에는 화산 활동 당시 형성된 용암 동굴·수직 동굴·틈새 동굴 등의 화산 동굴과 해수 운동 작용으로 형성, 발달된 해식 동굴 등 크고 작은 천연 동굴들이 분포하고 있다. 제주 지역의 천연 동굴들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하여 지하에서 마치 사람의 혈맥처럼 분포하고 있으며 신비하고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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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동물의 종류. 제주도는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종이라도 지리적 격리 현상으로 생기는 아종들이 많고, 한반도로부터 분리된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기후나 기류, 섬의 면적 및 지형 등 생태적,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섬 고유의 변화를 거쳐 독자적인 동물상을 보여 주고 있다. 제주도에 서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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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배추나 무에서 돋아난 장다리 꽃대인 ‘동지’로 담근 김치. 겨울 김치가 다 떨어지거나 시큼해질 무렵 이른 봄철에 별미로 담아먹던 김치이다. 제주의 봄을 식탁에 알려주는 전령사와 같은 음식으로 제주의 가장 대표적인 김치이다. 이른 봄철에 동지나물을 데쳐서 된장이나 젓갈에 찍어먹었는데, 보름 정도 지나면 꽃대가 세어지고 질겨져서 더 이상 먹을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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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배경으로 땅의 근원과 내력, 땅에 대한 애정, 땅에 맺힌 한 등을 내용으로 꾸민 마당극. 제주도의 굿은 본풀이-맞이-놀이로 구성된다. 본풀이는 신(神)의 근원과 내력을 해석·설명하는 서사 무가이다. 그래서 ‘풀이’는 음악과 시가 결합된 형태로 구송되어진다. 마당극 「땅풀이」는 ‘땅+풀이’의 합성어이지만 신의 내력담이 아니라, 제주도의 땅 문제를 다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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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영등굿 때 행하는 경조(競漕) 놀이. 떼몰이놀이는 영등굿의 맨 마지막 순서인 ‘배방선’ 제차에서 펼쳐지는 경조(경주) 놀이로서 ‘약마희(躍馬戱)’, 또는 ‘테몰이놀이’라고 한다. 배방선은 ‘송신(送神)’의 제차로서, 짚으로 만든 조그만 배(퇴송선)에 제상에 올렸던 갖가지 제물과 돈, 백지를 실어서 동쪽 바다로 띄워 보내는 의식이다. 우도(牛島)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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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만수 동산에서 ‘만수’의 뜻이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 한자를 차용하여 만수 동산(晩水同山, 萬水同山)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만수 동산이 만세 동산으로 와전되면서 ‘만세를 부르던 동산’으로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만수 동산의 서북쪽에는 사제비 동산이 있으며 북동쪽에는 민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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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있는 용암 동굴. 제주 지역에는 화산 용암의 침하 운동으로 생성된 천연 동굴이 많이 있다. 만장굴(萬丈窟)도 그 중 하나로 석주(石柱)와 종유석(鍾乳石)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래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 ‘만쟁이굴’이라는 속칭으로 알려졌으나 세상에 널리 공개된 것은 1958년 이후이며 1977~1986년까지 한·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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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매과의 조류.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 절벽에서 번식하는 맹금류로 수리과에 비에 날개의 폭이 좁고 빠른 속도로 비행한다. 몸길이는 38~50㎝이며, 납막(윗부리의 기부를 덮고 있는 불룩한 부분)과 눈 테가 노랗고 홍채는 검다. 윗부리는 끝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아랫부리를 덮으면서 아래로 휘어졌다. 발가락과 부척은 노랗고 각 발가락은 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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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목 뱀눈나비과의 곤충. 1924년 일본인 학자 오카모토에 의해 제주도의 것을 가지고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앞날개 길이는 수컷이 33~36㎜이며, 암컷은 36~38㎜이다. 날개의 앞면은 암갈색으로 가까이에 2개의 흰점이 있는 검정무늬가 있다. 뒷면은 회색바탕에 가는 암갈색의 물결무늬가 있으나 변화가 많다. 몸의 빛깔은 흑갈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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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조선 중기 김진용(金晋鎔)의 교육 진흥의 공덕을 기리는 비. 김진용은 이익(李瀷)[1579~1624]에게 수학하여 과거에 급제한 뒤 성균관에 유학, 경학과 전강에 합격하였다. 이후 숙녕전(肅寧殿) 참봉(參奉)에 천거되었으나 사퇴하고 제주에 머물렀다. 김진용이 제주에 은거하면서 훈학에 힘쓰는 한편 1659년에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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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 있는 공원. 제주도의 자연석과 고사목의 뿌리를 전시해 놓은 곳으로, 한라산의 해발 700m 이하에서만 자생하는 조록나무의 것으로, 죽은 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약한 부분은 썩어 없어지고 단단한 부분만이 남아 절묘한 공간미를 형성하고 있다. 1971년 8월 10일 100여평의 가설물을 설치하여 개원하였으며,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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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소·말·양·돼지 따위의 가축을 기르고 경영하는 직업이나 사업.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넓은 자연 초지와 알맞은 온도 및 강수량으로 목초의 생육과 가축을 사육하기 알맞은 곳이다. 1962년 외국인 자본에 의해 설립된 이시돌 목장을 필두로 1966년부터 목야 개량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1970년대 들어서면서 제주 축산 산업은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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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정상 서쪽 장구목 서북벽 계곡에서 발원하여 외도동 앞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머리가 없는 내라고도 하고, 물이 없는 건천 무수천(無水川), 지류가 수없이 많아서 무수천(無數川), 계곡에 들어서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하여 무수천(無愁川)이라고도 한다. 무수천은 한라산의 정상에서 발원하는 용암열곡으로 하천 구간이 대부분 건천이면서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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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었던 조선 말기 서당인 문연서당이 있던 터. 1891년(고종 28) 귤암 이기온이 칠봉서당을 창설하고 노사 기정진의 문인이며 성균관 교수로 있던 고성겸을 강사로 초빙하여 교육을 개시했다. 1899년(광무 3) 화재로 고성겸과 제자 한 명이 불에 타 숨지고 칠봉서당이 소실되는 불행을 겪었다. 그 뒤 이 자리에 다시 문연서당을 세우고 아들 이응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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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수리과의 조류. 보통 물가 주위에 서식하는 맹금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관찰되며, 제주도에서는 겨울이외에도 드물지 않게 관찰된다. 몸길이는 55~65㎝이며, 등은 암갈색이고, 배는 흰색인 큰 수리류이다. 머리는 흰색이고 눈 주위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날 때는 날개의 관절 부분을 뚜렷하게 접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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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민대가리 동산의 ‘대가리’는 ‘머리’의 속어이고 ‘민’은 ‘나무 따위가 전혀 없다’는 의미로 곧 ‘풀과 잔디로만 이루어진 민둥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근래에는 촛대와 같이 솟아 있다 하여 ‘촛대봉’이라고도 한다. 민대가리 동산 남서쪽에는 만수 동산이 있으며 서북쪽에는 사제비 동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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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생활에 필요한 조형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나 물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화산섬 제주도의 중심에는 1,950m의 한라산이 서 있다. 이렇듯 독특한 자연 환경은 민속공예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 제주도의 여러 민속공예품은 재료와 형태에서 육지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한라산 북쪽에 위치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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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메뚜기목 어리여치과의 곤충. 수컷은 12~14㎜이며, 암컷은 14~17㎜이다. 몸의 빛깔은 흑갈색이고 머리와 가슴의 등면 중앙과 다리는 황갈색이며, 날개가 없다. 한라산의 400m까지 분포하는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대개 떡갈나무 종류의 잎 일부를 잘라서 말아 그 안에 숨는다. 한국(제주특별자치도)·일본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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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에 있는 사설 야생화 식물원. 방한숙은 20여 년 동안 야생화 작품 활동을 해오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야생화를 즐기고자 전 세계 야생화를 모은 국내 최초의 야생화 전문 식물원인 방림원을 건립하였다. 수생 식물관, 양치류관, 백화 동산, 팔도 식물 지도, 형제 폭포, 방림굴, 유리 온실, 야외 전시장, 방림 동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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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파에 의해 이루어지는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 방송은 정보와 오락을 수집·가공하여 일반 대중이 수신하도록 무선 전파를 이용하여 보내는 일 및 그 제도와 방법을 말한다. 정보에는 시사·논평·교육·광고 등이 포함되고, 오락에는 음악·연예·드라마·스포츠 등이 모두 포함된다. 방송은 단순한 전파의 발사가 아니라 전파의 물리적 특성을 매개로 하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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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대에서 현무암질 용암류가 화구를 중심으로 다수 누적되어 형성된 돔 모양의 화산체. 방패형 화산은 아이슬란드식 분화에 비해 중심성이 큰 하와이식 분화의 결과로서 형성된다. 화산체의 사면 경사는 10° 이하로 매우 완만하다. 분화 시 폭발력이 약하므로 파편상의 분출물은 매우 적어 화산체는 대부분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산 쇄설물은 구성 물질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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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지역을 무대로 한 판소리 「배비장 타령」을 개작한 한글 소설. 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인 「배비장 타령」을 한글 소설로 개작한 것으로, 조선 말기의 작자를 알 수 없는 작품이다. 당시의 지배층인 양반들의 위선을 폭로함으로써 서민들의 양반에 대한 보복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이본으로는 현재 2종의 한글본이 있다. 이 작품의 작자와 출전은 미상이며, 그 창작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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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백록(白鹿)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예부터 제주 지역 사람들은 한라산의 백록담에 산다는 백록(白鹿)은 신선이 타는 동물이라고 믿었다. 한라산은 원래 신선이 놀던 산이고, 신선들은 흰 사슴, 곧 백록(白鹿)을 타고 구경을 다니며 정상에 있는 백록담의 맑은 물을 사슴에게 먹인다는 것이다. 백록담의 이름은 이 백록에서 유래하였다. 「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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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7월 보름에 드는 속절(俗節). 농촌의 7월은 바쁜 농번기를 보낸 뒤이면서, 한편으로는 가을 추수를 앞둔 달이어서 잠시 허리를 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백중’이라는 속절(俗節)을 두어 농사일을 멈추고, 천신 의례 및 잔치와 놀이판을 벌여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고 더위로 인해 쇠약해진 건강을 회복하고자 했다. 백종(百種)·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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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에 있었던 포구. 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금돈지와 엉물머릿개를 두고 이른 말이다. 화북포(禾北浦)는 화북촌(禾北村)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따서 부른 것이다. 화북촌(禾北村)의 포구는 연디밋코지와 남당머리콪 사이 후미진 곳에 있다.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는 ‘지방여’ 와 ‘여’는 어느 정도 북풍을 막아 준다. 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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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백록담에서 발원하여 제주시 바다로 흐르는 하천. 병문천은 한라산 1,500m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삼도1동과 용담1동의 경계를 이루면서 바다와 만나는 건천이다. 한라산 800m 지경에 형성된 구린굴 일부가 병문천 본류의 약 80m 구간을 형성한다. 하천 양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는 데서 병문천(屛門川)이라는 이름이 유래했고, 조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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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1동에는 다른 마을에는 있는 산이나 오름이 없이 대개 평탄한 지형을 이루면서도 드물게 병문천과 한천이라는 두 개의 큰 하천을 끼고 있어 물과 관련된 지명이나 이야기가 많다. 병문천은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아라1동, 도남동 서쪽, 오라1동과 2동, 이도2동, 그리고 삼도1동과 용담1동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바다와 만나는 건천이다. 『증보탐라지』에는 ‘제주읍 용담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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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의원과 병원을 통칭하는 의료 기관. 의원은 1차 의료 기관으로 주로 통원에 의한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 기관을 말한다. 병원은 2차 의료 기관으로 기본 4개과 이상의 진료 과목과 전문의를 갖추고, 외래 진료와 3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입원 시설 및 보조 인력이 있는 전문 치료 기관이다. 병자를 돌보는 시설 개념으로 살펴보면 제주 지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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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볶은 보리를 맷돌에 갈아서 분말로 만든 여름철 음식. 보리 수확이 끝난 초여름, 보리를 볶아 미숫가루로 만들어 두었다가 물에 섞어 먹거나 밥에 비벼먹었던 시절 음식이다. 제주도에서는 곡식을 볶은 가루를 일반적으로 ‘개역’이라고 칭한다. 곡물의 가장 원시적인 조리 방법은 볶아서 가루를 내는 것이다. 볶는 과정에서 곡물의 생 전분질은 호화(糊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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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에 유배된 승려. 보우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을 다시 세우고 도첩제도(度牒制度)를 부활시키는 등 조선시대의 억불 정책 속에서 불교를 중흥시킨 승려이다. 1565년(명종 20) 6월 25일 제주도에 유배되었으며 그 해 10월 초 유배지인 북제주군 도내봉 인근에서 입적하였다. 제주목사 변협(邊協)에게 죽임을 당하였다고 한다. 보우는 15세에 금강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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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마을의 수호신이 좌정해 있다고 여기는 신당. 제주 지역의 각 마을에는 하나 이상의 신당이 있다. 그중 하나는 마을의 토지와 주민의 안전을 관장하여 수호해 주는 신의 좌정처인 본향당(本鄕堂)이다. 그리고 피부병신의 좌정처인 일뤠당, 풍농신의 좌정처인 여드렛당 등 각각 직능이 다른 신의 신당이 있다. 본향당에는 마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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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회천동·용강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바다와 접하지 않은 중 산간 마을로 여러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고 있다. 봉개악(奉蓋岳) 혹은 봉개 오롬을 중심으로 인근에 자연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이를 봉개 마을이라 하였다. 봉개라는 명칭은 봉가(奉哥) 성을 가진 사람이 이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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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도내미이다. 도는 입구로서 어귀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고, 내는 넘[越]의 변음으로 도를 넘는 곳이라는 뜻이다. 도내미오름(현 어도오름) 근처에 마을이 형성되어 지어진 이름이다. 마을의 설촌은 구전에 의하면 1600년(선조 33)에 설촌된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중반 어도내미을이라 하였는데, 이는 어름비(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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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은 제주특별자치도 북부와 부속 도서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1946년 8월 1일에 시작되어 2006년 6월까지 존속했던 행정구역으로 2006년 7월 1일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제주시에 통합되었다. 탁라(乇羅)라 불리면서 5세기 후반부터 한반도 내 고대국가와 관계를 가졌던 제주 지역은 백제·신라에 이어 고려와 속국의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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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분포되어 있는 불교에 관련된 유적지. 제주도의 불교 유적지는 근대 이전의 유적지만 약 85개소가 확인되었으나,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제주목에 사찰이 총 15개소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고, 1653년 이원진의 『탐라지(耽羅志)』에도 총 22개의 사찰에 대한 기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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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란 말 그대로 우리 산야에서 피어나는 수많은 들꽃들을 말한다. 예전에는 이런 들꽃들을 잡초와 동일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야생화에 얽힌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들꽃은 인간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들꽃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관심을 두고 이를 다방면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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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과의 나무. 높이는 14~25m이며, 직경 60㎝정도이다. 잎은 삼각상 난형 또는 삼각상 넓은 계란형으로 길이 5~10㎝, 폭 4~7㎝이다. 끝이 뾰족하고 불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잎 밑은 원형 또는 드물게는 얕은 심장형이고, 아래쪽 맥에 긴 털이 퍼져 난다. 측맥은 7~12쌍이며, 갈색털이 있다. 꽃은 자색을 띠며,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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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사제비 동산에서 ‘사제비’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사제비오름 또는 새제비 동산이라고도 한다. 인근 묘비에 새겨진 ‘조접(鳥接)’이라는 표기에서 ‘새재비’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조접’은 새접 또는 새접이의 표기로 볼 수 있다. 새접이의 뿌리를 ‘새잽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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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사제비동산 인근에 있는 약수터. 사제비동산은 제비가 죽어 있는 형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사제비가 아니라 새제비동산이라고도 한다. 사제비동산 인근에 있는 묘비에 조접(鳥接)이라는 표기가 ‘새재비’를 뒷받침해 준다. 조접은 ‘새접’ 또는 ‘새접이’의 표기로 볼 수 있다. 새접이의 뿌리를 ‘새잽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새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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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의 조직화된 집단. 제주 지역은 동경 126도 25분 - 126도 39분, 북위 33도 22분 - 33도 32분에 위치하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15.9도, 강수량은 1704.1㎜이다. 제주시는 제주 지역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은 한라산 정상을 사이에 두고 서귀포시와 접하고 있다. 지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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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만든 비영리 조직. 일반적으로 사회단체란 자발적 결사체(Voluntary Association)를 의미한다. 자발적 결사체는 특정의 공통적인 이해 관심이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스스로 조직한 집단이다. 자발적 결사체인 사회단체는 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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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장미과의 나무. 잎은 호생하는 계란형 또는 타원상 도란형으로 끝이 아주 뾰족하고 길이 4~8㎝이다. 표면에 털이 산재해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 자리에는 겹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8~12㎜로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피고 지름 1.5㎝정도 되며, 산방화서이다. 잎보다 약간 늦게 핀다. 포에 톱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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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목 뱀눈나비과의 곤충. 200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 제458호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환경부 멸종위기종 Ⅰ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1933년 일본인 학자 도이에 의해 제주도의 것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마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와 같이 까맣고 높은 산에서 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날개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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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산신을 위해 벌이는 놀이굿. 산신놀이는 수렵과 목축의 신인 ‘백중와살’이란 산신을 위하여 벌이는 놀이굿이다. 대개 7월 백중(百中)에 행하는 본향굿에서 볼 수 있는데, 포수 두 명이 사냥감을 다투다가 화해하고 사냥감을 나누는 과정을 연출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삶의 모범을 보여 준다. 제주 지역 사람들은 아득한 옛날부터 한라산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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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북사면에서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을 거쳐 건입동의 제주항으로 흐르는 하천. 산지천은 한라산 북사면 해발 약 720m 지점에서 발원하여 제주시의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을 차례로 흘러 하구(河口)인 건입동의 제주항을 통해 바다로 나간다. 이 산지천은 과거에 큰 비만 내리면 하류 구간이 곧잘 범람하여 부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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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제단. 한라산에서 사람이 동상이 걸리거나 사고로 죽는 사람이 발생하므로 제단을 만들고 산천(山川)에 제를 지내던 곳이다. 18세기 중 후반의『증보 탐라지』에 “소림사(小林祠)는 한라산신(漢拏山神)을 제사하는 곳이다. 이 사(祠)는 한라산 아래인, 제주목 남쪽 16리에 있었다. ……. 처음에는 백록담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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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한라산 산신제를 비롯하여 여러 제사를 봉행했던 산천단의 옛 터. 한라산 산신제의 내력을 살펴보면, 옛날에는 명산대천에 제 드리는 일을 아주 중요한 국사로 삼아 모든 산천을 하나하나 등재하고, 격식을 갖추어 『오례의』라는 책을 만들었는데 한라산은 제외되어 있었다. 이에 1703년(숙종 29) 당시 제주목사 이형상(李衡祥)이 조정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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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오름. 북쪽에서 볼 때 삼각형 모양의 바위가 솟아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장구목 오름과 연결된 북쪽 봉우리가 위쪽에서 보면 장구목의 연장으로 보이지만 북쪽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치솟은 바위 벼랑을 이루고 있다. 면적은 237.586㎡, 둘레는 2,035m, 높이는 1,695m에 이른다. 한라산 관음사 등반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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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적인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제주도는 일생에 한 번은 꼭 찾아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꼽히는 ‘환상의 섬’이다. 21세기 해양 시대를 맞아 세계의 많은 학자들은 소위 베세토(beseto) 라인의 중심축에 제주가 위치하고 있어 동북아시아의 중심 지역으로 제주가 부상할 것이라 예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주의 이면에는 제주인들의 처절한 항쟁의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 항쟁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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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고씨·양씨·부씨의 시조 신화이자 탐라국의 건국 신화. 「삼성신화와 삼공주」 신화에서 고씨·양씨·부씨의 시조는 모흥혈(제주 삼성혈)에서 솟아 나온다. 이는 「단군 신화」나 고구려 건국 신화인 「주몽 신화」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단군이나 주몽은 하늘(천제)의 후손임을 내세우며 신성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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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동1동에 있는 조선 후기 때 제주 삼성혈(三姓穴)에 세워진 비. 제주도의 고(高)·양(梁)·부(夫) 3성씨의 시조격인 고을나(高乙那), 양을나(良乙那), 부을나(夫乙那)의 3신인(神人)이 각각 솟아났다는 제주 삼성혈이라는 유적에 세워진 비를 말한다. 『제주지(濟州誌)』나 『고려사(高麗史)』 등의 삼성 설화에 따르면 “태초(太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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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 1동·삼양 2동·삼양 3동, 도련 1동·도련 2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제주시 동부권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형성된 대규모 마을 유적에서 다양한 생활 도구와 곡물들이 발굴되는 것으로 보아 일찍부터 인간 생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곳임을 알 수 있다. 도시와 농촌, 그리고 어촌의 생활과 경관이 어우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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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태평양전쟁 무렵 일본군이 구축한 군사 방어 시설. 새미오름으로도 불리는 삼의악은 제주시 산천단을 갓 벗어난 5·16도로변에 위치한 오름이다. 삼의악 진지는 관음사 진입로를 따라 1.1㎞쯤 가면 나오는 도깨비도로 일대 계곡 단애면의 단단한 암반과 송이층을 뚫고 만들어졌다. 이곳을 중심으로 한 삼의악 일대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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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우와 통정해 구슬을 얻고 지리에 밝게 된 풍수가 이야기. 옛날에 이승우하고 박승우가 있었는데, 같이 서당을 다녔다. 어느 날, 박승우는 저녁밥을 일찍 먹고 서당에 가고, 이승우는 저녁밥을 늦게 먹어 서당에 가는 시간이 늦어졌다. 그런데 서당으로 가는 길에 웬 집이 하나 서 있는 게 아닌가. 보니까 집 안에 불이 켜져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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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옛 이름은 웃도의여이다. 도의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는 물속에 잠겨 있는 바위를 뜻하는 제주 고유어로서, 도의여는 현재 하도리 해안에 있는 토끼섬 일대를 부르던 이름이다. 약 550여년 전 경주 김씨와 정씨, 부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구좌면 지역으로 상도라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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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설치되어 있는 상수도와 하수도 및 관련 기관. ‘상수도’란 관로(管路), 그밖의 공작물을 사용하여 원수나 정수를 공급하는 시설의 전부를 말하고, ‘하수도’란 하수와 분뇨를 유출 또는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되는 하수관거, 공공하수 처리시설, 분뇨 처리시설, 중수도, 배수설비, 개인하수 처리시설 그밖의 공작물 및 시설의 총체를 말한다.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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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 1동에 있는 봉우리. 산정부에 샘이 있다고 하여 새미 오름이라 불려졌고 새미 오름의 한자 표기로 삼의악(三義岳), 삼의양악(三義讓岳), 삼의양 오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그 모양이 사모(紗帽)와 비슷하다 하여 사모악(紗帽岳)이란 별칭도 있다. 동사면은 완만한 경사로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남사면의 골짜기에는 자귀나무 등이 잡목들과 어우러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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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새신오름에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이 구축한 방어 시설. 한경면 청수리 일대는 제주 서부 지역 중산간 마을로, 예전부터 ‘제주옹기’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곳이기도 하다. 새신오름 진지가 있는 새신오름뿐만 아니라, 청수리 주변에 있는 가마오름과 굽은오름 등에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구축한 갱도진지가 남아 있다. 태평양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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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는 옥돔만을 생선이라 부르고 다른 바닷고기는 고유 이름을 붙여 부를 만큼 생선 중의 생선으로 친다. 제주 연안에서 주로 잡히는 심해성 백신어(白身魚)인 옥돔과의 황색 옥돔은 살이 단단하면서도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맛이 담백하고 깊어 제주인이 가장 선호하고 귀하게 여긴다. 제주인들은 정성이 중요한 제사 음식을 장만할 때는 집집마다 미리 옥돔을 장만해 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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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내에 분포하는 생물군과 이것들을 제어하는 무기적 환경 요인이 종합된 복합 체계. 제주도의 현존하는 식생은 제주도의 지리적인 여건과 오랜 세월동안 누적된 역사적인 배경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식생 연구자들 간에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발 고도에 따라 해안 식물대, 2차 초지대, 상록활엽수림대, 낙엽활엽수림대, 침엽수림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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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서천암은 고려시대 고승인 혜일 스님이 수도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비롯하여 『탐라지(耽羅志)』, 『남사록(南槎錄)』 등에 서천암의 존재와 더불어 혜일 스님의 시가 기록되어 있다. 이원진의 『탐라지(耽羅誌)』에는 ‘재조공천상(在朝貢川上)’이라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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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폭포. 선녀들이 와서 목욕하고 가는 폭포라는 데서 선녀 폭포라고 하였는데, 이는 최근에 인위적으로 붙인 이름이다. 사람에 따라서 천녀폭포라고도 한다. 어승생이 바로 동남쪽에서 발원한 조그만 골짜기가 어승생이 오름 동쪽과 아흔아홉골 서쪽 및 천왕사 서쪽을 지나 북쪽으로 흘러간다. 이 골짜기는 북쪽으로 흘러 도근천으로 흘러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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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제주도를 창조하였다고 전해 내려오는 여신. 설문대할망은 제주도의 지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신화 속 여신이다. 지역에 따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다르고 불리는 이름도 제각각이지만 제주도를 대표하는 신화 속 인물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창조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원조(李源祚)의 『탐라지(耽羅誌)』와 장한철(張漢喆)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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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 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정의현(旌義縣) 「불우조(佛宇條)」에서는 성불암과 관련해 ‘성불암재성불악(成佛庵在成佛岳)’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원진의 『탐라지』 제주목 정의현 「불우조」에도 동일한 내용이 전해 내려온다. 이 성불오름 중턱에는 성불새미라 불리는 샘물이 있다. 옛날에는 이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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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성판악은 한라산 국립 공원의 성판악 등산로 주변에 위치하는 오름으로 한라산 동쪽 산록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성화산이다. 단성 화산은 일회의 분화 활동을 통하여 형성되는 소형 화산체로서 제주에서는 오름으로 불린다. 형성 과정과 구성 물질을 기준으로 여러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성판악은 스코리아콘으로 분류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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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고 있는 놀이굿. 「세경놀이」는 ‘세경무지침’이라고도 하는데, 농신(農神)인 세경(世經)에게 농사의 풍년을 비는, 일종의 유감 주술극이다. 「세경놀이」는 지역과 심방에 따라 내용이 일정하지 않으나, 조 농사의 경작에서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을 놀이로 재현하고 있다. 제상 차림이 없이 큰굿 때 제일 먼저 실연되는 놀이굿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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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옛 이름은 가는곶이다. 곶은 수풀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가는곶은 가늘게 뻗은 수풀 또는 덤불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약 600여년 전 제주 고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구곶면의 지역으로 세화라 하였는데, 1914년 4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세화리가 되었다. 194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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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용암 동굴. 제주 지역의 용암 동굴 지대는 제주시 구좌읍과 한림읍, 애월읍 일대에 있으며, 소천굴·황금굴·협재굴, 그리고 협재굴과 이어진 쌍룡굴을 포함하고 있다. 소천굴 입구는 동굴 형성 당시 가스가 뿜어져 나온 구멍이 무너져 생긴 것으로 보이며, 동굴 안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동굴 입구에는 다양한 이끼 식물이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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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백주또 마누라신에게 올리는 마을 제의. 송당리 마을제는 제주도 여러 마을 당신(堂神)들의 원조인 벡주또 마누라신에게 제사를 지내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을 단위의 제사이다. 다섯 곡식의 씨앗을 가지고 제주도에 온 산육·농경의 여신인 벡주또 마누라신은 한라산에서 솟아난 수렵·목축의 남신인 소천국과 결혼하여 여러 자손(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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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제주 지역만의 독특한 광물질인 송이를 가공하여 제조한 화장품. 송이란 화산 폭발 시 점토가 고열에 탄 화산석인 돌숯을 가리키는데, 제주 방언으로는 ‘가벼운 돌’이란 뜻으로 제주 지역의 독특한 천연 지하자원인 광물질이며 한라산 중산간 오름 등에 널리 분포한다. 송이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의해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어 허가를 받은 장소에서만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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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믈메 또는 물미이다. 수산(水山)은 물메의 한자 차용 표기이다. 정상에 물이 있는 물메오름[水山峯]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데서 수산리라 하였다. 1373년(공민왕 22)에 최영 장군이 목호란을 평정할 때 적극 협조했던 진이백(秦李伯)이 이곳에 정착하여 살았다고 한다. 이후 여러 성씨들이 이주하여 살면서 마을이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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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에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 해군이 구축한 동굴 기지.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 해군이 미군 등 연합군의 함정을 목표로 자살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만든 특공기지로, 진양(震洋)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수월봉 특공기지는 송악산과 수월봉, 삼매봉, 서우봉 특공기지와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 특공정 유도로 시설이 발견되어 주목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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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수정사는 고려시대 한라산 북쪽 지역을 대표하는 비보사찰이었다. 한라산 남쪽 지역을 대표하는 법화사와 더불어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조선시대에도 성쇠를 거듭했다. 조선 전기 태종 때까지만 해도 법화사와 마찬가지로 노비 130명을 거느리고 있었던 대가람이었다. 태종 때의 배불 정책으로 노비를 30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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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하천 또는 연못과 늪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으로 항상 물이 고여 있어 물을 빼지 않으면 안 되는 지역. 제주시에서 습지는 다량의 토양 수분을 포함하는 땅으로 담수·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이다.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고, 풍부한 생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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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시로미과의 나무. 열매의 맛이 달지도 시지도 않기 때문에 시로미라 한다. 한자로는 까마귀의 자두란뜻으로 오리(烏李)라고 하며 영어로도 crowberry라 하여 같은 의미인데 열매가 작은 콩알 만한 검정색의 장과이기 때문이다. 나무의 높이는 10~20㎝이다. 잎은 총생하고 선형이며, 길이는 5~6㎜, 폭은 0.7~0.8㎜이며, 두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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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한라산에서 자생되는 시로미 열매로 만든 차. 시로미는 한라산의 1,500m 이상의 고지에서 땅을 기며 자라는 상록소관목이다. 8~9월에 열매는 까맣게 익는데 맛이 달고 시다. 색은 오미자차색보다 짙은 자줏빛을 띤 검은색이 난다. 잘 익은 시로미를 유리병 밑에 설탕이나 꿀을 깔고 시로미와 설탕(꿀)을 켜켜로 재어두어 한 달쯤 지나면 시로미 원액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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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및 분포상. 제주도의 식물은 한반도에서 내려온 식물들과 일본 및 중국 등에 분포하는 식물들, 그리고 열대 및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 등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등의 외국으로부터 흘러들어온 귀화 식물 등으로 종 다양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섬 중앙에 위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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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왔던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넓은 의미의 식생활은 식품의 산출, 식품의 조리, 가공 및 유통, 상차림의 규범, 의례와 음식의 관행, 용구와 식기, 식품의 금기 및 풍습, 기호 등 음식물 섭취 행위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제주인의 식생활은 자연 재해와 척박한 자연 환경을 극복하면서 이루어낸 섬 문화의 결정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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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년의 집을 들어서면 안채와 바깥채가 마주보고 서 있고, 마당은 텃밭으로 일궈지고 있었다. 집의 기본 골격을 보자니 꽤 오래 전에 지어진 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신옥년의 말에 따르니 1백년이 넘은 집이라고 한다. 듣기로는 조부 때부터 살다가 조부 사망 후 부친에게 상속된 집이라고 한다. 부친은 목수여서 곧잘 문살이라든가 좋은 재료로 집을 보수했었는데, 지금은 신옥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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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년은 10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서 13년을 일본에서 살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혼인을 했다. 시댁은 래물이라 불리는 제주시의 사수동 지역이었지만 시댁 식구들이 일본에 살고 있던 같은 교포였다. 큰오빠의 올케가 래물 출신으로 시댁은 올케의 집과 앞, 뒷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댁 쪽에서 올케에게 신옥년이 ‘얌전해 보인다’고 중매를 부탁해서 열아홉에 혼인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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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마음가짐이 바르며, 고운 꿈을 이루어 가는 건강하고 슬기로운 어린이를 육성하는 것이며 교훈은 ‘바르게, 슬기롭게, 씩씩하게’이다. 1977년 3월 9일 건설부 고시 제20호에 의하여 신제주 건설이 완료되고 제주도청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새 청사로 이전해 왔으며 제원 아파트가 준공되었다. 이에 따라 유입 인구가 급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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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속하는 법정동. 군위 오씨(軍威吳氏)의 선조가 난산리에 살다가 5백년 전 이곳에 터를 잡으며 형성되었다고 한다. 군위 오씨 뒤를 이어 담양 전씨(潭陽全氏), 경주 김씨(慶州金氏)가 입촌하게 되었고, 아란 마을은 오랫동안 세 성씨의 집성촌이었다. 고종 을미년에 군위 오씨 일가와 거마에서 이주한 양씨가 대원 마을을 이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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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행정동. 남쪽의 한라산 정상부에서 길게 뻗어 북쪽으로 펼쳐진 지역이다. 아라(我羅)라는 말은 현재의 아라 1동 지역을 1700년대 아라위 또는 인다라라 불리운 것에 기원하며, 아라리(我羅里)는 『제주삼읍전도』에 표기된 이름으로 지금의 아라 1동과 아라 2동을 말한다. 아라위는 아라호의 변음으로 아라호의 뜻은 확실하지 않고 다만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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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마을. 아라호는 한자 차용표기에 따라 아라호로 표기하였다. 아라호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민간에서는 아라위로 불린다. 17세기 고지도에서 아라호촌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조선 초기부터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아라호 일대에 형성된 마을을 아라호촌이라 하였는데, 18세기에는 아라호리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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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계곡.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골로 어생오름의 바로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수많은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아흡아홉골’이라 하고 한자 차용 표기로 ‘九十九谷(구십구곡)’으로 쓴다. 어승생악(御乘生岳) 동쪽 동산에 크고 작은 꼬불꼬불한 골짜기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적송과 조릿대가 있으며, 울창한 수목이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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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동에서 전승되는 한라산의 아흔아홉골 유래에 대한 민담. 「아흔아홉골과 문사랑」은 제주 지역에서 범과 왕이 왜 나지 않는지를 이야기하는 유래담이다. 또한 왕이 될 뻔한 인물이 있었으나 금기를 지키지 못하여 역적이 된 이야기를 곁들여 영웅의 출현을 바라는 민중의 심리를 담고 있다. 1983년 3월 15일 제주시 이도1동의 김선우(남,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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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한 읍. 『태종실록』에 애월현, 『탐라순력도』 등에 애월, 해월포로 표기되어 있고, 『제주읍지』에 애월을은 제주 서쪽으로 45리의 거리에 있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18세기 중반까지 제주목 우면에 속하였으며, 본래 제주군의 지역으로 제주읍 내 오른쪽이 되므로 우면이라 하다가 금성천을 경계로 하여 구우면과 신우면으로 분리되었다.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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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뒤쪽 일대에 있는 목. 해안동 남쪽에 위치하는 한라산의 어승생오름 남쪽에 있는 길목으로 한라산의 등산 길목이다. 어리목은 ‘어리+목’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어리’는 18세기 중반의『증보탐라지』의 ‘빙담(氷潭: 어름소)’의 표기를 고려할 때 ‘어름’의 변음으로 보인다. ‘목’은 ‘통로 가운데 다른 곳으로는 빠져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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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서 시행되었던 고지대 수원 개발 사업. 예로부터 제주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강우량이 가장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물 빠짐이 특징인 다공질 화산암과 화산회토로 이루어져 있어 연중 흐르는 하천이나 큰 강이 없기 때문에 조상 대대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물허벅으로 해안가 용천수를 길어다 먹거나, 마을 주변에 고인 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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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제주 지역 유일의 상수원 저수지. 맑고 깨끗한 어승생오름 계곡에서 형성된 물줄기를 모아 어승생저수지를 조성하였다. 어승생저수지 개발은 1966년 6월 20일 제주도를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이 제주도 수자원개발 기본구상도를 직접 그려 한라산 고지대 수원 개발 방안을 지시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어승생저수지가 개발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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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부멘이다. 설촌 문씨가 부부 갈등으로 가출한 후 남은 송씨 부인이 남편 얼굴을 보고 죽는 것을 소망해서 부면이(夫面伊)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일찍부터 부멘이라 하였다. 이 마을에 맨 처음 문씨와 송씨 부부가 정착하였다고 한다. 18세기 말까지 독립된 행정 마을이었으나 19세기 초반부터 어음에 통합되었다.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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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1964년부터 옛 어름비와 돌깍이 일대를 어음2리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504년 갑자사화 당시 홍문관 교리였던 박후신이 노복 30여 명을 거느리고 유배되었는데, 그 일대에 비옥한 황무지를 개척하여 자기 호를 따라 정자촌(正字村)이라 칭하고 거주한 것이 오늘의 어음2리의 시초이다. 본래 제주군 신우면 지역으로 한라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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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한라산 동사면의 성널오름의 북쪽으로 물장오리 사이의 깊은 계곡을 끼고 있는 오름이다. 꾀 높고 가파르며, 북서사면의 계곡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어후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어후악(御後岳)으로 표기하였다. 어후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어후는 어우·어위[낭떠러지]의 변음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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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매달 음력 여드렛날만 제를 올리는 신당. 팔일계당이라고도 하는 여드렛당의 신앙권은 주로 한라산 남부 지역에 분포하며, 네 가지 계통으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표선읍 신천리를 중심으로 성산·표선·남원·서귀포·중문 등지의 현씨일월당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권이다. 둘째는 처녀의 원혼인 이씨아미를 모시는 안덕면 감산리의 호근이루요드렛당 신앙권이다. 셋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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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여치과의 곤충. 몸길이는 26~43㎜ 정도이며, 여치류 중에는 몸이 매우 큰 편이고 살이 쪘다. 몸의 색깔은 황록색 또는 황갈색으로 날개 중실에 검은 반점이 줄지어 있다. 머리와 앞가슴 양옆에는 갈색의 줄무늬가 있고, 배의 등쪽에도 갈색무늬가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살며, 한라산의 900m까지 분포한다. 육식성으로 다른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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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역사. 제주도는 고대로부터 중국에서 한반도 남쪽을 거쳐 일본 큐슈[九州]로 이어지는 해상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을 왕래하던 선박들의 중도 기항지가 되었던 것이다. 제주도의 과거 유물·유적의 분포지가 대부분 제주도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중국이나 한반도로부터의 선진문물의 유입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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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1970년대 중반까지는 농촌이었으나, 1977년 신제주 건설 계획이 확정된 뒤 새로운 시가지가 건설되면서 관공서, 관광 관련 시설, 그리고 주택가 등이 들어서면서 급속히 발전한 지역이다. 원래 있었던 마을인 ‘닛골[잇골]’의 한자 차용 표기인 연동(延洞)의 변칙 표기인 연동(蓮洞)에서 유래되었다. 18세기 중반부터 연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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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놀이굿의 일종인 연희 놀이. 「영감놀이」는 원래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당굿 중 놀이굿의 하나이다. 도깨비 신에 대한 굿으로서 무속 의례 굿인 동시에 연희 놀이이기도 한 「영감놀이」는 1971년 8월 26일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호(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기능 보유자는 이중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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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 찾아와서 2월 15일경에 떠난다고 알려진 풍신(風神:바람신)이며 풍농신(豐農神). 영등할망은 육지의 해안 지방에서는 풍신(바람신)으로서의 개념이 강하지만 제주 지역에서는 해산물이나 농작물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풍농신으로 더 알려진 신이다. 구전에 의하면, 영등할망은 음력 2월 초하룻날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복덕개'라는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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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목 자나방과의 곤충. 1969년 박세욱이 한라산 영실에서 발견하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기록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몸길이는 15㎜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수컷이 30~32㎜이며, 암컷은 31~35㎜이다. 더듬이는 수컷이 미모상이고, 암컷은 실모양이다. 색깔의 변이가 매우 심하여 거의 같은 개체가 없을 정도이다. 날개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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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마을. 예로부터 가시남물 또는 가시나물이라 불렀는데, 이는 ‘가시남+물’의 구성으로 보인다. 가시남은 가시나무[가래나뭇과의 돌가시나무, 북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에 대응하는 제주어이다. 곧 가시남에 있는 물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것이다. 가시남물이나 가시나물이라 부르다가 갓남(㖙南), 갓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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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마을. 이 동은 예로부터 알무드내을이라는 데서 알무드내’ 불렀다. 알무드내는 무드내[無等川] 아래쪽에 있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17세기 고지도에 ‘무등천촌(無等川村)[무드내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조선 초기부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알무드내에 있는 마을을 알무드내을이라 하여 하무등천촌 또는 하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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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연속 촬영으로 기록한 필름상의 화상을 스크린에 투영하여 영상을 보여주는 행위 및 그 작품. 제주 지역의 극장은 시대와 삶을 소통시켜 주는 대중문화 예술의 공간이었다. 극장의 형태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이 만든 ‘창심관’이 원조이다. 이곳에선 무성 영화를 변사의 해설과 함께 보여주었으나, 얼마 안 돼 화재로 소실되었다. 극장으로서의 면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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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여흥을 즐길 때 불렀던 유희요. 「오돌또기」는 제주의 향기로운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가락에 명승지가 나열되는 사설이 이어져 민간에서 흔히 애창되는 민요이다. 경기 민요인 「흥부가」나 「가루지기타령」 등에 나오는 사설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기녀들에 의해 경기 민요가 유입되어 가창 영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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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봉우리. 남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뻗어 내린 등성마루가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용암 유출 흔적이 뚜렷하여 협곡을 따라 두 갈래로 갈라진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라동 오등 마을의 옛 이름이 ‘오드싱’으로 어원은 미상이며, 한자이름 오등봉(梧登峰)은 한자의 음을 빌어 쓴 이두문식 표기이다. 한편, 오봉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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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속하는 법정동. 오두싱이 오름 아래가 되므로 오두싱이가 되었다가 뒤에 오등동이 되었다. 이 일대에 형성된 마을을 오등생촌(五等生村) 또는 오등생촌(吾等生村), 오등생리(吾等生里)라 하다가 18세기에는 오등리(吾等里)로도 표기하였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오드싱 또는 오등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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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에 속하는 법정동. 오라 2동은 사평마을, 연미 마을, 정실 마을, 동성 마을을 포함한다. 연미 마을은 약 300여 년 전 문(文)씨에 의해 설촌되었으나 빈번히 화재가 발생하여 당시 풍수지리설에 따라 동네에 판 큰 연못에서 연미라는 마을 이름이 연유한다. 정실 마을은 조선 선조 때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여기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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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1동·오라 2동·오라 3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연동 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시가지 중심 남쪽의 중산간 지대에 있다. 제주 종합 경기장과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을 위시한 도심과 공항 주변으로 연결되는 녹지 지대, 그리고 한라산 북사면으로 전개되는 넓은 지역을 포함하는 다양한 생산, 생활 환경 특성을 보인다. 오라동은 옛 마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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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한라산의 자생 흑오미자에 꿀을 넣고 저온에서 발효시켜 만든 차. 처음에는 채취한 열매 상태로 먹다가 열매를 말린 뒤 저장하여 두면서 약용으로 달여 먹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형태의 음료가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하여 꿀에 재어 두었다가 우려 나온 꿀즙을 뜨거운 물에 타 먹는 것으로 발전된 것이 오미자차다. 한라산에 흑오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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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영실(靈室)의 기암괴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한라산 서남쪽 기슭에 있는 영실에는 수많은 기암괴석이 늘어서서 절경을 이룬다. 이러한 절벽과 바위들을 제주 사람들은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이라고 부르는데, 「오백장군」은 언제부터 그렇게 불렀는지에 대한 유래담이다. 1975년 대정읍 안성리에 사는 강문호(남)가 구연한 것을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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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1409년(태종 9) 남원부사를 지냈으며, 1414년(태종 14) 윤임(尹臨)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고 1417년(태종 17) 3월 예조참의에 임명되어 떠났다. 이후 인령부윤·좌군총제(左軍摠制)를 거쳐 경주부윤 재임 중 사망하였다. 제주목사 재임 중 제주에는 한라산 북쪽 한 곳에만 관아가 있어 산남에 거주하는 백성들이 관아를 왕래하는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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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의 마지막 무장대원. 고향인 구좌읍 송당리에서 칠순이 넘은 아버지와 아내 및 생후 8개월 된 아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제주 4·3사건이 일어난 후 1948년 가을, 국군과 경찰 합동 토벌대가 진압 작전을 전개할 때 송당리 마을이 소각되고 그 과정에서 아내를 잃었다. 토벌대에 의해 해안 지대로 소개되었으나 식량이 없어서 다시 마을로 돌아갔다가 무장대에 가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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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있는 일붕 선교종 사찰. 옹포포교당은 1947년 장연종과 화주 고무애성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다. 옹포포교당이 들어선 지역에는 옹포 포구에 있었다는 고려 시대 사찰 월계사의 존재를 증명이라도 하듯 불건터, 중밭, 배중밭, 돌탑 등의 지명이 산재해 있다. 옹포포교당 동쪽의 불건터는 ‘불당을 세운 터’라는 뜻이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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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왕관릉’ 또는 ‘왕관 바위’라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구봉암(九峯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본래 ‘아홉 개의 바위 봉우리’라는 뜻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그 형상이 왕관과 같다고 하여 ‘왕관 바위’라 부르며, 이 일대가 능선을 이루고 있어서 왕관릉(王冠陵)이라 하고 있다. 이 봉우리의 생성은 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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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벚나무. 제주도에서 자라며 각처에서 심고 있는 낙엽성 교목으로 꽃이 화려하여 가로수 등의 관상용으로 널리 식재되고 있다. 한라산에는 많은 개체의 왕벚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일부 오래된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왕벚나무는 높이 15m, 지름 100㎝ 정도까지 자라며, 가을이 되면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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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 1동·외도 2동·내도동·도평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최근에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이 제주시 내에서 생업에 종사하나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더 많다. 이곳의 한가운데를 북류하는 도근내 혹은 도근천(都近川)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도근천의 하류 부근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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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속하는 법정동. 원래 웃무드내라고 불렸다. 이 마을에 ‘놀용이[飛龍]’이라는 언덕이 있어서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용강(龍崗)이다. 일찍부터 농경, 목축을 하며 마을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으로는 17세기에 이르러 촌락이 형성되었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의 지역으로서 영평동의 무드내 위쪽이 되므로 웃무드내, 상무, 상무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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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제주시 북쪽 해안가에 위치한 마을로 전체적인 형상은 동서의 길이가 짧고 남북으로 길쭉하게 되어 있다. 제주시의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도시적 경관으로 변모한 지역이다. 용담(龍潭)은 이 지역에 위치한 용연(龍淵) 또는 취병담(翠屛潭)[용연의 다른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한천을 경계로 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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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제주시의 북쪽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로 용두암과 같은 해안 관광지와 더불어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한 지역이다. 도시적 경관과 농촌적 경관이 혼재된 도농복합지역이다. 관내의 법정동으로 용담 2동과 용담3동이 있다. 용담(龍潭)은 이 지역에 위치한 용연(龍淵) 또는 취병담(翠屛潭)[용연의 다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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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 2동에 속하는 법정동. 용담 2동[법정동]의 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도시보다는 농촌적 경관이 우세하다. 용담(龍潭)은 이 지역에 위치한 용연(龍淵) 또는 취병담(翠屛潭)[용연의 다른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한천을 경계로 마을이 형성되어 동쪽은 동한두기, 서쪽은 서한두기로 불리던 것이 인구가 증가하면서 두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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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20여 분을 승용차로 달려 제주시의 시내 중심가로 진입하려는 길목에 용담동이 있다. 용담동은 현재 전체 세 개의 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시내로 가는 동안 용담3동, 용담2동, 용담1동을 거치게 된다. 제주 시내 중심가라 일컬어지는 ‘중앙로’와 가장 가까이 인접한 곳이 용담1동이다. 용담1동은 다른 동과 달리 오름이나 산이 없이 평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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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지표로 분출한 액체 상태의 마그마와 이 액체가 고결되어 생긴 화산암. 규산염 용융체인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하면 1,000℃ 전후의 온도를 지닌 액체의 형태로 흘러내리며 용암류를 이룬다. 용암류의 유동 양식과 형태는 용암의 화학 조성 및 온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SiO2의 함유량이 낮은 염기성 용암은 고온으로 점성이 낮고 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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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의 끝자락, 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용연을 만난다. 용연은 용두암에서는 약 200m 떨어진 한천 하류에 있는 맑은 못이다. 예부터 용궁의 사자들이 백록담으로 통하는 길이었다는 이 용연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북쪽에서 발원하여 오등동, 오라동을 거쳐 용담동의 동서한두기 사이의 바다와 이어지는 한천 하류로 전형적인 건천이지만, 사철 용천수가 풍부하고 만조시에는 해수가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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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대수층(帶水層)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 제주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에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용천수는 용출하는 지역에 따라 크게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수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해발 200m 이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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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여덟 개의 명승.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섬으로 우도8경이 유명하다. 낮과 밤의 주간명월(晝間明月), 야항어범(夜航魚帆), 하늘과 땅의 천진관산(天津觀山), 지두청사(地頭靑莎), 앞과 뒤의 전포망도(前浦望島), 후해석벽(後海石壁), 동과 서의 동안경굴(東岸鯨窟), 서빈백사(西濱白沙)를 우도8경이라 하며 우도의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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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오리과의 조류. 우리나라 중부 지역의 산간 계곡의 숲, 연못 등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강가나 저수지, 호수, 해안의 조간대 등에서 지낸다. 몸길이는 43~51㎝이며, 몸무게는 444~550g이다. 수컷의 몸 빛깔은 화려한 색을 띠며, 붉은 갈색의 늘어진 댕기와 흰색으로 된 눈 둘레, 자갈색의 윗 가슴, 노란 옆구리와 위로 올라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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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2동에 있는 마을. 마을의 지형이 달머리 같다는 데서 월두동(月頭洞)이라 하였다고 하나, 원두왓의 원두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17세기에 걸머리(아라2동 금천마을)에 살던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원두왓이라 불러왔던 것을 고려하면 전자는 한자 표기를 해석한 것에 불과하다. 주변의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다. 마을의 서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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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의 말사. 조선시대의 배불 정책으로 오랜 세월 드러내 놓고 신행 생활을 할 수 없었던 고산리 불자들은 한라산 관음사가 창건되자 먼 길을 걸어서 관음사까지 참배를 다녔다. 그러나 길이 너무 험난하여 신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자 대신 북제주군 서부 지역 포교당으로 월성사(月星寺)를 창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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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로부터 주민들은 무주애 또는 무주개라 불렀다. ‘무주’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개’는 포구를 뜻한다. 월정(月汀)은 마을의 모양이 반달 같고 바닷가에 접해 있다는 뜻으로, 또는 ‘달이 뜨는 바닷가’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약 400여 년 전 김해 김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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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속하는 법정동. 한라산의 밑 벌판이 되므로 다랏곳, 다랏굿, 월하, 월평이라 불렀다. 17세기 고지도에서 별라화촌(別羅花村)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조선 초기부터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본다. ‘다라콧을·다라쿳을’은 별라화촌 또는 별라화리로 표기하다가, 19세기에 별라리(別羅里)로 표기하였다. 본래 제주군[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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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봉우리. 윗세 오름은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제일 위쪽에 있는 큰 오름을 붉은 오름이라 하고, 가운데 있는 오름을 누운 오름, 아래쪽에 있는 오름을 족은 오름이라 하였다. 예로부터 윗세 오름 또는 웃세 오름으로 불렀다.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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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용천수. 김통정 장군이 이끄는 삼별초군이 항파두성을 근거지로 삼으면서 고성리의 구시물과 옹성물을 비롯하여 이 유수암천까지 식수로 사용하게 되면서 유수암천의 초기 형태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유수암천의 머릿돌 곁에 세워진 비석 내용의 일부를 옮기면, “한라산 서북나래 드리운 곳에 우뚝솟은 절마루! 그 아래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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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제주의 선비. 본관은 경주. 자는 온옥(昷玉), 호는 귤당(橘堂)이다. 아버지는 이계수(李繼秀)이다. 어릴 때부터 글을 좋아하여 전통 유가의 환경에서 선비의 기질을 익혔다.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6]의 문하에서 유학의 진수를 익혔으며, 1873년(고종 10) 최익현(崔益鉉)[1833~1906]이 제주에 유배되었을 때 친하게 지내었다. 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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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때 제주도 인민유격대 지휘관.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에서 장사를 하던 큰형 이호구 밑에서 둘째형 이좌구와 함께 공부하였다. 미오키모리국민학교와 상업고등학교를 거쳐 리츠메이칸대학 경제학과 4학년 재학 중에 학병으로 일본 육군에 입대해 광복과 함께 소위로 제대하였다. 해방 후 큰형 이호구는 고향에 신촌중학교를 설립하였으며, 둘째형 이좌구는 1946년 11월 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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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목장. 1954년 4월 콜룸반 외방 선교회 소속으로 제주도에 온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 J. Mcglinchey) 신부가 가난한 제주도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드넓은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하여 1961년 11월 성 이시돌의 이름을 따서 중앙 실습 목장을 건립하였다. 1964년 4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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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부르던 유희요. 「이야홍」은 장구와 허벅을 반주로 흥을 돋구면서 부르는 유희적 성격이 강한 노래로, 제주도의 풍광을 노래하는 사설이 주를 이룬다. “이야홍”이란 후렴구가 반복된다고 해서 「이야홍」이라고 부른다. 지역에 따라 「이야홍 타령」이나 「제주도 타령」으로 부르기도 한다. 고성옥(여, 51)의 선소리에 고성옥민요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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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행정구역상 제주시라는 특정 장소에 존재하는 사물과 현상 중,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대상으로 지리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 제주도 북부, 즉 한라산의 북쪽에 동서로 길게 위치하는 행정시(行政市)이다. 동·서·북쪽은 남해 바다에 면하고, 남쪽은 서귀포시에 접한다. 탐라국 시대 이래 약 2천 년 동안 제주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면적은 977.7㎢로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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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행정동이자 법정동. 대단위 택지 개발로 인한 단독 주택 및 아파트 단지의 조성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된 지역이다. 일도 2동은 태고시 고(高), 양(梁), 부(夫) 삼신 중의 일신인 고을라의 거소로서 당시 제일도(第一徒)를 일도(一徒)라 칭하여졌으며, 조선 후기에는 제주목 중면 일도리라 하였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中面)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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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임지(林地) 및 이와 관련된 수자원과 황무지를 관리·경영 사업. 임업은 주로 목재생산을 비롯해 보전 및 휴양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 육지 면적의 31%는 산림으로 분류되며, 매년 전체 입목(立木)의 거의 1%가 벌채되고 있다. 벌채된 나무 중 절반은 연료로 사용되며, 나머지는 임산 가공품과 종이 및 충전물질에 사용되는 펄프 등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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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의 지형과 지질 구조 및 기후 등의 자연 환경. 제주시는 제주도의 북부를 비롯하여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우도, 비양도의 7개 유인 도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 끝은 우도면 조일리로 동경 126°58′20″, 서쪽 끝은 한경면 고산리로 동경 126°08′43″이며, 북쪽 끝은 추자면 대서리로 북위 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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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통발과의 식물. 열매를 덮은 영구 꽃받침 조각이 귀이개와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의 높이는 8㎝내외이며, 잎은 긴 달걀형으로 밑동에서 나오는데 녹색이다. 꽃은 자주색 또는 연분홍색이며, 소형으로 총상화서를 이루며 옆을 보고 핀다. 꽃자루가 있고, 화관은 3~4㎜로서 끝은 입술 모양이며, 하순의 꽃잎은 달걀형이다. 뾰족한 거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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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권의 이념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경찰권을 부여하고 그 책임도 지방 자치 단체가 담당하는 제도. 자치 경찰은 국가 전체를 관할하는 국가 경찰[중앙 경찰]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국가 전체가 아닌 국가 내 일부 지역 소속으로 그 지역과 지역 주민의 치안 복리를 위해 활동하는 경찰이다. 경찰권을 지방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지역 특성에 적합한 경찰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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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제주 출신 김동만이 제주 4·3사건을 민중 항쟁의 시각으로 다룬 기록 영화. 「잠들지 않는 함성, 4·3항쟁」은 제주 4·3사건의 원인과 성격, 피해의 참혹성을 민중 항쟁의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는 기록 영화이다. 제주 4·3사건의 정당성과 군경 토벌대의 대량 학살 문제를 인권과 국가 폭력의 입장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영화가 끝나고 무려 16분에 걸쳐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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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제주 지역의 중산간 목초지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 제주도민들이 잣 또는 잣담이라 부르는 잣성은 1970년대 제주도 지형도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용어이다. 『제주계록(濟州啓錄)』에는 장원(牆垣)으로 기록되어 있다. 제주는 고려시대 원 간섭기에 대규모 목마가 시작되었고, 조선 시대엔 최대의 말 공급지로서 부각되며 사람보다 말 중심의 ‘마정(馬政)’ 체계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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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제주 지역 노동 단체. 1987년 7, 8월 ‘노동자 대투쟁’ 이후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민주노조운동의 성과를 계승하여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의 전국 중앙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93년 6월 모체인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전노대]가 결성되었으며, 1994년 11월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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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산업 생산과 경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 산업. 에디슨의 백열전등 발명으로 인해 전기는 일반인의 전기 수요를 충족하는 하나의 사업으로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에디슨은 1880년에 에디슨 전등회사를 설립하여 뉴욕의 펄가에 지중 배전선을 설치하고 그 부근의 주택에 처음으로 전등을 점화하였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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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제주시 절물 자연 휴양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름으로, 오름 북쪽 기슭을 끼고 절물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절물 약수터[샘물]로 유명하다. 이 오름은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 봉우리를 큰 대나, 작은 봉우리를 족은 대나로 부르고 있다. 가까이에 절이 있었던 데서 절물이라 불리며, 절물 오름이라는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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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댕댕이덩굴로 결은 차양이 있는 모자. 제주도 중산간에 자생하는 댕댕이덩굴의 줄기로 결은 모자로, 햇볕 가리개용이며 빗물도 잘 스며들지 않아 도롱이와 함께 우비로 썼다. 조선시대 제주도의 진상품에 전모(氈帽)라는 ‘털벌립’이 있는데 모양이 정동벌립과 같다. 따라서 정동벌립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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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마을. 이 마을은 ‘도미을’의 변음으로, 도를 넘는 마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보인다. 17세기 고지도에 도내산리(道內山里)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조선 초기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도노미을이라 부르고 도내산리로 표기하였다. 도노미을은 ‘도미을’의 변음으로, ‘도’를 넘는 마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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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국가 권력을 획득·유지·조정·행사하는 기능·과정 및 제도. 한국 정치는 19세기 후반 대원군의 집권을 경계로 전통 시대와 근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통 시대의 정치는 주로 왕조 체제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근대 정치는 문호 개방에 따른 외세 개입과 거기에 대한 대응 속에서 전개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제주도의 역사적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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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2동은 제주시의 중심지로서 제주목 관아가 있는 곳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치·문화 일번지라 할 수 있다. 삼도2동에는 우체국, 시청청사, 법원, 중앙의원 등 문화시설이 집중되어 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도 제주도의 주요한 관공서가 있었던 곳이며, 상권이 번창했었다. 그러나 제주시의 시가지 개발에 맞물려서 1980년대 중반부터 인구이동이 나타나면서 상권이 쇠락해졌다고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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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평동에서 애월읍 어음리 사이에 있는 도로. 도로의 총 길이는 22.1㎞이며, 제주시가 14.2㎞, 구 북제주군은 7.9㎞이다. 1979년 4월 16일에 지방도 1123호로 지정되었다. 제1 산록 도로의 경우 제2 산록 도로와 함께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 도로, 1100 도로와 연계할 경우 한라산을 정점으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제주를 한바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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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현경면 용수리에서 서귀포시 상효동 사이에 있는 도로. 총 연장은 43.9㎞이며, 서귀포시 구간은 18.29㎞, 구 북제주군 구간은 14.9㎞, 구 남제주군 구간은 10.71㎞이다. 제1산록도로와 제2 산록 도로의 개통은 무엇보다 골프장 등 관광 사업장의 개발 촉진과 유휴지 개발, 산남과 산북 지역 간 이동거리 단축, 지역민 고용 등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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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목장. 제동 목장은 조선 후기에 설치되었던 산마장(山馬場) 중 녹산장(鹿山場) 터를 개척하여 만든 것이다. 유휴 국토를 개간하여 활용하고, 육우를 증식, 개량하며, 자급 사료의 생산과 우리나라 축산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2년 3월에 만들어졌다. 구 제주시에서 약 25㎞ 정도 떨어져 있으며, 한라산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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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말사. 제석사는 제주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제석 신앙 성지이다. 제석 신앙의 흔적은 제석샘과 제석단, 그리고 제석당에 모셔진 석불 등에서 잘 나타난다. 제석샘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맑은 샘물이 솟아나는 일종의 석간수다. 중생들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주관하는 제석이 강림한 샘물이라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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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조상 제사를 모시도록 하기 위하여 상속했던 밭. 제주도에는 장손이 제사를 모실 때 드는 비용을 충당하도록 밭을 물려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 밭을 제월전이라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조상의 제사를 주로 장손이 지내오다가 한라산 북쪽 지방에서는 모든 자손이 균등하게 제사를 드렸고, 한라산 남쪽 지방에서는 장손이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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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가마오름에 태평양전쟁 무렵 일본군이 구축한 방어 시설. 한경면 청수리는 제주 서부 지역에 있는 중산간 마을이다. 가마오름을 비롯한 새신오름과 이계오름, 굽은오름 등, 청수리의 많은 오름에는 일본군 갱도진지가 구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군 주둔 실태를 보여 주는 「제58군배비개견도」 등에 따르면,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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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공립 과학 고등학교. 창의적 사고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건전한 가치관으로 공익에 기여하는 덕성을 가진 사람, 나라를 사랑하고 심신이 건강한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며 교훈은 ‘자주·창의·봉사’이다. 제주 지역의 과학 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잠재적인 영재성과 창의성을 길러 고급 과학 인력 양성의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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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 424-1번지에서 제주시 월평동 159번지에 이르는 도로. 제주 대학로는 제주 대학교 사거리에서 제주 대학교 입구를 거쳐 월평교 앞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길이 1,929m의 도로이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면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한 도로이다. 제주 대학로는 아라 1동과 아라 2동 지역을 지난다. 제주 대학교로 진입하는 도로라는 지역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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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제주 지역의 상징적인 돌을 주제로 한 공원. 화산섬인 제주도를 창조한 여신 설문대 할망과 오백 장군의 돌에 관한 전설을 주제로 하여 제주 돌 문화의 면면과 제주민의 생활상 등을 관람하고 제주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98년 7월 탐라 목석원에서 제출한 가칭 제주 돌 박물관 사업 계획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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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주도를 ‘당 오백 절 오백’의 섬이라 하였다. 사실 섬 전역이 성역화될 정도로 무속 신앙이 성행하던 곳이 바로 제주도다. 춘하추동 가릴 것 없이 당(堂)에서 제를 지내고 굿판을 벌였다. 이때 당신(堂神)에게 반드시 술과 고기를 갖추어 제사를 드렸는데, 신에게 올리는 강신잔(降神盞)에 따르던 술이 다름 아닌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이다.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은 현존하는 한국의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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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요는 노동요가 압도적으로 많고 사설이 풍부하게 전승되고 있다. 이들 노동요들은 척박한 자연 환경과 지리적 특성, 고려조부터 계속된 외침, 과도한 진상과 부역, 출륙금지령 등과 같은 자연적·사회적·역사적 배경에서 형성되었다. 제주 민요의 경우 여성들의 노동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남성들의 노동이나 의례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여성 민요의 양과 질이 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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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천체 탐구와 천문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 「지방자치법」제144조에 따라 우주 신비의 체험을 통해 천문 과학 의식을 제고하고 관광 자원화를 위하여 조성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2004년 공사를 착공하여 총사업비 155억원을 투입해 2009년 3월 20일 별빛누리 공원을 개관하였다. 별빛누리 공원은 천체 탐구와 천문 학습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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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왕벚나무의 자생지. 왕벚나무는 높이 15m, 지름 100㎝ 정도까지 자라며,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는 낙엽성 교목으로 한라산의 해발 450~900m의 낙엽 활엽수림대에 분포한다. 나무의 껍질은 회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짧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타원 모양의 계란형 또는 거꾸로 선 계란형이며, 잎 끝은 점점 좁아진다. 잎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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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소재하고 있는 용암 동굴. 벵뒤굴은 선흘 2리 지경인 거문 오름과 윗밤 오름 사이의 용암 대지인 중산간 해발고도 300~350m 지역에 위치한다. 10만 년에서 30만 년 전에 형성된 벵뒤굴의 길이는 4,481m로 제주도 내 용암 동굴 가운데 빌레못 동굴, 만장굴, 수산굴에 이어 4위 규모다. 그러나 동굴 상단부와 하단부의 직선거리가 1㎞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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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제주 세계 자연 유산의 효율적인 보전 및 관리를 총괄 운영하는 기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위원회에 등재된 명칭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이다.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한라산 천연 보호 구역, 성산일출봉, 거문 오름 용암 동굴계로 유산 면적은 총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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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소재한 화산 쇄설성 퇴적층으로서 수성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응회환. 화산섬 제주의 가장 서쪽 끝머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높이 77m의 기복이 낮은 언덕 형태의 오름이다. 수월봉은 제주도 내 360여 개의 오름 가운데 하나이지만 성산일출봉, 송악산, 당산봉 등과 더불어 수중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체이다. 수월봉은 약 18,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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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어승생악에 1945년경 일본군이 구축한 군사 시설. 제주 어승생악 일제 동굴진지는 1945년경에 구축된 토치카와 동굴 형태의 군사 진지로 제주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 주둔 일본군 최고 사령부가 거처한 지하 요새로서 산악 지대를 방어하기 위한 군사 시설이었다.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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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비자나무 군락. 44만 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다. 거목들이 군집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자나무 숲으로 그 가치가 높아 1993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7~14m이며, 잎은 길이는 25㎜ 정도 되고, 폭은 3㎜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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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고사리삼과의 식물. 한국 특산 속(屬)으로 학계에 보고 된 자생지가 확인된 유일한 ‘제주특산 속(屬) 식물’(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서, 원시 고사리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또한 멸종 위기 야생 식물Ⅱ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2001년 제주대학교 김문홍과 전북대학교 선병윤이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학명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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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목 팔랑나비과의 곤충. 우리나라는 1906년 일본인 학자 이치가와에 의해 제주도의 것을 가지고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수컷의 앞날개의 윗면 중실 아래쪽에는 가늘고 선명한 흰줄이 비스듬히 있다. 암컷은 앞날개에 흰무늬가 있고 날개 윗면은 흑갈색으로 되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남부 해안의 초지나 해변 가에 인접한 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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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여성 봉사 활동 단체. 제주도 여성자원봉사센터는 자원 봉사 활동을 희망하는 지역 여성들의 개인 또는 단체별 봉사 활동을 체계화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여성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사회복지시설 방문을 통한 봉사 활동, 국가 유공자 중 거동이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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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진압을 위해 제주도에 설치되었던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 부대. 4·3 무장봉기에 의해 무산된 1948년의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위한 5·10 선거는 몇 번의 연기를 거쳐 1949년 5월 10일 실시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 이미 1949년 2월 이후 무장대 활동이 급격히 쇠퇴했지만 여전히 무장대는 존재하고 있었고, 한라산에는 피난민들이 대거 몰려 있었다. 이에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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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도립 미술관. 제주도립 미술관은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제주다운 미술관을 지향하기 위해 제주 문화 정체성의 구현, 도민의 문화 향수권 보호, 지역성과 국제성을 연계한 기획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문 미술관이다. 제주 미술인의 숙원 사업이었던 제주도립 미술관 건립 사업이 도내 미술인들의 열의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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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일원에 있는 제주도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된 초가들. 주거 양식은 부족이나 민족이 생존하면서 기후 조건에 따라 자연에 순응 또는 대항하면서 정형화되어 온 역사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제주도의 초가는 바람과 싸우면서 살아온 제주인의 삶 그 자체를 잘 표현하고 있는 주거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1. 초가 지붕 초재(草材) 가옥은 자연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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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은 제주도를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여신이다. 제주도에는 설문대할망이 만들었다는 산·바다·섬·바위 등의 자연물이 많아서 제주도 전체가 설문대할망의 작품이라고 할 정도이다. 설문대할망 설화는 신이담(神異譚) 중에서 초인담(超人譚)에 속하며 거인(巨人) 설화로 분류된다. 오늘날 전해지는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제주도민이라면 낯설지 않다. 그만큼 일반적이라 할 만한데, 그 주인공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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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의 곤충. 제주도 고유종 곤충으로 몸 색깔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몸길이의 경우 수컷은 29~31㎜이며, 암컷은 30~36㎜이다. 몸은 납작한 편으로 머리와 앞가슴 등판 및 딱지 날개의 가장 자리는 적동색이며, 딱지 날개는 녹색이 도는 검정색이다. 어른벌레는 뒷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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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조선시대 행정구역. 제주의 옛 이름은 탐라(耽羅)·탁라(乇羅)·탐모라(耽毛羅)·동영주(東瀛洲)이다. 1295년(충렬왕 21) 제주의 행정단위는 제주목으로 개편되었다. 목(牧)은 경(京)과 도호부의 격을 지닌 행정단위와 더불어 계수관(界首官) 지역으로 일컬어졌다. 계수관 지역은 최상의 독자적·개별적 행정단위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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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민속공예품. 제주도는 풍부한 자연 환경의 영향으로 다른 공예에 비해 목공예품의 제작과 사용이 매우 일반화되었다. 섬이지만 중심에 한라산이 위치하고 있고, 아열대성 기후에서 천연림을 이루어 자라는 독특한 수종이 많기 때문이다. 목공예품으로 가장 많이 제작되었던 것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식기류와 생활 용기였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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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민간 방송사. 제주문화방송은 제주도 내 최초의 민간 상업방송으로 1968년 9월 14일 회사명 남양방송(南洋放送)으로 첫 전파를 발사했다. 호출부호 HLAJ, 출력 10㎾, 주파수 770㎑, 호출 명칭은 NBS이다. 청취 가능 구역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남제주군 일부 지역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일부 남해안 일대까지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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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발행되었던 지역 민간 신문. 해방 후, 제주 지역에 미군이 상륙하기 전까지 일본군의 통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민보』 창간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1945년 10월 1일 『제주민보』가 창간되었다. 창간에 참여한 언론인들은 일본군에서 발행한 『진중신문』의 취재·편집 활동을 함께 했던 김용수(金塎洙)·이기형(李琪亨)·고광태(高光泰)·문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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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내도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제주보육원은 「아동복지법」 제1조, 제2조 1항과 2항에 근거하여 18세 미만의 아동 중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양육하기에 부적당하거나 양육할 능력이 없는 경우의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51년 4월 1일 제주시 제주 삼성혈에 설립(설립자 허천만)되었다. 같은 해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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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산악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며 활동하고 있는 사진 단체. 제주산악사진동우회는 한라산의 풍경 사진 활동을 통해 자연사랑 의식을 고취시키고,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여 한라산에 대한 도민의 애정과 환경 보전의 의미를 심어주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4년 만세동산에 올랐던 문철부, 강만보, 백광선, 고봉석 등 네 명이 ‘산을 타고 산의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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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전반에 제작된 제주도의 지도. 조선 후기 제주도 고지도 중에서는 형태와 내용이 독특한 유형에 해당한다. 전체적인 지도의 윤곽은 제주목 관아가 있는 해안이 만의 형태로 움푹 들어가 있어서 왜곡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지도에는 1734년(영조 10)에 정도원(鄭道元) 제주목사가 남문 밖으로 이전한 사직단이 표시되어 있고, 1754년 남문 밖 광양 땅으로 이전되는 향교가 성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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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자연생태를 전문으로 촬영하며 활동하고 있는 사진 단체. 제주생태사진연구회는 지구환경변화로 인한 생태계 이상을 사진으로 기록·보존하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8년 2월 이경서, 고길홍, 서재철, 김찬원, 박훈규, 신용만, 김기삼 등을 회원으로 창립했다. 이후 고길홍, 김찬원이 탈퇴하고 서현열, 김동만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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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북부 지역을 포괄하는 행정 구역.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실시로 이전의 제주시와 북제주군이 통합되어 제주도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濟州)라는 명칭은 1223년(고종 10)경에 탐라군(郡)이 행정단위 개편으로 제주로 불려진 데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먼 바다를 건너가는 고을이라는 뜻이다. 제주시는 탐라국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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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서 서식하는 나자식물 구과목의 나무. 남부 해안 지방에서 주로 자라지만 동해안 쪽에서는 울진, 강릉까지 분포하고 있는 상록 침엽 교목이다. 제주도에서는 한라산 고지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조림을 위한 나무로 전국의 내륙 지방에도 많은 곳에 식재되기도 하였다. 곰솔은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이며 이는 곰의 색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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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도민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전승되어 온 노래. 창민요는 넓은 지역에서 많은 사람에 의해 불린다 해서 통속민요라 칭하기도 하고, 놀이요의 성격을 갖는 민요와 한데 묶어 잡요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요즘에는 노래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춤추기나 윷놀이 등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보아 노래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들을 가창유희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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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전통적으로 생산하여 사용하던 옹기. 단벌소성으로 완성되는 그릇으로 음료수·생활용수·곡식·씨앗 등을 보관하던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유약을 칠하지 않은 옹기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간혹 유약을 칠한 옹기들도 있다. 노랑그릇, 검은그릇, 옹기, 도기, 지새그릇, 토기 등이 있다. 『남사일록(南槎日錄)』에 수록된 1488년의 최부(崔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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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목 왕나비과의 곤충. 우리나라는 1906년 일본인 학자 이치가와에 의해 제주도의 것을 가지고 처음 기록되었다. 날개를 편 길이는 9~10㎝이며, 수컷은 뒷날개 내연각에 성표인 검은색 무늬가 있으나 암컷은 없다. 날개 바탕은 은회색으로 앞날개의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흑색을 띠며, 날개 맥도 검고 반투명하다. 뒷날개 아랫면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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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의 곤충. 우리나라 중 제주도에만 분포하는 곤충으로서 왕딱정벌레는 딱정벌레 중 크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컷은 26~ 29㎜이며, 암컷은 29~32㎜이다. 일반적으로 검은색이며, 측면에는 보라색의 광택이 있고, 딱지 날개는 긴 계란형으로 되어 있다. 앞가슴 등판은 길이보다 폭이 넓고 일반적으로 측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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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의 곤충. 몸길이는 수컷이 22~24㎜이며, 암컷은 23~27㎜이다. 몸 빛깔은 흑색이나 등쪽은 보통 녹색, 청색 또는 금빛을 띠는 적동색으로서 광택이 난다. 딱지날개는 대체로 긴 타원형이나 앞쪽이 약간 좁으며, 위에는 3줄의 구멍 점들이 있는데, 각각의 구멍 점은 10~15개이며 매우 크고 뚜렷하다. 어른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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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최고의 경승지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 제주도 전체가 빼어난 경승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옛 선인들은 제주를 대표할 만한 경승지와 경치를 선정하여 이름을 짓고 철따라 두루두루 찾아다니며 칭송하였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그것들은 변함없이 제주를 대표하는 경승지이다. 특히 조선 말 제주도의 대표적인 지식인 이한우(李漢雨)는 제주에서 경관이 특히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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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돌담은 제주 선민들의 생존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돌담은 제주도를 먼저 살다가 떠난 제주 선민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잘 활용하라’는 유언장(遺言狀)과도 같은 존재로서,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의미체라 할 수 있다. 또한 돌담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미학적(美學的) 요소이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다른 요소들, 즉 한라산과 오름, 청정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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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의 식물. 세계적으로 자한란, 홍한란, 청한란 등 약 50여 종류가 있으며, 한란은 한라산의 남쪽에서 자란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남쪽 활엽수림 사면은 한란이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 지점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한란의 보존과 학술 연구 목적으로 한란을 천연기념물 제191호로 지정하였다. 또한 한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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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 그래서 제주도를 오름의 왕국이라 부른다. 제주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고 할 만큼 오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각각의 오름마다에는 제주 사람들의 얼과 혼이 서려있다. 오름은 마을을 잉태하고 목축업의 근거지가 되고 제주 개벽의 신화를 창조하고 항쟁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자생식물의 보고이자 지하수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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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딱정벌레과의 곤충. 1984년 권용정과 이창언에 의해 제주도 것을 가지고 신종으로 기록했다. 몸길이는 20~35㎜이며, 애딱정벌레와 매우 비슷하나 딱지날개의 점각이 발달하여 줄로 나있다. 어른벌레는 뒷날개가 퇴화되어 잘 날지 못하는 대신, 땅 위는 잘 걸어 다닌다. 어른벌레는 낮에는 숲 속 어두운 곳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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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산림 전역에 서식하는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새. 튼튼한 부리와 긴 혀로 나무속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는 산림성 조류이다. 딱따구리과는 전 세계에 200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1종이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번식하는 텃새이다. 균일한 검은색 등과 날 때 눈에 띄는 흰색 허리에 의하여 오색딱따구리와 구별된다. 날개에는 흰색의 가로 줄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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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 지역 고유의 민속 유물과 자연사적 자료를 조사 연구, 수집하고 전시하는 공립 박물관. 제주 지역 고유의 민속 유물과 동물·식물 및 광물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관·연구·전시하여 제주 지역 민속 자연사 교육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78년 12월 18일 박물관 건물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1980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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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풍뎅이과의 곤충. 1924년 일본인 학자 오카모토에 의해 제주도 것을 가지고 신종으로 기록되었다. 몸길이는 11~17㎜이며, 등 쪽과 다리는 흑색내지 구릿빛 녹색이며, 딱지 날개와 배는 고동색이다. 머리 방패는 가로로 긴 형이며, 이마의 앞쪽보다 훨씬 낮고 앞 모서리는 둥근데, 측연과 함께 높이 솟았다. 점 각은 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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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감귤꽃과 유채꽃의 향기 성분을 추출하여 가공한 액체 화장품. 1994년 제주시에서는 제주향수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불화농과 계약을 맺어 제주향수 생산을 시작하였다. 시판 첫 해 4억 5천여만 원, 1997년에는 7억 2천여만 원의 매출액을 올려 그 중 4%를 로열티로 징수하여 지방 재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후 유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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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의 곤충. 1847년 영국의 곤충학자인 Tatum이 제주도 것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기록한 곤충이다. 우리나라 곤충 중 Linnaeus에 의한 근대식 학명으로 처음 기록된 곤충이다. 몸 색깔이 붉은 색을 띠어 붙여진 이름이다. 몸길이의 경우 수컷은 33~35㎜이며, 암컷은 35~41㎜이다. 몸의 등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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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사회 단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의 자연을 황폐화시키고 제주인의 삶을 위협하는 환경오염과 파괴적인 개발로부터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냄과 동시에,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삶의 터를 일구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1년 12월 조직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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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 제주황기는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중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러 차례의 조사를 통하여 다른 황기들과는 다른 종으로 확인되어 제주도 특산 식물로서 1998년 산림법에 의하여 지정, 보호되고 있다. 황기와 유사하나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다. 식물 전체에 가는 털이 밀생하며, 줄기는 밑동에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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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개신교 사회 단체. YMCA는 범세계적인 시민운동단체로 1844년 영국 런던에서 조지윌리암스와 그의 동지 12명이 모여 산업혁명 직후의 사회 부조리와 근로청소년의 정신적, 영적 상태의 개선을 위해 일으킨 청년운동에서 출발했다. 현재 120여 개 나라에 1만여 개의 조직과 3천만 명이 넘는 회원 및 66만 명의 지도자와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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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 분포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조록나무과의 상록 교목. 전라남도 완도 및 제주도, 남부 해안 지방에 자라는 상록성 교목으로 한라산에는 상록 활엽수림이 남아 있는 계곡이나 숲섬 등의 도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잎에는 조롱이 달린 것과 같은 벌레혹이 많이 붙어 있다. 이로 인해서 조롱나무라 불리었으며, 이것이 변하여 조록나무가 되었다. 제주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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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제주의 역사. . 조선 시대 제주는 독립성을 상실한 채 중앙 정부의 지배를 받았다. 제주는 말의 특산지로 부각되면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중앙 정부에 의해 과중한 경제적 수탈이 이루어졌다. 특히 제주도 중산간 지역을 목장으로 만들어 개간을 금지했기 때문에 제주인들은 해변 지역의 일부 땅만을 이용해 농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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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조천리(朝天里)는 조천관(朝天舘)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나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옛 문헌에 따르면 ‘육지로 나가는 사람들이 순한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약 800년 전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14세기 초에는 조천관이 건립되었다. 19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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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읍. 조천(朝天)이라는 명칭은 14세기 초 조천관(朝天舘)이 설치된 이후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조천이라는 의미는 ‘육지로 나가는 사람들이 순한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라고 하나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북촌리 고두기 언덕에 있는 자연동굴에서 신석기시대 유물인 토기와 골각기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일찍부터 인간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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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꿀풀과의 식물. 높이는 2~5㎝이며, 잎은 대생하는 달걀형으로 길이는 2~7㎜이며, 폭은 2~5㎜이다. 톱니가 약간 있으며, 양면 맥 위에 흰색의 털이 있다. 그리고 뒷면에는 선점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1~2㎜이다. 꽃은 9~10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의 이삭화서에 빽빽하게 달린다. 화서는 길이 2~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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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종달(終達)’은 맨 끝에 있는 땅, 제주목의 동쪽 끝 마을, 또는 종처럼 생긴 지미봉(地尾峰)[165.3m] 인근에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원래 종달은 종다릿개[終達浦]라는 포구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은 종다리 또는 종달이라 부른다. 약 800여 년 전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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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전통적으로 가옥을 기반으로 영위해온 주거 형태와 공간 배치 및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활. 제주도의 주거 문화는 독특하다. 한국 본토의 민가와는 전혀 다른 유형을 하고 있다. 제주의 가옥은 대부분 ‘띠’로 지붕 전체를 얽어맨 초가(草家)이며, 초가의 평면은 ‘일자(一字)’형의 겹집으로 ㄱ자집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마당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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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지표면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지표면에는 다양한 지형 영력이 작용하여 지형을 형성 또는 변화시키고 있다. 지각운동이나 화산 활동 같이 지구 내부의 에너지원에 의한 내적 프로세스를 통하여 형성되는 지형을 구조 지형이라고 하며, 단층 지형, 습곡 지형, 화산 지형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내적 프로세스가 지표면의 기복을 증가시키는 것과 달리 지구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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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일대의 해상 자원 보호 지역.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 서쪽 2㎞ 해상에 위치하며, 주변에 죽도·지실이섬·와도 등의 부속 섬이 있다. 면적 155,861㎡의 차귀도는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은 고구마 모양의 무인도로 동서 길이 920m, 남북 길이 430m이며, 표고 61.4m의 최고봉을 비롯하여 2개의 봉우리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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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전액 투자한 공기업인 제주도 지방개발공사에서 제주도 지하수를 이용하여 제조하는 생수이다. 지하 420m 밑에 있는 화산암반수를 원수로 사용하여 물맛이 언제나 한결 같다. 이곳의 지형은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 사이에 일어난 수십여 회의 화산 활동으로 40여 겹의 현무암질의 용암층 위로 송이(화산재)와 흙이 쌓인 독특한 지질 구조가 지하수를 생성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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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 있는 학술적 및 관상적 가치가 높아 그 보호와 보존을 법률로 지정한 동물(그 서식지)·식물(그 자생지) 및 지질·광물. 고유한 한국의 자연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기념물 적 성격의 자연물을 보전하고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에서는 1963년 728점의 지정 문화재를 재분류 지정하면서 98점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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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국립제주박물관에 있는 청동제 불상. 청동제신장상이 출토된 서귀포시 하원동 존자암지는 서귀포시 하원동 한라산 영실 서북쪽의 볼래악 남사면 능선 해발 1,200m에 위치하고 있다. 1993년과 1994년 2차에 걸친 발굴 조사 결과 부도, 건물지, 탑지 추정지, 석축 시설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은 청동제신장상을 비롯하여 명문기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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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쌀이나 잡곡에 표고버섯을 썰어 넣어 물을 붓고 오래 끓여 만든 죽. ‘초기’는 표고(蔈蒿)의 제주 방언이다. 한라산 산림지대에서 자생하는 표고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나 산간 마을에서 별미로 쑤어먹었던 죽이다. 표고버섯은 한라산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었다. 『세종실록(世宗實錄)』이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 조선시대의 기록에 제주의 표고가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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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제주로 유배된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찬겸(贊謙), 호는 면암(勉庵), 초명은 최기남(崔奇男)이다. 아버지는 최대(崔岱)이며,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1855년(철종 6년) 유학(幼學)으로 도기과(到記科: 성균관 유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년 문과 초시)에 강(講)이 뛰어나 문과 전시에 바로 응시할 수 있는 직부전시(直赴殿試)의 특전을 얻어 그 해 정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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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면암 최익현이 유배되어 적거하던 곳. 최익현은 1868년(고종 5) 경복궁 중건의 중지, 당백전 발행에 따른 재정의 파탄 등 흥선대원군의 실정을 상소하였다가 사간원의 탄핵을 받아 관직을 삭탈당했다. 1873년 동부승지 때 반(反) 대원군 세력과 제휴, 서원 철폐 등 대원군의 정책과 실정 사례를 낱낱이 열거하며 왕의 친정, 대원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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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도민들이 제주 섬을 떠나는 것을 금지한 정책. 15세기에 이르러 조선 정부의 중앙 집권화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제주에 대한 중앙 정치의 간섭도 강력해져 갔다. 중앙 정부의 지나친 행정적·경제적 간섭은 제주도민들을 유민(流民)으로 내몰았다. 제주 유민들은 전라도·경상도 해안과 심지어 중국의 해랑도(海浪島) 지역까지 떠돌았다. 당시 제주 유민들에게는 특별한 명칭이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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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출산(出産)과 관련한 전통 의례 행위. 임신을 하기 전의 기원(祈願)에서부터 아기를 낳고 돌잔치를 하기까지의 과정에서 행하는 모든 의례 행위가 포함된다. (1) 임신을 위한 기원 : 혼인 후 자식이 없거나 딸만 낳으면 본인 또는 친정어머니, 시어머니와 함께 당이나 절에 가서 빌면서 ‘생남기도’를 한다. (2) 태몽(胎夢) : 태몽은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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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보전하는 국가의 행정 작용. 치안이란 구체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을 목적으로 범죄자를 체포·구금하는 등의 국가의 통치권에 의한 계몽·지도·명령·강제하는 작용을 말한다. 제주시의 치안은 제주 지역 관할 경찰 및 관할 검찰 기관 등이 담당해오고 있다. 주로 제주시 치안 행정을 대표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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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오리. 이 오름은 명도암 마을 입구에 위치한 오름으로 북, 남쪽 두 개의 독립된 봉우리로 이루어진 쌍둥이의 원추형 화산체로서 큰 오름은 붉은 송이, 작은 오름은 검은 송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서는 북쪽의 큰 봉우리를 큰오름, 남쪽의 작은 봉우리를 족은 오름이라고 하여 따로 부르고 있다. 칡이 많은 데서 칡오름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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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쇼·음악·춤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오락장 또는 도박장. 제주 지역 카지노는 1961년에 제정된 「복표발생, 기타 사행행위 단속법」에 근거를 두고서 1975년 제주시 지역에 칼호텔 카지노가 개장하면서 시작되었다. 국내 현행법으로는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카지노 시설은 외국인에게만 개방되어 있다. 카지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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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익반죽한 메밀가루 반죽을 밀어 손가락 길이로 썰어서 꿩 육수에 끓인 음식. 메밀가루 반죽을 밀어서 칼로 썰어 만든 국물 음식을 숟가락으로 떠먹는다고 해서 ‘칼국’이라고 한다. 보통 칼국수와 만드는 방법은 같으나 모양은 칼국수 보다 두껍고 넓으나 길이는 짧다. 즉, 육지의 수제비와 칼국수의 중간 형태이다. 먹을 때도 젓가락으로 먹지 않고 국처럼 숟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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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 관음사 입구에서 한라산으로 이어진 등산로에 있는 계곡. 제주시 3대 하천의 하나인 한천의 상류로서 한라산 북면 가운데에 위치해 동·서로 나누어진 계곡이다. 동쪽 계곡에는 이끼폭포 등이 있어 그 신비함과 함께 장엄함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계곡이라는 데서 유래한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한라산 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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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제주시 박물관대학 시민강좌 수료생들로 구성된 단체. 제주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과 전통문화 전승 및 진흥을 도모하고, 문화재 애호 활동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3년 12월 18일 제1기 제주시 박물관대학 시민 강좌를 수료한 학생들이 구성한 동창회를 모태로 1994년 1월 13일 이사회를 열어 회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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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목사 정언유가 제주의 삶과 풍물을 담아 지은 기행 가사(紀行歌辭). 「탐라별곡」은 정언유가 영해부사를 끝내고 1749년(영조 25)부터 2년 동안 제주 목사로 있으면서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의 삶을 담아 지은 국문 가사이다. 조선의 사대부들이 자연 예찬과 연군의 정을 표현하던 전기 가사의 전통을 잇되, 제주의 역사적 삶과 백성들의 현실적 삶을 보탠 조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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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열리는 전국 합창 축제. 탐라전국합창축제는 매년 여름 제주에서 3~4일간 개최하는 전국적인 행사이다.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와 한국합창총연합회 제주도지회가 후원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이고,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합창 경연 대회와 창작 합창 경연 대회를 동시에 치르는 음악 축제이다. 행사의 로고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제주의 민속품 허벅을 등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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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조선 숙종 때 제작된 제주도 지도와 그 서문. 1709년(숙종 35)에 제주목사 이규성(李奎成)이 제작한 지도 1과 병서 2로 이루어진 지도로, 세로 125㎝, 가로 98㎝의 크기이다. 현존하는 조선 시대의 제주 지도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어 1991년 6월 4일 제주유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다. 이 지도의 서문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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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식물. 콩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산에서는 해발 500m 이하의 풀밭에 드물게 자라고 있다. 줄기는 비스듬히 옆으로 자라며, 많은 줄기가 나와 10~30㎝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11~21개이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다소 둔하다. 길이 7~20㎜, 너비 3~8㎜로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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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 여러 개의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배라는 의미로 ‘떼배’, ‘터위’, ‘테위’, ‘테’ 등으로도 불리는 테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이용하던 연안용 어선이었다. 제주도 연안은 지반이 험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바다를 오가는 일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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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톱으로 나무를 자를 때 불렀던 노동요. 「톱질 소리」는 홍애기류의 노동요로 옛 북제주군에서 발달했던 민요이다. 「나무 베는 소리」 또는 「낭 싸는 소리」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가창자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에 거주하는 강치흠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 거주하는 김중화가 있다. 「톱질 소리」는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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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특별히 생산되는 물품. 제주도의 귤과 전복 같은 특산물은 고려 시대부터 진상되었다. 특히 귤은 조선조에 들어와 말과 함께 공물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에 제주도의 진상 귤이 궁중에 도착하면 왕이 그 중의 일부를 성균관 유생들에게 나누어주고 황감시(黃柑試)라는 과거 시험까지 치르게 한 것으로 보아 제주 귤의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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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팔색조과의 조류.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산 계곡을 포함하여 경상남도 거제도, 전라남도 진도군 등에 도래하는 희귀한 여름철새이다. 전 세계적으로 29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1종이 보고 되어 있다. 몸길이는 18㎝이며, 등과 날개는 녹색이고 어깨와 위 꼬리 덮깃은 코발트색, 꼬리는 검은색이다. 날 때에는 눈에 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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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주민들은 벵듸 또는 벵디라고 부른다. 벵듸는 ‘돌과 잡풀이 우거진 넓은 들판’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약 1,000여 년 전 제주부씨와 김해김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읍지』에는 벵듸마을로 표기되어 있으며 일제강점기 제작된 지도에는 평대(坪岱)라는 지명이 나타난다.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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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고려 전기 사찰터. 평대리 사무소에서 마주 보이는 맞은편 오르막길이 바로 절동산이라 불리는 곳인데, 지금은 절동산 가운데로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그 지형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곳은 그리 높지 않지 않지만 약간 구릉져 있는 형태로 예로부터 절이 있었다 하여 절동산으로 불렸다. 평대리 사지는 이 절동산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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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제주 지역 종교인들의 생명 평화 운동 단체.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는 제주 지역 종교인들이 뜻을 모아 환경보호, 생명수호, 민주화 등 지역 현안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5년 제주 지역 각 종교계 대표들로 결성된 제주종교인협의회는 한라산 케이블카와 송전탑 설치 반대, 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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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던 조선 시대 제단. 포신단이라고 하는 포신묘는 신에게 액을 막고 복을 줄 것을 기원하던 제단이다. 제단이 세워진 정확한 연대는 확인되지 않으나 『탐라지초본(耽羅誌草本)』에 “포신묘 구재소림과원중 금이건우한라산신묘방(酺神廟 舊在小林果園中 今移建于漢拏山神廟傍)”이라 하여, 원래는 소림과원에 있었으나 ‘한라산 산신제’를 지내던 산천단 근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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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짚이나 풀을 재료로 생활 용구를 만드는 공예의 하나.[개설] 육지에서의 풀공예는 거의 대부분 볏짚을 이용하여 만들어 내는 민속공예품을 가리킨다. 그러나 제주도는 전체 경지 면적에서 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도 안 될 만큼 빈약하기 때문에 육지와 달리 풀공예의 재료로 볏짚 대신 산디(밭벼)짚이나 산이나 들에서 지천으로 자생하는 야생풀을 이용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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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부터 주민들은 도의여 또는 알도의여라 불렀다. 마을 동쪽 바닷가에 있는 토끼섬 일대를 도의여 또는 돈의여라 한 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약 700여 년 전 제주부씨와 제주고씨, 양천허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읍지』에는 알도의여 마을로, 일제강점기 제작된 지도에는 하도리,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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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감귤 생산에 적절한 재배 환경을 조성하여 재배한 감귤. 시설 재배는 같은 장소에서 재배 방식이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으며, 생산 그 자체도 노지 재배에 비하여 퍽 안정성을 갖게 된다. 그러나 재배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면서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 농업이라 하더라도 아직은 환경 조절 기술 수준이 낮고 시설 자체에도 결함이 많다. 뿐만 아니라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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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육지 표면에서 일정한 물길을 형성하고 흘러가는 물줄기. 제주도 하천의 대부분은 한라산의 1,400~1,600m 지점에서 발원하여 방사상 모양으로 발달되어 있다. 이 지역의 하천은 화산 지형상의 특징과 하천 유로상에서 발달된 투수층, 하상에 발달한 주상 절리 등에 의하여 하수가 쉽게 지하로 스며들기 때문에 대부분 물이 흐르지 않은 건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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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행정구역. 18세기 중반까지 제주목 우면에 속하였다, 18세기 후반 우면이 신우면과 구우면으로 분리되며, 구우면에 속하였다.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제주목 구우면, 제주군 구우면에 속하였다가, 1935년 3월 15일 구우면이 한림면으로 개칭되었다. 1956년 7월 8일 한림면을 폐지하고 한림읍과 한경면으로 분리되었는데, 이때부터 북제주군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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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부터 주민들은 궤, 궤이 또는 괴리라 불렀다. 궤는 바위 동굴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마을 위쪽에 있는 궤동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약 600여 년 전 한양조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읍지』에는 괴리(怪里), 일제강점기 제작된 지도에는 한동리, 신전동, 하동, 방축동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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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식물원. 난대림에서 한대림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제주도 자생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자연학습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개원되었다. 제주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수집과 증식, 그리고 보존, 관리와 전시 및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 및 시민에게 휴식 공간 제공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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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국화과의 식물.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서 한라산 해발 1,300m 이상에서 자란다. 산국과 감국에 비해 두상화가 크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총포 편은 선형이다. 9월 9일 중앙절에 꽃이 피기 때문에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한라산에 자라는 구절초라 하여 한라구절초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줄기 높이는 20㎝ 정도이고 지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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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있는 양조업체. 한라산은 순수 토착자본으로 제주도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서민 대중과 가장 친숙한 소주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50년 11월 3일 창업주인 현성호가 제주시 삼도2동(현 제주시 북초등학교 북쪽)에 탁주·제 제주 생산업체인 호남양조장을 창업했다. 1955년 1월 1일 소주 제조 면허를 취득하고 ‘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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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한라산 입산 금지를 해제한 기념으로 1954년에 세운 비. 4·3 사건 진행 중인 1948년 10월 17일에 해안으로부터 5㎞ 이상 벗어난 지역으로 통행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이러한 통행금지는 한라산을 전면 통제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로부터 7년 뒤인 1954년 9월 21일 금지령이 해제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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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산천단에서 한라산 산신에게 지내던 제사. 한라산 산신제는 고려 시대부터 음력 2월에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북쪽에 마련된 단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뜻으로 드리던 제사였다. 그러나 겨울 산을 오르다가 사람이 죽는 등 사고가 잦자 조선 전기에 제주목사 이약동이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지금의 산천단에 묘단을 건립하고 산신제를 봉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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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생산되는 희석식 소주의 상표명. 1950년 11월 제주시 삼도 2동(제주시 북초등학교 북쪽)에서 현성호가 탁주·제제주 생산업체 호남양조장을 창업하였다. 1955년 현정국이 한일양조장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그 해 1월 ‘한주’라는 소주를 출시하였다가, 3월 ‘한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70년 정부 시책으로 귀일(하귀), 명월(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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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재현하는 불교 의식. 한라산 영산대재는 탐라국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풍운뇌우제와 제주 지역 각지에서 행해졌던 각종 제례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것이다. 불교 의식인 영산회상은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 회상을 오늘날에 재현시킨 장엄한 불교 의식이다. 이 의식이 제주도에 들어오면서 한라산 영산대재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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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일제가 새로운 산림령을 공포하여 제주도에서 단속을 강화한 사건. 일제는 한일 합방 이후 기존의 산림법을 폐지하고 삼림령을 새로 제정하여 공포하였다. 이로 인해 조선인은 함부로 벌채를 하지 못하는 대신, 일본은 자신들이 필요한 곳에는 마음대로 유출해가는 식민지 정책을 합법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일제는 영림창을 설치하고, 1908년 1월 24일 법률 제1호로 제정된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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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1동의 중앙사거리에서 서귀포시청 사이에 있는 41.1㎞의 도로와 국도 99호선(1100 도로) 오라 로터리에서 서귀포시 중문동 일주 도로까지의 35㎞구간을 잇는 도로. 1932년에 제주와 서귀포를 잇는 한라산 횡단 도로를 만드는 일에 착수했다. 이 도로는 제주시와 서귀포를 연결하는 한라산 동쪽 횡단 도로로서 당초에는 1932년 국유림 횡단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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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동에서 전승하는 한라산 백록담의 신선에 관한 민담. 「한라산과 하얀 사슴」은 제주 지역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한라산의 백록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 하얀 사슴은 고귀함과 신성함, 평화를 상징한다. 이에 비해 사냥꾼은 때묻은 속세를 의미한다. 사냥꾼이 쏘는 속세의 화살은 한라산의 신성성과 영험함을 훼손할 수 없다는 믿음이 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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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한라산을 남성으로 신격화한 당신(堂神). 한라산신은 본래 제주도 당신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남성 신격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하로산또’라고 하며, 산신이면서 수렵·목축의 신이다. 따라서 산신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본토의 산신과는 성격이 다르다. 조선시대에는 사전(祀典) 정비의 일환으로 한라산신에 대한 제의(祭儀)가 국가 공식 제사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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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년 제주 목사 이약동이 한라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제주시 아라 1동 산천단에 만든 제단. 한라산신 제단은 다른 이름인 산천단(山川壇)으로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한라산신에 대한 제사는 조선 시대 이전인 탐라국 시대부터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서 올렸다고 하는데, 겨울철 제물을 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얼어 죽는 일이 있었고 날이 사나우면 올라갈 수 없는 날이 많았다. 백성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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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목 부전나비과의 곤충. 우리나라는 1984년 김원택에 의해 제주도 것을 가지고 처음 기록되었다. 수컷은 날개 윗면이 밝은 남색이며 뒷날개 제5~6실 부근에 백색 무늬가 있다. 암컷은 날개 외연이 흑갈색이며, 기부에는 청백색의 무늬가 나타난다. 한라산 1,700m 이상의 높은 풀밭에서 서식한다. 수컷은 길가의 습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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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산 백록담에서 발원하여 용연으로 흐르는 하천. 한라산 정상에서 발원하여 용연으로 흐르는 한천의 상류 탐라계곡 일대에서 용출하는 용진각 물, 용진굴 물은 한라산 고지대의 대표적인 용천수이다. 한천의 상류 탐라계곡을 흐르면서 급경사의 하천을 극복하기 위하여 용암 폭포들이 발달해 있다. 특히 이끼폭포와 비단폭포는 장관이다. 방선문계곡의 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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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1동에 사는 김성원은 물이 귀한 제주에서 용담동은 제주시에서 유일하게 한천과 병문천이라는 두 개의 큰 하천을 끼고 있는 마을인 만큼 좋은 용천수를 많이 갖고 있었다고 한다. 김성원이 어렸을 적에는 용천수가 솟는 곳에는 반드시 우물이 있었는데, 그 우물을 물지게로 떠다가 집 안의 독에 채워 넣고는 그것을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용담동 물 하면 ‘한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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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함덕리(咸德里)의 ‘덕’은 너럭바위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함씨 할머니가 놓은 돌다리 곧 ‘함다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나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약 700여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시대에는 함덕현이라 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제작된 지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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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고려 시대의 토성. 항파두리 토성은 제주 지역의 삼별초 지휘부가 들어섰던 곳으로 항몽의 주요 거점이었다. 성을 축조할 때는 방어의 일차적 요소인 지형도 중요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음용수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항파두리 토성의 음용수는 성의 북서쪽 외곽에 발달된 구시물 등의 용천수와 각 하천의 웅덩이 등에 고인 담천수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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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 지역의 해군 사령부. 제주 전역에 대한 방어는 물론 3만 7천㎡에 달하는 책임 해역에 대한 해상 작전을 전개하여 제주 해역 및 우리나라의 안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1950년 12월 12일 제주해군기지사령부 신설을 시작으로 1974년 1월 28일 제6해역사령부로 승격되었으며, 1986년 2월 1일 해군제주방어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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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속하는 법정동. 지형이 바다의 게와 비슷하고 정상이 평평할 뿐만 아니라 바다와 같이 마음이 평온함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부르게 되었다. 17세기 고지도에서 이생촌과 해안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조선 초기부터 마을을 형성하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조선 초기부터 이싕이 일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이생촌이라 하고, 해안 일대에 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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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부터 주민들은 어등개라 불렀는데 ‘어등’이 무슨 의미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어등포(魚登浦)라는 포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말부터 행원리(杏源里)라는 표기가 등장하는데 그 유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약 600여 년 전 김해김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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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공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행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국가 작용. 행정에 대한 정의는 광의의 개념으로서 공행정과 사행정으로 나누어보거나, 행정부의 활동 자체를 행정으로 보는 등 다양하게 내릴 수 있다. 제주시의 행정은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여 행해지는 지방 행정으로, 여타 지방과는 다른 제주시만의 독특성·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제주시의 행정은 상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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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하나의 단위를 이루는 영역을 행정상으로 나눈 행정 단위. 행정 구역은 나라의 행정 사정에 따라 다른 데, 우리나라는 현재 특별시·광역시·도·시·군·구·읍·면·동·이로 구획되어 있다. 그러나 선거구 등 특별한 목적으로 구획되는 행정 구역이 있으며, 이는 일반 행정 구역을 토대로 인구의 비례에 따라 결정된다. 행정 구역은 인위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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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3·1절 기념대회가 각 읍·면별로 치러졌고, 제주 북국민학교에는 제주읍·애월면·조천면 주민 3만여 명이 모였다. 제주읍에서는 북국민학교 행사가 오후 2시에 끝나자 곧바로 가두시위가 벌어졌다. 관덕정을 거쳐서 서문통으로 시위대가 빠져나간 뒤 관덕정 부근에 있던 기마 경찰의 말굽에 어린아이가 다치는 사태가 일어났다. 흥분한 관람 군중들이 돌을 던지며 항의하자 곧바로 관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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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귀화한 송나라 사람. 일명 호종조(胡宗朝)라고도 하며 제주에서는 고종달이라고 한다. 풍수사로 알려진 송나라 복주인(福州人)이고, 고려에 귀화하여 15여 년 동안 관리 생활을 하였다. 태학(太學)에 입학하여 상사생(上舍生)이 되고, 뒤에 저장성(浙江省)에 있다가 상선을 타고 고려에 들어와 귀화하였다. 예종의 후한 대접으로 1111년(예종 6) 좌우위녹사 권지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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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에 속하는 법정동.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별인내[구 산천]가 되므로 별인내, 벨도, 별도동, 별도천 또는 화북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화북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되었다. 1955년 제주읍이 시로 승격될 때 화북 1동과 화북 2동으로 개편되었고, 1962년에는 행정동인 화북동에 속하게 되었다. 해발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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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체·덕·지·거의 기본과 기초를 다지는 교육’을 목표로 삼고 있고, 교훈은 ‘튼튼하게, 올바르게, 슬기롭게’이다. 화북리에서는 1920년쯤에 개량 서당이 발전되었고 교육 개량 서당 형태인 건물이 지어짐에 따라 교육을 위한 공공 건물관이 좀더 발전하여 사숙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화북 의숙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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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 1동·화북 2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제주시 동부권의 생활 중심지로서 예로부터 제주의 관문인 화북포구를 통해 외부와의 문물 교류가 활발하였다. 최근에는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다. 옛 이름은 벨돗개 혹은 벳뒷개이다. 문헌상 화북(禾北)이라는 명칭은 17세기 중반부터 사용되었으나 이보다 먼저 별도(別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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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지역에서 화전(火田)에 징수하던 조세. 화전은 산골짜기의 궁핍한 주민들이 주인 없는 산에 불을 질러서 밭으로 만들어 곡식을 재배하던 농경법이다. 화전세는 이러한 밭에 징수하던 조세이다. 제주도는 화산섬으로 일찍부터 재앙의 섬, 천형(天刑)의 땅으로 알려진 곳이다. 지층은 현무암층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표토도 화산회토가 덮여 있어서 농사에 부적합한 토양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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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속하는 법정동. 마을의 들에 샘물이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드르생이, 들생이 또는 야생동, 회천, 새미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회천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되었다. 1955년에는 제주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회천동이라 하였고, 1962년에 행정상 봉개동에 속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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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 1동에 있는 봉오리. 한라산 백록담을 중심으로 동부 산록 상에서는 가장 높고, 가장 한라산 정상에 가까운 오름이다. 오름의 흙이 매우 붉어 마을에서는 예전부터 흙붉은 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며, 한자로는 그 뜻을 빌어 토적악(土赤岳)이라 표기하고 있다. 화구의 잔디로 된 사면에는 시로미, 그 아래로 구상나무 등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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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방송사. 광복 당시 전국 주요 도시에는 방송국이 운용되고 있었으나 제주에는 방송국이 설립되지 않아 정상적인 방송 청취를 할 수 없었다. 광복 직후 사회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도민들은 정국 판단과 생활 안정을 위한 새로운 정보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제주도 당국은 1946년 11월 조선방송협회(朝鮮放送協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