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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천동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0208
한자 濟州龍泉洞窟
영어음역 Yongcheon Dongul
영어의미역 Yongcheon Cav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6년 2월 7일연표보기 - 제주 용천동굴 천연기념물 제466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제주 용천동굴 천연기념물 재지정
문화재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성격 동굴
길이 약 2.5㎞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용암 동굴.

[개설]

2005년 한국 전력 공사에서는 북제주군청에 구좌읍 월정리 지역의 전신주 교체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였다. 이에 따라 북제주군청과 동굴 전문가인 손인석은 ‘구좌읍 월정리 지역은 제주도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동굴 지대로 지하에 동굴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여 시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의견을 받아들인 한국 전력 공사에서 2005년 5월 11일 구좌읍 월정리 지역의 시추 과정 중 제주 용천동굴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주 용천동굴에 최초로 입굴한 사람은 손인석·이규섭·박화용·송지인이며 당시의 동굴 내부는 온통 은백색 또는 유백색이었다고 한다.

제주 지역에서 용천동굴과 유사한 동굴로는 당처물 동굴·협재굴·황금굴·표선굴 등이 있으며, 이미 이 동굴들을 위(僞) 석회 동굴이라 명명하여 왔다. 위 석회 동굴은 용암 동굴이면서도 석회 동굴의 특성이 함께 나타나는 희귀 동굴로, 유사 석회 동굴이라고도 한다.

위 석회 동굴이란 원래의 상태와 구조는 용암 동굴이지만 용암 동굴 위의 지표상에 사구층이 형성되면서 사구층 내부의 석회질이 빗물에 녹아 내려 그 성분이 용암 동굴 속으로 침투한다. 이에 따라 용암 동굴 내부에 석회 동굴 생성물이 형성되어 용암 동굴을 피복시키면서 특이한 특성을 간직한다.

지표상에서와 동굴 내부의 구조는 용암 동굴이지만 내부에서의 생성물은 대부분이 석회 동굴 생성물로 이루어진 동굴이어서 이러한 동굴을 위 석회 동굴이라 한다.

세계적으로 제주 지역에서와 같은 대형의 화려한 생성물들이 분포한 석회 동굴이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에 위 석회 동굴이라는 학술 용어는 현재 제주 지역의 동굴학계에서만 사용하고 있으나 손인석 등은 용어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하였고 세계 동굴학계에 이 학술용어를 등록할 계획이다.

[명칭 유래]

용천동굴이라는 명칭은 같은 동굴에서 발견된 깊이 12m 이상 되는 호수에서 딴 가칭(假稱)이다. 호수가 마치 용솟음치며 솟아오르는 용의 모습과 같다 하여 이런 이름을 붙였다.

[현황]

제주 용천동굴제주시 구좌읍 월정리김녕리 지경을 경유하여 위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위 석회 동굴이다. 2005년 6월 현재 길이는 약 2.5㎞로 알려져 있으며 용암 동굴과 석회 동굴로 나누어져 있다.

확인된 석회 동굴 구간만도 1㎞가 넘어 기존에 제주 지역에서 발견된 황금굴·당처물 동굴·협재굴·표선굴 등 다른 위 석회 동굴의 최대 길이인 180m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긴 길이이다.

용암 동굴에는 용암 선반, 용암 곡석, 용암 종유, 용암 산호, 용암 조혼, 3단의 용암 폭포, 용암수로 등 용암 동굴에서 생성되는 미지형 및 생성물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석회 동굴에는 종유석, 종유관, 석순, 석주, 산호, 동굴 진주, 동굴 산호, 유석, 휴석, 커튼, 석화 등 석회 동굴에서 생성되는 생성물이 모두 분포하며 그 형태가 자못 화려하고 웅장하다.

또한 대형 전복껍데기와 패각류, 통일 신라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류, 철기류, 돌무더기가 발견되는 등 제주 지역 내 183개 천연 동굴 가운데 규모·학술·경관·문화재 측면에서 가장 가치 높은 동굴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 석회 동굴 가운데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문화재청에서는 제주도 자연 유산 지구에 포함시켰으며 UNESCO 세계 자연 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 2007년 현재 지속적으로 제원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2006년 2월 7일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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