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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동 동동 본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744
한자 海岸洞東洞本鄕
영어음역 Haean-dong Dongdeung Bonhyang (Isingguldae Byeorwangdang)
영어의미역 Shrine for the Tutelary Deity of Dongdeung, Haean-dong (Isingguldae Byeorwangdang Shrine)
이칭/별칭 이싱굴대별왕당,절물동산당,동당,웃당,하르방당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668[해안마을5길 124-83]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하순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신당
건립시기/연도 미상
둘레 약 30m
면적 약 53㎡
소재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668[해안마을5길 124-83]지도보기
소유자 양봉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동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개설]

제주 지역의 신당은 흔히 본향당, 일뤠당, 여드레당, 해신당으로 나누는데, 그 중 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신을 모시는 성소로 마을굿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본향당 당신은 마을 공동체의 신인만큼 마을 사람 전체의 생명과 건강, 사업 번창 등 모든 부분을 관장한다.

본래는 모든 자연마을마다 마을이 형성될 때 함께 세워졌을 것이나 지금은 많이 통합되거나 소멸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의 전체 신당 중 약 44%가 본향당으로 여전히 본향당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해안동 동동 본향에서는 ‘대별왕또’와 ‘소별왕또 토지관한집’의 2신위를 모시는데, 이 중 주신(主神)은 ‘대별왕또’이다. 당본풀이에 의하면, 대별왕과 소별왕이 인간 세상을 구경하다 나락 몇 알을 먹은 죄로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인간 세상으로 쫓겨났다.

이후 대별왕은 해안 ‘강구물동산’에 좌정하고 소별왕은 오드싱 ‘동머세’에 좌정하였는데, 대별왕이 절물동산이 좌정할 만한 곳이라 하여 자리를 옮겨 좌정하니, 해안리 동동 주민들이 당신으로 모셔 받들게 되었다.

‘이싱굴대별왕당’이라는 명칭은 주신이 ‘대별왕또’인데서 유래한다. 또 신당이 위치한 곳이 속칭 ‘절물동산’이어서 ‘절물동산당’이라고도 한다. 한편 해안동 동마을의 본향이기 때문에 ‘동당’이라고도 하며, 서마을 본향당을 ‘알당’이라고 칭하는 것에 대하여 ‘웃당’이라고도 하며, 주신이 남신이기에 ‘하르방당’이라고도 한다.

[건립경위]

500여 년 전 진주이씨가 현 해안 북쪽 주루레에 머물렀고 그 후 송씨가 해안 남쪽 이승물에 머물러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신당의 건립은 마을의 형성과 더불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제주시 해안동 동쪽 속칭 ‘절물동산’에 있다.

[형태]

해안동 동동 본향은 신목형, 제단형 본향당의 형태를 띤다. 커다란 팽나무 그늘 아래 잡석을 정성스레 쌓아 제단을 마련하였으며, 주위에는 장방형으로 나지막하게 잡석을 에워 둘러 담을 쌓았다.

[현황]

제주 4·3사건 이후 인구가 줄어 동동 주민만으로는 제를 지낼 수 없게 되자, 해안동과 동동 두 마을이 의논하여 정월 초이레에 유교식으로 두 신당의 제를 함께 지낸다.

마을제를 지내는 순서는 알당인 ‘독숭굴일뤠당’에서 제를 지내고 음복한 뒤, 다시 ‘웃당’에서 제를 지내고 음복하는데, 당굿은 없어졌으나 마을신앙은 잘 보존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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