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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줄 메고 나가는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1648
한자 楸子島-
영어음역 Chujado Julmego Naganeun Sori
영어의미역 Rope Carriers' Song in Chujado
이칭/별칭 와와 덜이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놀이요
토리 육자배기 토리
출현음 미라시도미
기능구분 놀이요
형식구분 2마디[굿거리 한 장단] 가락의 선소리와 후렴의 변형 반복
박자구조 6/8박자
가창자/시연자 허부심[추자면 신양1리]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줄다리기 줄을 메고 가면서 부르는 놀이요.

[개설]

추자도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한 해 동안 추자 지역 사람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2월 초하루에 하기도 한다). 이 줄다리기를 위하여 해남이나 강진 등지에서 사다 놓은 볏짚으로 각 가정에서 꼰 새끼줄을 모아 25m~30m 정도의 줄을 만들고, 이 줄 5개를 다시 엮어 한 줄로 만들었다.

암줄이 이겨야 좋다고 믿었기 때문에 일부러 숫줄 편이 져주는데, 승부가 결정되면 이긴 편이 “꽁꽁 진쟁이.” 하고 놀려 준다. ‘진쟁이’란 진 사람들, 진 편을 의미한다. 그런데 줄다리기를 하기 전에 이미 만들어 놓은 줄을 메고 줄다리기를 하는 장소로 가면서 부르는 민요가 바로 「추자도 줄 메고 나가는 소리」, 또는 「와와 덜이여」이다.

「와와 덜이여」라고 부르는 것은 후렴구 “와와 덜이여” 때문이다. 떠는 목, 꺽는 목, 평으로 내는 목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남도 계면조(E, A, B, C)를 기본으로 하는 민요로서, 그 음악적 특징이 확실히 남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채록/수집상황]

『북제주군 민요 채보 연구』CD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이 선소리를 하면 여러 사람이 후렴을 받는 형태로 부르는 민요로서 남녀노소가 함께 불렀다. 종지음은 라이고, 구성음은 미라시도미로 되어 있다. 6/8박자에 굿거리 장단으로, 악곡 형식은 메기고 받는 두 마디(굿거리 한 장단) 가락의 선소리와 후렴이 변형되어 반복되고 있다.

남도식의 요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꺾는 소리도 비교적 잘 나타나고 있다. 탁성은 그리 강하지 않으며, 제주적인 청성(淸聲)도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선소리에서 들어내는 소리와 평으로 내는 소리, 숙여 내는 소리 등이 자유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내용]

자연 풍광과 놀이, 여흥 등과 관련된 사설이 많이 나오고,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나 시집살이와 관련된 사설들도 자주 나오고 있다.

덜이 덜이야/와와 덜이여(이하 후렴 동일)

산은 첩첩 청산이요/물은 출렁 황하수라

높고 낮은 저 무덤에/멘멘 호걸이 이 아니냐

덜이 덜이로구나/가자 서라 돗 달어라

만경창파 선유 가세/칠산 바다에 일종선 뜨고

요 내 술잔에 지화가 떳네/덜이 덜이야

못 하것네 못 하것네/사람으 인생이 못 하것네

덜이 덜이로다(이하 중략)

[현황]

현재 「추자도 줄 메고 나가는 소리」를 제대로 부를 줄 아는 분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전승이 어려운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추자도 줄 메고 나가는 소리」추자도 주민들의 공동체적 삶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민속자료이다. 「추자도 멸치잡는 소리」, 「추자도 달구질 소리」, 「추자도 상사 소리」, 「추자도 치나 칭칭 나네」추자도 민요로서 정책적으로 보존 전승할 필요가 있는 민요라고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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