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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681
한자 華泉寺
영어음역 Hwacheonsa
영어의미역 Hwacheonsa Temple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 2390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금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사찰
설립연도/일시 1912년연표보기
설립자 김운공
전화 064-721-2755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

[개설]

화천사(華泉寺)는 고려시대의 사찰이다. 이후 고려시대에 폐사되고 나서도 오석불을 조성하여 불법을 이어오며 절동산으로 불려왔다.

[변천]

화천사 일대는 고려시대 사찰 터가 있는 곳으로 사찰이 폐사되자 마을 주민들이 오석불(五石佛)을 모시고 불법을 이어오다가 1912년 마용기가 만덕사(萬德寺)라는 사찰을 창건하면서 불법의 인연을 잇기 시작하였다.

만덕사는 이후 인근 원당사와 통폐합되었고, 1968년 마곡사 출신 김운공이 현재 위치에 화천사를 창건하여 불법을 포교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오석불을 모신 화천사 경내에서는 해마다 불교식 마을제인 회천동 석불제가 행해지고 있다.

[금석문]

「화천사 창건기」

대저 이 사찰은 자고로 석가 세존을 숭배해 오던 곳으로 과거 수백 년 전부터 이곳에 존재하였다. 조선 연산군 당시 제주목사에게 명령하여 소각한 후로 본동 인사들이 석불암을 창건하여 숭배하였다.

서기 1912년 임자년 봄에 마용기가 사찰을 창건하여 김보관·송재술·현갑생 등이 여러 해 동안 온 힘을 다하였으나 끝내 이루지 못하였다. 오고 가는 사람들마다 안타까워하지 않은 이가 없었다.

하늘의 운세가 도래하여 충청도 출신 김운공이 이곳에 와 채근배·고원석·김승은·고정란·김창윤·백임생·이무생·허언·이진언·김보덕·김생율·김순이 등과 상의하여 초라하거나 사치스럽지 않게 사찰을 창건하였다.

신도 일동이 이러한 이야기를 나에게 기록하기를 청하였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이곳에서 나고 자랐으니 부끄러운 죄를 피하지 않고 그 시작과 끝을 적는다. 이후 현명한 이가 아름다운 글로 잘 고치기를 바라노라.

1973년 봄 주지 김운공

[현황]

화천사 경내 뒤뜰에는 사람의 형상을 한 7개의 자연석으로 오석 미륵불을 조성하여 놓은 석불단이 있다. 오석불(五石佛), 혹은 오석 미륵불이라 불리는 5개의 석불과 산신, 용신을 상징하는 2개의 자연석이 그것이다.

예로부터 이곳에 치성을 드리면 영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이들이 기도처로 찾았다. 동회천 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이면 이곳 석불단의 오석불 앞에서 마을제를 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려시대 사찰이 존재하던 이곳에는 오석불이 모시고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해 정월에는 이곳에서 회천동 석불제가 열리는데, 이 의식은 유교제 형식의 마을제이나 내용상 불교 의식이다. 마을 공동체 신앙으로 발전한 불교의 색다른 형식을 발견할 수 있는 귀중한 민속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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