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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열 할머니의 사회활동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T03015
한자 -社會活動-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집필자 김미진

집안 모임

고시열은 서부두 해녀 탈의실 해녀조직 이외의 특별한 공식조직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단, 이씨 며느리 친목을 들었었는데 4촌, 5촌, 6촌 며느리들이 모여서 먹고 집안에 큰일이 있을 때 서로 품앗이를 하며 도와주고 집안일도 의논하는 모임이다. 고시열이 활동할 때는 계모임처럼 돈을 모으지는 않았다고 하나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 모임에 나가지 않은지 3~4년 되었다고 했다.

친구 관계

고시열은 서부두 해녀 탈의실을 이용하는 해녀들 11명의 의형제를 맺어서 친목계를 한다.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곗돈을 한 달에 얼마씩 내어 같이 여행도 가고 목돈도 모으곤 한다. 고시열보다 위로는 한명의 언니가 있는데 나이가 많아 이제 나오지 않고 고시열도 모임은 가지 않고 한 달에 3만원씩 곗돈만 낸다고 했다. 고시열 밑으로 의형제를 맺은 해녀 9명은 아직도 잘 모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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