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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1동 설개 본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732
한자 三陽一洞-本鄕
영어음역 Samyang 1(il)-dong Seolkae Bonhyang
영어의미역 Shrine for the Tutelary Deity of Seolkae, Samyang 1(il)-dong
이칭/별칭 설개 본향,감낭하르방당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1동 1781-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하순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신당
건립시기/연도 미상
높이 110㎝
면적 밭담에 의지해 있는 당이므로 측량불가
소재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1동 1781-2 지도보기
소유자 전형권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1동에 있는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개설]

제주 지역의 신당은 흔히 본향당, 일뤠당, 여드레당, 해신당으로 나누는데 그 중 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신을 모시는 성소로, 마을굿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본향당 당신은 마을 공동체의 신인만큼 마을 사람 전체의 생명과 건강, 사업 번창 등 모든 부분을 관장한다.

본래는 모든 자연마을마다 마을이 형성될 때 함께 세워졌을 것이나 지금은 많이 통합되거나 소멸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의 전체 신당 중 약 44%가 본향당으로 여전히 본향당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삼양1동 설개 본향은 ‘감낭하르방’과 ‘감낭할망’의 부부신을 모시는 신당으로 흔히 ‘감낭하르방당’이라고도 하는데, ‘감낭’은 멀리 중국에서 온 신이라는 ‘강남’의 변음이라고 한다. 감낭하르방은 어부들의 신이고, 감낭할망은 해녀들의 신이다.

설개라는 지명은 삼양1동의 마을 지형이 호미 모양이라는 데서 유래한 설과 돌들이 엉기정기 쌓인 곳을 뜻하는 '설덕'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예로부터 삼양1동을 서흘포 또는 설개라 불렀는데, 그 이름을 따서 신당을 ‘설개 본향’이라고도 이른다.

[건립경위]

1300년경 봉수취락이 형성되었다고는 하나, 확실한 설촌 유래는 조선시대 초 고려의 유민들이 유배되거나 은둔할 목적으로 제주도에 들어와 살기 시작할 때 이루어 졌다고 짐작된다.

1561년(명종 16) 경주김씨가 입향한 것을 시발로 1561년에서 1700년대인 명종에서 숙종 대에 비로소 오늘날과 같은 자연마을이 이루어졌으며, 신당도 이 시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제주시 삼양1동 설개 포구 안쪽에 용천수가 솟아나오는 곳을 ‘물머리 엉덕’이라 하는데, 바로 그 위쪽 밭 한 귀퉁이에 신당이 자리하고 있다.

[형태]

밭담에 의지하여 자연석으로 조그맣게 제단을 만들었으며 좌우에 역시 자연석으로 벽을 세워 두었다. 좌우의 벽 위에 슬레이트를 걸쳐 지붕을 삼고 그 안에 지전물색을 걸어 놓았다.

[현황]

삼양동은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유입 인구가 증가하였으나 아직도 삼양1동 주민 중에는 신당에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신당에 갈 때는 보통 택일하여 다니는데, 어부들은 선왕코[告祀] 때와 7월 14일 백중제를 중심으로 신당에 제를 올린다.

[의의와 평가]

삼양1동 설개 본향은 신당의 형태와 규모로 볼 때 전형적인 개당(해신당)의 성격을 지닌 당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4.02.15 내용 변경 [개설] 설개 지명 유래 수정 | 사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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