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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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Dolmen |
이칭/별칭 | 지석묘,석붕,대석개묘,거석,독배개,바우배기,독바구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장여동 |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 분포하는 청동기시대의 무덤 양식.
[개설]
고인돌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만주, 일본, 유럽, 북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다. 불리는 이름 또한 각 나라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다. 중국에서는 석붕(石棚)·대석개묘(大石蓋墓)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지석묘(支石墓)라 부르며, 다른 지역에서는 돌멘(Dolmen)·거석(Megalith)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석이 땅에 묻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독배개·바우배기·독바구 등으로 불리었다. 이 중에서도 굄돌이 있는 남방식(南方式) 고인돌의 경우는 괸바구·암닭바구로 불렀다. 덮개돌의 생김새에 따라서는 거북바우·두꺼비바우·개구리바우라고도 한다. 또한 민간신앙과 연계되어 고인돌의 배치 형태에 따라 칠성바구·장군바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형태]
고인돌의 연구에서는 지하의 묘실 구조와 축조 방법을 중시하는데, 연구자에 따라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이렇게 북방식·남방식·개석식 등의 3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북한 학계는 고인돌에는 한 구역 안에 2~3기의 고인돌을 나란히 세우고 상석 높이까지 돌을 덮어 묘역을 구성한 형식의 고인돌과,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의 두 유형이 있다고 주장한다.
고인돌 각 형식 간의 시간적 관계에 대해서는 크게 북방식이 앞선다는 설과 남방식이 앞선다는 설이 있으나, 시간적 관계 판단에 필요한 유물이 워낙 미미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단언하기 힘들다. 고인돌이 만들어진 시점에 대해서도 아직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혹자는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치를 근거로 신석기시대에 이미 고인돌이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기원전 8~7세기 이전에 시작되었다거나, 아무리 이르게 보아도 기원전 5세기를 넘을 수 없다는 주장 등 이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고인돌이 마지막으로 사용된 시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초기 철기시대의 대표적인 묘제인 움무덤[土壙墓]이 등장하기 이전인 기원전 2세기경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황]
여수 지역의 고인돌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비파형동검(琵琶形銅劍)과 옥류(玉類)가 많이 출토되었다. 중심 유물로 전라남도 여수시 적량동에서 비파형 동검이, 여수시 평여동에서는 옥이 발굴되어,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석묘에서 석검이나 석촉 등이 발견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여수시 고인돌의 권역별 현황이다.
돌산읍은 현재 총 114기가 있고, 율촌면은 234기, 소라면은 78기, 화양면은 145기, 시내권은 252기가 있으며 총 823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