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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고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868
한자 -告祀
영어음역 baetgosa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boating safety
이칭/별칭 연신맞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강소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무속 의례
의례시기/일시 섣달 그믐|정월 초하루|어선 건조|원양 출어
의례장소 배 안
신당/신체 흰 종이|빨강·노랑·파랑의 3색 천|실 꾸러미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배를 새로 지었거나 먼 바다로 고기잡이를 떠날 때 배서낭에게 지내는 고사.

[개설]

지역에 따라 ‘연신맞이’라고도 하는 뱃고사는 해상에서의 안전과 풍어를 위해 배를 관장하는 배서낭에게 지내는 고사이다.

제주 지역에서 배서낭은 영감이나 참봉, 야채 등으로 불리는 도깨비신으로 일컬어지지만 심방에 따라서는 배서낭을 용왕국의 공주로서 처녀신이라고도 믿고 있다. 배에 여자가 오르면 배서낭의 질투로 고기가 잡히지 않거나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고 믿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보통 선주가 제관을 맡지만, 심방을 불러다 맡기는 경우도 있다.

[연원 및 변천]

뱃고사는 주로 섣달 그믐이나 정초에 지내는데, 지역이나 개인의 사정에 따라서 초하루나 보름에 지내기도 한다. 그 외에 배를 새로 짓거나 먼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가기 전에 지내며, 고기가 잘 잡히지 않을 때도 날을 잡아 지낸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체는 보통 배의 선장실에 모시며, 고기잡이 풍선이라면 배의 앞쪽 돛대 밑의 한쪽에 모신다. 흰 종이에 빨강·노랑·파랑의 3색 천과 실 꾸러미로, 여기에 술잔 셋이 더해진다.

[절차]

뱃고사는 반드시 배 안에서 지내는데, ‘하늘머리가 열릴 때’라고 해서 해뜰 무렵에 지낸다. 먼저 선실에 모셔 놓은 서낭 앞과 기관실·이물·고물 부근에 각각 제물을 차리고 간단히 잔을 올린 뒤 절을 한다.

이어서 제물을 조금씩 떼어 술잔에 모아 잡식을 만든 다음 서낭의 몫으로 제단 밑바닥에 붓는다. 비념이 끝나면 그릇에 음식을 조금씩 담은 뒤 뱃전을 돌아다니면서 잡귀를 풀어먹이고 나서 음복을 한다.

영감신인 도깨비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돼지고기라고 한다. 이 때문에 뱃고사를 지낼 때는 제물로 돼지를 잡아서 올리기도 한다.

[현황]

뱃고사는 현재도 여러 지역에서 옛 방식대로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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