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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0021
한자 挾才窟
영어음역 Hyeopjaegul
영어의미역 Hyeopjaegul Cav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617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굴
높이 5m
길이 약 100m
약 10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용암 동굴.

[개설]

제주 지역의 용암 동굴 지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한림읍, 애월읍 일대에 있으며, 소천굴(昭天窟)과 황금굴(黃金窟), 협재굴, 그리고 협재굴과 이어진 쌍룡굴(雙龍窟)을 포함하고 있다. 협재리 일대는 비양도(飛揚島) 분출 때 생겼다는 흰 눈 같은 패사층으로 덮여 있다.

협재굴은 페루의 돌소금 동굴, 유고의 해중 석회 동굴과 함께 세계 3대 동굴 중의 하나로 용암 동굴이면서 석회 동굴의 특징을 함께 갖추고 있는 매우 독특한 동굴이다. 이미 형성된 새까만 용암 동굴 안으로 석회 성분으로 이루어진 조개 가루가 스며들면서 황금빛 석회 동굴로 변해가고 있어 아직도 살아 있는 동굴이라 할 수 있다.

[현황]

협재굴은 폭 약 10m, 높이 5m, 길이 약 100m이며, 길이 393m의 쌍룡굴과 이어져 있다. 내부의 온도는 연중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섭씨 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쾌적하다.

협재굴 내부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계속 자라고 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벽면은 석회분이 얼룩져 있어 마치 거대한 벽화처럼 느껴진다. 대체로 남쪽을 향해 뻗다가 말단은 패사(貝砂)로 막혔으며, 용암 선반[熔岩棚]이 측벽 높은 곳에 있어 바닥의 침하가 컸다.

협재굴을 포함한 제주 지역 용암 동굴 지대는 화산 동굴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고, 동굴 내에 석회 성분이 녹아 2차 생성물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등 지질학적 연구 가치가 매우 크므로 1971년 9월 3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주)한림에서 맡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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