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개설]

제주시의 중심 지역의 하나로 삼도 2동은 선사 시대 이래 사람들이 거주한 유서 깊은 탐라의 발상지이며, 삼국 시대부터 탐라국의 행정 중심지였다.

[형성과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삼도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되었고, 1955년 제주시에 편입되어 삼도 1동과 삼도 2동으로 개편되었다.

1983년부터 과거의 묵은성[陣城洞: 탐라 시대 성이 있었던 지역]과 새성안, 남성 마을과 탑동[방사탑이 있었던 지역]의 4개 취락을 포함하는 지역을 삼도 2동이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62년 다시 삼도동으로 개편되었다. 1983년 10월 1일 동 관할 구역 개편으로 삼도 1동과 삼도 2동으로 분리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자연환경]

시내의 중심가를 이루고 있어서 대분이 평지이다. 북부의 탑동로 주변을 매립하여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현황]

시의 중북부에 있는 법정동으로 남북 방향으로 길다. 2006년 12월 현재 면적은 0.83㎢이며, 총 4,032세대에 9,323명[남자 4,674명, 여자 4,6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일도 2동, 서쪽은 용담 1동과 오라 1동, 남쪽은 전농로를 경계로 삼도 1동, 북쪽은 바다와 각각 면해 있다.

탑동 해안지 매립과 하천 복개로 상권 및 주민 편익 공간이 해안 주변 지역과 중앙로를 따라 남쪽으로 조성되어 있다. 주요 교육 기관은 제주 남 초등학교, 제주 북 초등학교, 제주 중앙 여자 중학교, 제주 화교 소학교 등이 있다.

시설로는 천주교 제주 중앙 성당, 제주 우체국과 과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의료원이 제주 대학교 부속 병원으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다. 금융 기관은 제주시 농협 관덕로 지점, 제주시 농협 중부 지점, 제주 은행 서문 지점, 하나 새마을 금고 등이 있다.

문화 유적은 보물인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향사당, 제주도 최초의 천주교 성당 등이 있다. 탑동로 주변에는 호텔들이 몰려 있어 제주시의 문화, 관광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통은 제주항과 연결되는 해안 도로와 남쪽의 관덕로가 동서를 연결하며, 이 도로들은 남북으로 이어진 중앙로와 교차하며, 탑동 사거리, 중앙 사거리, 남문 사거리를 형성하고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