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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병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458
한자 -病院
영어음역 Nasaro Byeongwon
영어의미역 Lazaros Hospital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1동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순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병원|의료 기관
설립연도/일시 1968년 7월 15일연표보기
해체연도/일시 1996년 3월 15일연표보기
설립자 문종후

[정의]

1968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1동에 있었던 의료 기관.

[설립목적]

문종후는 일본 의과대학 시절 제2의 슈바이처가 되고자 하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 자신이 거둬들인 것과 가진 것은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재물이라는 신념으로 이웃을 돕기로 하고 나사로병원을 설립하였다.

[변천]

제주YMCA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던 주정(酒精) 공장 소유 건물을 인수하여 착공한 지 1년 만에 병원 건물을 준공하였다. 설립 당시 20병실 52병상 규모로, 간호사 15명, 조수 10여 명에 내과, 소아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안과, 방사선과, 심전도과, 병리실, 간호과 등 12과를 진료하였으며, 최고 70병실을 확보한 적도 있었다. 1996년 3월 2일 병원급 의료 기관을 의원급인 나사로의원으로 축소하였다. 초대 원장은 문종후이었으며, 제2대(1994~1996) 원장은 문종후의 장남이자 소아과 전문의였던 문헌영이었다.

[활동사항]

나사로병원은 도민 보건 증진과 외과 진료를 위해서 문종후(文鍾厚)[1917~1994]가 1968년 7월 15일 제주도에서는 최초의 민간 병원급 의료 기관으로 개설하였다. 초대 원장 문종후는 1944년 일본 니혼대학(日本大學) 의학부를 졸업하고 광복 직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외과연구실에서 수련하였다.

이도동 회생의원 자리에 있던 십자의원과 제주도립병원 제3대 원장(1948~1951)을 거쳐 1951년 문의원을 개원하였고, 아메바성간농양 수술의 권위자로 전국 최고의 수술 건수를 기록하였다.

1953년 9월에 실시한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무투표로 당선되었고, 1955년 군의관으로 차출되었다가 예편 후 중문면 진료소 공의(公醫)로 근무하였다. 제12대(1959~1960) 제주도 의사회 회장,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제주도지부장을 역임하였으며, 1968년 가톨릭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였고. 1968년 나사로병원을 개설하면서 나사로간호학원을 부설하였다.

상업경영과 출신인 부인 이옥이(李玉伊)는 병원 관리와 나사로간호학원의 운영을 맡았고, 한국부인회, YMCA전국주부교실,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었다. 부녀교실 초대 지부장으로 부녀 계몽 활동에 공로가 커 만덕봉상을 받았다.

제2대 원장 문헌영은 소아과전문의로 제주도 의사회 학술이사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제주지부장, 소아과학회의 제주지회장을 역임하였다.

제주도 첫 민간 병원으로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안과 등을 진료하였고, 부설 나사로간호학원을 개설하여 도내 간호조무사 인력 공급에 기여하였다. 평소 작아도 ‘봉사하는 병원’을 주장하던 설립자의 뜻대로 나사로병원은 도내에서 의료비가 제일 저렴하였고 무료 환자도 많았다.

병원에 부산적십자혈액원 제주도공급소를 부설하여 제주도에 처음으로 혈액공급을 시작하여 1976년까지 유지되었다. 무의촌 진료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 봉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병원에 간질환자들의 모임인 장미회를 구성하여 무료 투약을 시작하였고, 미국의 간질병 전문의 로빈슨 박사를 초청, 장미회 구성에 동참시켰다.

부설 나사로간호학원은 1971년 2월 11일 제주시 일도1동 1,458에 정원 100명으로 나사로간호보조원양성소(인가번호 문정1071.3-16호)로 인가받아 설립되었고, 1988년10월 9일 「의료법」제3948호(1987년 11월 28일)에 의거하여 나사로간호학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중학교 졸업 학력의 여성들을 입소시켜 8개월 과정(4개월은 이론, 4개월은 임상)을 거쳐 간호보조원으로 양성하였다. 1971년 12월 31일 제1기 58명이 수료한 이래 2005년 2월 26일 제46기로 72명 등 모두 2,294명을 배출하였다.

[의의와 평가]

1970년대 나사로병원을 거쳐 간 많은 의사들이 개원의로 성공하였으며, 제주도 내외의 의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한편 제주 의료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나사로간호병원은 수많은 의료보조원을 양성, 배출하여 도내 각 병원에 취업하거나 독일 등지로도 진출시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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