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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459
한자 通信
영어음역 Tongsin
영어의미역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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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정치·경제·사회/과학 기술,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통신업체와 통신 현황.

[개설]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나 방법에 따라 인편(人便)에 의한 통신, 봉화(烽火)와 수기(手旗) 등의 가시적 신호에 의한 통신, 우편에 의한 통신, 전자 또는 전자기적 신호에 의한 전기통신 등으로 분류된다.

전기통신은 통신선로에 흐르는 전류를 매개로 하는 유선통신과 공간을 전파(傳播)하는 전파(電波)를 매체로 하는 무선통신으로 분류된다. 통신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그 대상 또는 객체인 통신내용(통보 또는 정보)과 그것을 탑재하는 전류·전파 등 매체 및 수수(송수)작용을 행하는 주관(의도)적 주체가 필수적 요소이다.

국가가 영역·국민 및 주권에 의하여 형성되고, 일정한 영역에서 국민이 원하는 주권에 의하여 통합되는 것과 같이 통신도 수요자(주체)의 의도에 의하여 필요한 정보가 주어진 매체를 통하여 수수되는 현상이다.

통신은 요소의 공존과 유기적 결합으로서 상호 보완적이어야 하며 또 이것이 통신형성의 선행조건이 된다. 한편 전기통신은 그 역무(役務)형태로서 전신·전화·데이터통신·화상통신 또는 방송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변천]

우리나라 전기통신의 역사는 전신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전신시설은 1885년 9월 28일 처음으로 한성~인천 간에 전신시설이 완공되어 개통되었고, 동시에 이를 관리하는 행정관청인 한성전보총국(漢城電報總局)이 문을 열었다.

한성전보총국은 전신시설을 설치, 운용함으로써 과거 봉수(烽燧)나 파발(擺撥)로 변방의 정세를 파악하는 구시대적 통신방법에서 탈피하여 근대 과학문명의 이기인 전기통신으로 일대 혁신을 이룩하게 되었다.

제주도내의 첫 전화는 1915년 1월 21일 제주와 김녕 간을 연결하는 시외전화로 개통·발전되었다. 시내전화시설은 1925년에 제주우체국에 설치한 자석식(磁石式) 교환시설을 개통하여 소규모이긴 하지만 시내전화의 막을 열게 되었다.

1955년 초까지 제주, 한림, 모슬포 등에 간이 자석식 교환기가 시설되어 가입자 수용이 20회선 미만인 소규모 통신시설이 운영되었다.

1956년 5월 1일 전신전화국이 신설됨에 따라 제주우체국에서 관장하던 전기통신 업무는 완전 분리되었다. 1958년 9월 1일자로 제주무선국이 폐지되고 제주전신전화국이 발족됨으로써 전화업무를 전담하는 현업기관이 탄생하게 되었다.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제3공화국은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통신사업의 시설확장을 위하여 자금조달방법으로 전화채권(電話債券)을 발행하여 공중전기통신시설 확장과 개량에 사용되었다.

주택용 전화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정액요금제의 불합리성이 표출되자 1963년 1월부터 자동전화도수제가 시행되어 통화량에 의해 요금을 적용시켜 불필요한 통화와 원활한 통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62년 7월 제주전신전화국 본 청사가 신축되고, 12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석식 600회선이 공전식(共電式)교환기 1,600회선으로 방식이 변경되어 전화소통에 파격적인 증설이 이루어졌다.

공전식 교환시설은 자석식의 불편한 점을 보완한 기종으로, 회선의 용량면에서는 자석식보다 크고 통화용 전류는 전화국에서 일괄적으로 공급하며 상대방과 통화하고자 할 때는 송수기만 들면 가능하였다.

1969년 12월 제주전신전화국이 신축되어 다이얼 방식에 의한 ‘스트로저’ 자동교환기 2,600회선을 개통하여 교환원이 필요 없는 신속 정확한 다이얼 방식에 의한 통화가 이루어졌다. 1935년 이 교환기가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치된 이래 34년만의 일이었다.

경제성장에 따른 전화수요의 증가로 전화적체가 심화되고 전화 가입권이 하나의 이권으로 변질되면서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원활한 전화공급을 위해 1970년 9월 백색, 청색 전화제도 및 청약 우선순위제도가 도입되었다.

기존의 전화가입권 양도가 가능했던 전화는 백색, 사용권만을 인정하는 새로운 전화는 청색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1971년 2월부터 전화가입 청약 가납금 제도를 마련하여 전화공급의 부족으로 전화청약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고 가수요가 성행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전화사업의 재정적자에 따른 세수입 증대를 위해 1974년부터 전화요금에 15%의 전화세를 부과하여 사실상 전화사용료가 15%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전화세는 2001년 9월에 이르러 폐지되었다.

1972년 체신부는 공중전화에 대한 통화시간 제한제를 실시하였는데, 한 통화당 3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통화가 중단되는 방식이었다.

사회가 발전하고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전화이용에 대한 요구도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정부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전화가입수요를 체신부 산하 국가기관에서 충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여 전기통신분야를 체신부에서 분리하여 정부투자기관에서 전담할 것을 결정하였다.

제주전신전화국도 1982년 1월 1일자로 소속과 명칭이 한국전기통신공사 제주전신전화국으로 변경되어 본사 직할 기관으로 편제되었다.

전자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존 기계식에 의한 자동식 교환기의 결점을 해결한 전자교환방식이 도입되면서 1983년 10월에는 최첨단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전자교환시설이 도내에 공급되어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었다.

1991년 3월 1일자로 제주사업본부로 승격되었으며, 2001년 12월 11일 회사명이 민영화에 대비하여 한국통신에서 KT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 내 도서 지역의 통신은 1947년 5월 제주와 추자도간에 전보소통을 위한 무선전신이 개통되었다. 1961년 2월 제주와 추자도간 극초단파 무선전화가 첫 개통됨으로써 추자도민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졌다.

1967년에서 1977년까지 상추자도, 하추자도, 추포도, 횡간도, 우도,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도내 8개 유인도서에 극초단파 무선전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연륙간 전화는 1961년 12월 스케파 전파방식인 극초단파 무선기계가 제주와 전남의 연안봉에 각각 설치됨으로써 첫 개통되었다.

당시의 회선수는 12회선으로 서울, 부산, 광주, 목포 등에 한정된 회선이었다. 그 후 전파방식이 양호한 마이크로웨이브(M/W)방식의 설비로 교체되고 회선수도 대량 증설되었다.

1968년 5월 제주전신전화국에서 국제전화업무 취급이 개시되자 제주도에서도 서울을 경유하여 대시통화(待時通話) 방식으로 국제전화가 이루어졌다. 1972년 12월부터는 시외통화를 신청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야 접속이 되는 대시방식을 탈피한 제주~서울 간 수동즉시방식으로 변경되었다.

1975년 4월에는 제주~서울 간에 가입자가 직접 다이얼에 의하여 시내전화처럼 상대방에게 전화를 할 수 있는 이른바 DDD(Direct Distance Dialling) 전화가 시작되어 전국자동화가 완성되었다. 1990년 4월 제주~육지 간에 해저 광케이블이 개통되면서 꿈의 통신이라고 불리우는 광통신시대를 맞이하였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전기통신은 음성중심에서 음성 및 데이터 통합형으로, 유선중심에서 유무선 통합형으로, 통신중심에서 통신과 방송의 융합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는 컴퓨터, 통신, 방송 등 모든 정보통신기기가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광대역통합망 기반의 네트워크 사회로 빠르게 진화되고 있다. 또한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결합체인 인터넷의 등장으로 시·공간적 제약없이 정보의 생성 및 가공과 유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이 홈쇼핑, 전자상거래, 원격교육, 인터넷방송, 전자정부, 인터넷금융 등 경제사회 활동의 전 부문으로 확산되고 .

[현황]

2005년 현재 제주시 지역의 전화가입현황은 업무용 58,641대, 주택용 118,433대, 합계 177,074대로서 인구 100명당 보급률은 84.3이며 공중전화는 2,987대가 보급되어 있다. 제주시 지역의 인터넷 가입자수는 2004년 75,241명으로 보급률은 71.35%이다.

[의의와 평가]

전신전화에서 출발한 전기통신은 초고속 인터넷과 위성통신의 등장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통신사업은 IT산업의 성장을 선도하는 핵심 분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이룩하였고, 이동전화 가입자가 3,800만 명에 달하는 등 IT산업 강국으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는 자동차, 시계, 냉장고 등 모든 생활용품에 컴퓨팅 기능이 내장되어 제품과 사용자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사회로 발전될 전망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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