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과 해안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개설]

이 지역은 최근 택지 개발 지구가 조성되면서 새로운 거주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명칭 유래]

노형(老衡)은 노형(櫓形)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노형(櫓形)은 지형이 큰 못에 배를 띄우고 노를 젓는 형태여서 붙여졌다 한다. 그러나 노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형성 및 변천]

6백여 년 전 사냥과 목축을 생업으로 삼아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노형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되었다.

1931년 4월 1일 제주면이 제주읍으로 승격되고, 1955년 9월 1일 제주읍이 제주시로 승격되면서 제주시 노형동과 해안동으로 되었다가 1962년 1월 1일 노형동과 해안동 2개의 법정동이 합쳐져 행정동인 노형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한라산의 북사면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남쪽으로는 한라산과 어승생 오름이 포진해 있다. 하천으로는 마두천, 원장천, 도근천, 남당내 등이 있고, 애월읍 경계에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무수천이 있다.

[현황]

시의 남서부에 있는 동으로 남북으로 길게 형성이 되어 있다. 2006년 12월 현재 면적은 45.19㎢이며, 총 16,710세대에 47,283명[남자 23,201명, 여자 24,08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연동, 서쪽은 도평동과 해안동, 남쪽은 해안동, 북쪽은 이호 2동과 도두 2동에 각각 접하고 있다.

총 경지 면적 45.19㎢ 중 밭이 2.51㎢이며, 논은 아주 미약하나 산지가 많은 편이여서 임야 26.84㎢, 과수원 3.63㎢, 목장용지 5.8㎢ 등이 있다. 주민의 생활은 주로 상업과 자영업을 하는데, 그 중 약 10% 정도가 농업에 종사 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대부분 감귤을 차지하나 계절에 따라 감자, 콩 등을 재배하고 있다.

본래 목축과 밭농사를 생업으로 생활을 영위하던 중 산간 마을이었으나 연동을 중심으로 하는 신 제주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최근 새로운 대단위 주택 지구로 탈바꿈하고 있다. 노형 오거리를 중심으로 주변이 상업 지역으로 되어 있어 많은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

주요 기관 및 시설은 노형 초등학교, 한라 초등학교, 백록 초등학교, 월랑 초등학교, 한라 중학교, 제주 관광 산업 고등학교, 제주 제일 고등학교, 제주 한라 대학, 한국 방송 대학교가 있으며, 제주 축산 진흥원, 탐라 도서관, 제주 우편 집중국, 노형 우체국, 한라산 국립 공원 관리 사무소, 도로 교통 안전 공단 제주 지부와 제주 은행 노형 지점 등의 기관이 들어서 있다.

자연 마을은 너분드르, 다랑굿, 방일이, 동카름, 새비리, 함박동, 월산동, 징준이 등이 있으며, 주요 지명은 고냉이동산, 고사머를, 도감내, 문쟁이, 방일봉, 비석거리, 사장밭, 임지왓, 진뱅디, 허문도 등이 있다.

도로는 동의 중북부에 있는 노형 오거리를 중심으로 한 노형로, 신비로 등의 도로가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다시 여러 갈래도 나누어지고 있다. 서쪽으로 연결되는 16번 국도와 남쪽 한라산을 관통하는 1100 도로인 국도 99번 도로가 이 지역의 간선 도로로 기능하고 있다.

동의 북쪽 시가지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도로 사정이 좋아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국도 99번 도로의 짧은 구간에는 일명 도깨비 도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