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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841
영어음역 Bangatdol Gullineun Sori
영어의미역 Treadmill Song
이칭/별칭 방엣돌 굴리는 소리,솔깃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잡역요
형성시기 미상
토리 제주토리[레선법]
출현음 레·미·솔·라·도·레
기능구분 노동요|잡역요
형식구분 변형된 두 부분 형식[A[a+b+c]+d]
박자구조 자유 리듬[무박자]
가창자/시연자 강원호|강승화
문화재 지정번호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9호
문화재 지정일 1986년 4월 10일연표보기

[정의]

제주 지역에서 방앗돌을 운반할 때 불렀던 노동요.

[개설]

제주도의 마을에는 대부분 연자방아가 있었다. 「방앗돌 굴리는 소리」는 연자방아를 만들기 위해 커다란 돌을 산이나 들판, 냇가에서 먼저 다듬은 후 마을로 운반해 오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대표적인 가창자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 거주하는 강원호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례동에 거주하는 강승화가 있다.

[채록/수집상황]

「방앗돌 굴리는 소리」김영돈과 조영배 등에 의하여 다수 채록되어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있다. 또한 음반 자료로는 MBC에서 채집한 「한국민요대전」-제주도편-, 조영배가 채집한 「젊은이를 위한 제주도 민요」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방앗돌 굴리는 일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지만 노래는 목청 좋은 소리꾼 한 사람이 부른다. 그러나 한 사람이 선소리를 메기면 다른 사람들이 간단한 후렴구를 받는 형태로 부르기도 한다.

음계는 레·미·솔·라·도·레의 레선법 배열 구조이며, 종지음은 레이다. 자유 리듬으로 전개되지만 어느 정도 일정한 선율 단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장단은 없다. 악곡은 변형된 두 부분 형식[A(a+b+c)+d]이다. 가창은 세 개 악구의 선소리와 짧은 악구의 후렴구가 이어지는 메기고 받는 방식이다.

표현 기교에 있어서 육지 민요와 다른 점은 굵고 탁한 소리인 요성(搖聲)이나 의도적인 청성(淸聲), 그리고 공명된 소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제주 민요의 특성인 세요성(細搖聲) 창법이 자주 나타나며 퇴성(退聲: 흘러내리는 소리나 꺾는소리)이 발달하였다. 이는 제주도 홍애기류(類)의 민요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옷차림으로는 갈옷이나 작업복을 입으며 머리에는 패랭이나 수건을 쓴다.

[내용]

방앗돌을 산에서 캐어 다듬은 후 마을까지 운반하는 과정과 힘을 돋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혹 인생무상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방앗돌 굴리는 소리」는 본사(本辭) 부분이 [A(a+b+c)]에 나타나며 [d]에서는 짧은 후렴구가 이어지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A]의 본사는 확대되기도 한다. 본사 부분의 각 사설의 행은 [A], [A'] 등을 의미한다. 긴 띄어쓰기는 [a] [b] [c]를 의미한다.

중간 중간 대화체의 사설과 방앗돌을 힘차게 굴리기 위하여 ‘영차 영차’ 따위의 여음을 삽입하기도 하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허 어 어허 어 굴려가는 소리

(후렴) 어기영차

꼬불 꼬불 어허 어 깊은 골짝

(후렴 이하 동일)

길을 닦아근 어허 언 기밋 경기가 금일로구나

앞엔 보난 어 어허 어 험헌 동산이 있구나

이 동산을 어허 얼 어떻게 넘을꼬

(대화체) 자 이 동산을 올려봅시다

(후렴) 야~

영차

(후렴) 영차

역군 님네

(후렴 이하 동일)

힘을 내어

이 동산을

올려 보자

허 어 어허 어 역군님네 건실도 하구나

(후렴) 어기영차

천년만년 어허 언 자던 돌도

(후렴 이하 동일)

오늘날은 어허 언 실 곳이 잇구나

허 어 어허 어 치 두치 내사 가는고

치 두치 내 사단 보난

허어 언 오늘하룬 목적지까지 다 들어가는고

허 어 어허 어 친구벗님네 다 모다 듭시다

칠성같이 어허 어 벌어진 친구벗님네

다같이 어허 얼 다 모다 듭시다

허 어 어허 어 뱃뱅이 돌도 다 들어갔구나

천년만년 허 어허 언 자던 돌도

오늘날은 흐 어허 언 쓸모가 있구나

일락서산에는 어허 언 해는 다 저물어 가는고

우리의 갈 길은어허 언 얼마나 남았는고

할산으로 허 어허 어 리는 물은

낭썹썩은 허 어허 어 리는 물이로나

요 내 몸으로 허 어허 어 리는 물은

오장육부 어허 어 썩어내리는 물이로구나

허 허 어허 어 웃뱅이 돌도 다 들어 가는고

(대화체) 자 웃뱅이 돌 올려 놉시다

(후렴) 야

영차

(후렴) 영차

산판에서

(후렴 이하 동일)

놀던 돌도

오늘날은

올라간다

자 다 올라왔구나

(후렴) 야

허 허 어허 어 적군님네 건실도 허구나

(후렴) 어기영차

허 허 어허 어 요 벵이도 다 되어 가는고

(후렴 이하 동일)

요 벵이를 만들어근 어허 언 자순 열례 물려줍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산이나 들에서 돌을 운반할 때는 마을 장정들뿐만 아니라 여성들까지 모두 참여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르던 민요가 바로 「방앗돌 굴리는 소리」이다. 작업에는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한 사람이 선소리를 하여 힘을 돋우면 다른 사람들이 뒷소리로 받으며 방앗돌을 일시에 당기는 식으로 운반하였다.

[현황]

현재는 거의 사라졌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 등지에서 조사되고 있을 뿐이다.

[의의와 평가]

「방앗돌 굴리는 소리」「진토 파는 소리」, 「꼴베는 소리」와 함께 홍애기류(類)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노동요의 일종으로 과거 제주도의 생활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