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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흘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0016
한자 臥屹窟
영어음역 Waheulgul
영어의미역 Waheulgul Cav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굴
길이 1,300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용암 동굴.

[개설]

와흘굴은 제주 지역 용암 동굴 중 9목 20여 종의 서식 동물이 확인되어 가장 풍부한 동물상을 보여 주고 있으며, 입구 부근에서 내부 깊숙한 곳까지 넓은 분포상을 나타내어 학술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황]

와흘굴의 길이는 약 1,300m이다. 생성물로는 용암 종유, 동굴 산호, 용암 석순, 용암 곡석, 개스볼, 규산화, 용암 주석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입구는 제1 구역~제4 구역까지 나누어져 있다. 각 구역의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1 구역

입구는 천장이 함몰된 형태이다. 수직이 아닌 수평 동굴이며 주 전개 방향은 동북 방향이다. 낙석 사이의 입구를 들어서면 폭 20m 가량의 광장이 펼쳐진다. 광장에서 지굴로 진행하며 경사는 약 10도이다.

천장에는 구혈과 좌우측으로 용암 종유가 산재하며 다시 10도 경사로 진행하면 막장에 이르기 전 소형 동방이 나타난다. 좌우측으로 다양한 용암 종유가 확인되며 특히 우측의 절리를 따라 석회질의 2차 생성물인 종유관이 확인된다.

바닥은 아아용암이며 사질 퇴적물이 다량 유입되어 막장까지 덮여 있다. 막장은 전체적으로 천고가 낮아지는 형태이며 연장은 가능하나 진입이 불가능하다. 천장에는 다양한 용암 종유와 약간의 곡석이 확인된다.

2. 제2 구역

중앙 낙석 지대를 내려서 N150도로 진행되며 전형적인 용암 동굴의 모델인 터널형이다. 1~2도 정도의 상향 경사로 진행되며, 생성물은 다양하지 않으나 천장에 약간의 종유석과 좌측 돌출 광장에 곡석 및 산호가 확인된다. 바닥에는 사질 퇴적물이 다량 유입되어 있다.

좌측으로 수직 2m를 오르내린 후, 15도 경사의 좌우측 지굴에는 튜브인 튜브[로피 구조]의 미니 동굴과 상승 용암, 곡석, 종유석, 유석 등 다양한 생성물이 확인된다. 다시 주 공동(空洞)에서 진행하면 낙반을 지나 45도 하향 경사 지점에 이르게 되며 이 지점까지는 종유석의 다양성이 확인된다.

진행을 계속하여 단구형 유석 폭포를 5~6m 내려서면 40m 가량은 낙석 지역이며 낙석에 의하여 좁은 개구를 통과하나 동굴은 넓게 연결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낙석 지역은 낙반으로 인해 생성물은 전무한 상태이다.

15m를 더 진행하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양쪽 모두 30m 진행하면 다시 만나게 된다. 우측으로 20m까지는 종유석이나 산호 등의 생성물이 확인되나 이후는 낙석 지대이다.

3. 제3 구역

제3 구역은 주석에서 35m 진행하면 좌측 둔덕에 용암구가 확인되며 둔덕으로 유석이 형성되어 있다. 이 구간은 천전에 구혈 및 용암 종유가 발달되어 있다. 용암구에서 45m 진행하면 0.3m의 용암 폭포가 있으며 천장에는 종유석이 산재한다. 절리를 따라 2차 생성물인 규산 종유석도 확인된다.

10m 전방에서 6번 단면까지는 상승 용암이 펼쳐진 구간이며 중간 지점의 소규모 광장의 좌측 지굴 형태에는 바닥에 낙석 및 아아용암이 있으며 천장으로 용암 주석이 다량 확인된다. 6번 단면까지의 천장에는 용암 주석이 산재한다.

6번 단면에 이르면 좌측으로 50m의 지굴이 형성되어 있으며 지굴 막장 부근 바닥은 사질 퇴적물이며 천장은 용암 종유석이다. 6번 단면에서 40m 정도 진행하면 천장에 용암 종류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 지점에 이르면 용암 폭포 및 30m가 연장되는 하층이다.

하층 입구에는 상승 용암이 확인되고 바닥에는 아아용암이, 천장에는 용암 종유가 화려하며 약간의 곡석도 확인된다. 다시 진행 방향으로 10도의 경사를 내려서고 진행하면 30m 지점에 30도 경사의 유석 폭포에 도달하며 이어서 7번 단면에 이른다. 제3 구역의 주굴 길이는 365m, 가지굴 길이는 120m로 총 길이는 485m이다.

4. 제4 구역

제4 구역은 유석 폭포와 함께 바닥에는 사질 퇴적물과 웅덩이[pool]가 존재한다. 진행을 계속하면 대형 주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굴 입구에는 용암 종유석이 산재한다.

지굴 중간 부분에는 좌측으로 상승 용암이며 막장 부근의 천장은 용암 종유석 및 용암 곡석이 다양하다. 지굴은 약간의 연장은 있으나 진입이 불가능한 전형적인 용암 동굴의 형태이다.

다시 주 진행 방향으로 되돌아와서 주석을 지나 20m 진행하면 좌측에 지굴이 나타난다. 지굴에서 30도 상향 경사를 오르면 지굴 입구에 모암의 절리 또는 균열을 따라 다량의 나무뿌리가 성장하고 있다. 낙석 더미를 지나 막장에 이르면 용암 주석군이 확인된다.

다시 진행 방향으로 되돌아와서 10도 경사를 올라 10m 전진하며 우측으로 3m의 수직 등강(登降) 후 8m의 지굴이 펼쳐진다. 지굴에는 약간의 종유석이 확인되며 수직 유석 좌측으로 2차 생성물인 유석이 발달해 있다. 바닥은 아아용암이며 천장에서는 종유석이 다량 확인된다.

막장 30m 전방에서부터 다양한 용암 종유석, 용암 산호, 용암 곡석이 확인된다. 단면에는 지름 2m, 높이 1.5m의 주석이 존재한다. 막장 부근의 천장은 용암 종유석이며 바닥은 아아용암이다. 막장의 진행은 연장은 있으나 낙반으로 인해 진입은 불가능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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