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분포된 청동기시대 무덤군.

[개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위치]

우두리 고인돌군은 2개의 군락에 분포되어 있다. 우두리 고인돌 가군은 돌산대교를 지나 돌산 택지 개발 지구로 가기 전에 있는 백초초등학교 앞에 6기가 있었다.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여러 개의 돌들은 모두 고인돌인지 확인할 수 없다. 현재는 고인돌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우두리 고인돌 나군은 우두리 고인돌 가군을 지나 작은 소로의 오른쪽 밭에 2기가 남북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다.

[형태]

1) 우두리 고인돌 가군

대표적인 고인돌 상석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고, 크기는 310×180×80㎝이며,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일부에서는 성혈이 확인된다.

2) 우두리 고인돌 나군

대표적인 고인돌 상석의 평면 형태는 방형이며, 크기는 191×166×80㎝이다.

[의의와 평가]

우두리 고인돌군은 2개 군락으로 이루어진 고인돌군으로서 여수반도의 고인돌 배치와 성격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