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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1613
영어음역 Mulsuri
영어의미역 Osprey
이칭/별칭 악(鶚),어응(魚鷹)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완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조류
학명 Pandion haliaetu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색동물문〉조강〉매목〉수리과〉물수리속
원산지 습지|암벽|산림
서식지 습지
몸길이 55~65㎝
새끼(알) 낳는 시기 2~6월
수명 10~30년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수리과의 조류.

[개설]

보통 물가 주위에 서식하는 맹금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관찰되며, 제주도에서는 겨울이외에도 드물지 않게 관찰된다.

[형태]

몸길이는 55~65㎝이며, 등은 암갈색이고, 배는 흰색인 큰 수리류이다. 머리는 흰색이고 눈 주위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날 때는 날개의 관절 부분을 뚜렷하게 접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큰 편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일본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는 음식 중에 하나가 ‘물수리초밥’이다. 물수리가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바위 틈에 물고기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는데, 물수리가 곧바로 먹지 않을 경우 바닷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절여진 음식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물수리는 다른 맹금류와 같이 갯바위 틈에 먹이를 비축하는 경우도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욕심내지 않는다. 물수리는 먹이를 한꺼번에 먹지 않고 하루에 약 400g 정도만 먹는다고 한다.

이는 제주 사람들의 조냥 정신과 상통한다. 조냥 정신은 제주 사람들의 검소하고 절약하는 생활신조를 뜻하는 말로, 악한 기후 조건과 척박한 화산 땅을 극복하면서 살아온 정신으로, 자원을 아끼고 이웃을 위해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생태 및 사육법]

암수 또는 단독으로 생활하며, 간혹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는 7~8마리가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한다. 울음소리는 높은 휘파람소리 같은 ‘큐-익, 큐-익, 큐-익’ 소리를 낸다.

둥지는 물가의 높은 곳에 만들며, 매년 보수하여 사용하며 갈색의 반점이 있는 담황색의 알을 2~4개 낳는다. 먹이는 주로 어류이다. 유럽, 아프리카 북부, 북미, 중국, 시베리아, 동남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다른 맹금류와는 달리 물수리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잘 잡아먹을 수 있도록 신체구조와 습성이 뛰어나다. 시력이 워낙 좋아서 물 위 5~40m 정도의 높이에서 탐색 비행을 하면서 먹잇감을 고른다.

숭어를 포착하면 비행 높이를 낮추고 정지 비행을 통하여 물고기의 움직임과 방향을 정확히 감지한 뒤, 날렵하게 하강 비행하여 다리를 쭉 뻗는다. 물수리의 다리는 물에서 헤엄치는 숭어를 낚아챌 수 있을 정도로 길고 또한 먹잇감을 움켜쥐면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 발톱이 날카롭다.

숭어를 잡은 순간 물 위에서 숨을 고른 뒤, 먹잇감을 움켜잡고 먹이터로 날아간다.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의 먹이터는 철새도래지 내에 세워져 있는 나무 기둥이나 지미봉이나 두산봉 일대를 이용한다. 먹이 양의 경우 번식기 때는 월동할 때보다 많이 낚아채지만 겨울철에는 1일 1~3마리 정도이다.

[현황]

수리류 중에서도 특히 물가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맹금류이다. 제주에서는 숭어가 주 먹잇감으로 제주의 연안 생태 환경은 물수리의 생존을 높여준다. 일년 내내 물수리를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개체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양어장을 비롯하여 성산포, 강정포구, 대정읍 일대의 조간대, 비양도 등에서도 쉽게 확인되면, 간혹 용수리 저수지, 한라산 중턱의 골프장 상공이나 곶자왈 인접 목장지대에서도 관찰된다.

아직까지 번식한 적은 없지만 먹이자원과 둥지터 등을 고려할 때 번식할 가능성이 높은 종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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