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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서사무가 「삼공 본풀이」의 주인공. 「삼공 본풀이」는 제주 지역에서만 전승되는 무속 신화로서, 주인공인 가믄장애기는 사람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는 신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체적인 제주 여성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가믄장애기는 제주 지역만의 독특한 ‘전생 인연(전상)’의 신, 또는 운명의 신으로 기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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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울타리 안의 여러 곳을 관장하고 있는 신에 대한 신앙. 지금은 제주 지역 농가의 대부분이 감귤 재배를 하고 있지만, 1970년대까지는 보리, 조, 콩, 팥 등 잡곡 재배를 했다. 감귤은 환금 작물로서 농가의 수입을 크게 올려놓아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민가들도 대부분 현대식 건물로 변모하였다. 하지만 잡곡 재배를 할 당시의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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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동 무근성의 고만호 댁에서 전승되고 있는 조상신에 관한 본풀이. 고만호 댁의 조상신은 원래 조천읍 선흘리 안씨 집안의 조상신이었으나, 어느 날 굿을 하러 온 무근성의 고씨 심방을 따라가 그 집의 조상신으로 좌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 지역 사람들이 ‘조상’이나 ‘일월 조상’, ‘군웅 일월’ 등으로 부르는 조상신은 특정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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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굿을 할 때 큰 제상에 올리는 무속제의의 떡. 메밀가루로 각기 모양이 다른 ‘벙거떡’·‘방울떡’·‘정정괴’를 만들고 그것을 너울지로 덮어 싼 다음 푸른 댓잎[靑竹葉]과 동백나무 가지를 꽂아 장식한 것이다. 제주도 무당굿의 ‘이공본풀이’에 나오는 ‘원강암이’의 무덤과 환생을 상징하는 무속 제물로 자손 번창, 환생, 치병,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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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행운을 부르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하여 일반인들이 행하는 간단한 의례. 제주어로 고사(告祀)는 ‘코시’이다. ‘코시’의 사제자(司祭者)는 일반인, 특히 부녀자가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고사의 목적은 행운을 부르고 재앙을 물리치는 데 있으며, 제물이나 의례 형식은 간단한 편이다. 고사를 유교식으로 지낼 경우는 ‘제(祭)’라 하고, 심방이 무속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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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明道菴)의 고씨 댁과 김씨 댁에서 전승되는 조상신 본풀이. 「고전적 본풀이」는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의 고씨 댁과 김씨 댁에서 전승되는 조상신 본풀이이다. 제주 지역에서 조상신은 ‘조상’, ‘일월 조상’, ‘군웅 일월’ 등으로 불린다. 조상신은 특정 성씨나 한 집 안을 수호해 주는 신으로, 조상의 직업에 따라 계승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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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광양당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무속 신화. 광양당은 옛 제주목(濟州牧) 안에 있던 신당으로 오래 전에 훼철된 곳이다. 제주시 건입동 심방으로 널리 알려진 고 이달춘(李達春)이 기록한 무서에 「광양당(廣壤堂) 오위전(五位前)」이라고 해서 다섯 신명(神名)을 기록하고 있는데, 신들의 내력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는 광양당이 오래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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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심방[무당]이 무가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행하는 의례. 심방이 집행하는 의례는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비념이고, 또 하나는 굿이다. 비념은 제상을 소박하게 차린 뒤, 심방이 그 앞에 앉아 요령을 흔들어 소리를 내면서 비는 것이고, 굿은 제상을 크게 차리고, 심방이 무복(巫服)을 입고 무가를 부르며, 춤을 추는 의례를 말한다. 따라서 비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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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장사를 지낸 날 저녁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 행하는 무속 의례. 귀양풀이는 망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는 일종의 무혼 의례(撫魂儀禮)이다. 차사상·영혼상·문전상·공싯상 등을 차리는데, 제물로는 메·쌀·떡·채소·생선·과일·술·실·돈 등을 올린다. 굿의 순서는 복잡하지만, 영혼의 심정을 듣고 모든 원한을 풀어서 마음 편히 저승으로 가도록 도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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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광평마을에 있는 본향당. 노형동 광평당의 주신(主神)은 오도롱(제주시 이호2동)에서 가지 갈라 온 송씨 할머님이다. 그 밑으로 산육신(産育神)인 불법 할마님과 마마신인 마누라님, 농신(農神)인 세경, 피부병신인 젯도가 모셔져 있다. 주신인 송씨 할마님은 동네 사람들의 생산과 물고, 호적, 장적을 차지하여 수호해 주는 토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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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요왕황제국 말잣아덜을 모시고 있는 해신당. 김녕 마을의 성세기 포구 남쪽에 있다고 해서 성세깃당으로 불리는 동김녕 성세깃당은 어선과 해녀를 관장하는 신인 요왕황제국 말잣아덜을 모신 당이다. 김녕리에 있는 동김녕 큰당, 노모릿당과 더불어 김녕 마을의 삼본향 중 하나이다. 정월 열여드레의 신과세제, 삼월 초여드레의 잠수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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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농경신인 ‘큰도안전 큰도부인’을 섬기는 본향당. 김녕리 본향당, 또는 사장당으로 불리는 동김녕 큰당은 김녕 마을의 많은 당신 중에서 가장 높은 상위신인 본향신을 섬긴다는 의미에서 큰당으로 불린다. 김녕리에 있는 노모릿당, 동김녕 성세깃당과 더불어 김녕마을의 삼본향 중 하나이다. 강남천자국의 셋애기가 큰도안전 큰도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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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본향신인 굴묵밧할마님과 송씨하르바님을 모시는 본향당. 동복리 본향당에서 모시는 굴묵밧할마님과 송씨하르바님은 마을의 생산과 물고, 호적 등 종합적인 사항을 관장하는 당신이다. 매년 음력 정월 초이렛날에 신과세제를 올리는데, 마을 신앙민들이 개인적인 기원 사항이 있을 때는 매달 초이레와 열이레, 스무이렛날에 찾아가 치성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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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곡식의 풍요를 기원하는 일기 조절 성격의 무속의례. 마불림제는 신과세제, 영등제, 시만국대제와 더불어 당굿의 4대 제일(祭日) 가운데 하나이다. 대개 음력 7월의 13~15일경에 각 마을마다 장마 기운을 날려 보내고 곡식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행하였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일반적으로 마불림의 ‘마’는 장마[霖]와 곰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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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각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신에 대한 신앙. 제주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신이 둘 이상 있다고 믿고 있다. 하나는 마을의 남성 사회에서 신앙하여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포신(酺神)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 사회에서 신앙하여 무속식으로 굿을 하는 본향당신(本鄕堂神)과 그 외 여러 가지 기능신(機能神)이다. 포신에 대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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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신년을 맞아 멩감[冥官]을 청하여 모시고 한 해 동안 무사안녕과 생업풍요를 기원하던 무속 의례. 멩감, 즉 명관(冥官)이란 지옥에서 중생의 죄를 재판하는 관리를 이르며, 멩감 고사는 멩감을 청해 기원하는 무속 의례로 신년가제(新年家祭)라고 할 수 있다. 제주 사람들은 방위에 따라 동·서·남·북·중앙의 멩감이 각각 따로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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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한천동에서 본향신인 축일한집(최진국 아덜)과 부인인 술일한집을 모시는 본향당. 명월리 하원당에서 모시는 축일한집은 농경신의 성격이 강하고 그의 부인인 술일한집은 치병 육아신의 성격이 강하다. 본향신의 제일은 음력 정월 초축일과 팔월 초축일로,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제를 올린다. 술일한집의 제일은 따로 정하지 않고 매달 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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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 신화이면서 그 신화를 노래하고 기원하는 제차(祭次). 「문전 본풀이」는 ‘상방(마루방)’ 앞쪽을 지키는 ‘문전신(門前神)’뿐만 아니라 조왕(부엌)신과 측간신, 울타리 안을 지키는 오방토신(五方土神), 문 밖 출입문을 지키는 주목지신·정살지신 등 주택의 각처를 차지하고 지켜 주는 신들의 유래담이면서, 이들 신에게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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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의 민간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신앙 현상. 일반적인 고급 종교가 교조(敎祖), 교리(敎理), 교단(敎團)을 갖추고 있는 데 반해 민간 신앙은 교조, 교리, 교단도 없이 민간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신앙 현상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 민족, 그리고 제주도민의 인생관, 세계관이 담겨져 있다. 민간 신앙은 우리 고유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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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배를 새로 지었거나 먼 바다로 고기잡이를 떠날 때 배서낭에게 지내는 고사. 지역에 따라 ‘연신맞이’라고도 하는 뱃고사는 해상에서의 안전과 풍어를 위해 배를 관장하는 배서낭에게 지내는 고사이다. 제주 지역에서 배서낭은 영감이나 참봉, 야채 등으로 불리는 도깨비신으로 일컬어지지만 심방에 따라서는 배서낭을 용왕국의 공주로서 처녀신이라고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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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심방들이 굿을 할 때에 제상 앞에 앉아서 노래하는 신의 내력담. ‘본’은 근본을 뜻하고, ‘풀이’는 해석·설명하다의 명사형이다. 자연스럽게 신의 출생으로부터 신으로서의 직능을 차지하여 좌정할 때까지의 내력담을 일컫는 말이다. 본풀이는 일반신 본풀이, 당신 본풀이, 조상신 본풀이의 셋으로 나눈다. 일반신 본풀이는 사람의 일반적인 사항을 차지한 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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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마을의 수호신이 좌정해 있다고 여기는 신당. 제주 지역의 각 마을에는 하나 이상의 신당이 있다. 그중 하나는 마을의 토지와 주민의 안전을 관장하여 수호해 주는 신의 좌정처인 본향당(本鄕堂)이다. 그리고 피부병신의 좌정처인 일뤠당, 풍농신의 좌정처인 여드렛당 등 각각 직능이 다른 신의 신당이 있다. 본향당에는 마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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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행해지던 기자(祈子) 무속 의례. 큰굿의 일부로 하기도 하고, 단독제(單獨祭)로 하기도 한다. 소제차(小祭次)의 진행은 초감제·수룩침·할망질침·악심꽃질침·상단숙여 소지사름·메어들어 석살림 순으로 진행되며, 악심꽃질침에서 꽃타러 듦과 꽃점이 특색이 있다. 초감제는 산신(産神)인 삼승할망을 청해 들이는 대목이고, 수룩침은 심방이 중의 차림새를 하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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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심방이 요령만 흔들며 기원하는 무속 의례. 제주 지역에서 행하는 무속 의례는 크게 굿과 비념으로 나눌 수 있다. ‘비나리’라고도 하는 비념은 ‘빌고 바란다’는 ‘기원(祈願)’과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굿이 인간의 소원을 비는 가장 큰 규모의 의례라면, 비념은 잡귀나 객귀와 관련하여 집안에 무단가출한 사람이 있거나 관액, 또는 공방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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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전승되는 무속 신화이며 설화인 동시에 액막이를 할 때 불리는 무가. 「사만이본풀이」는 제주 지역 굿에서 반드시 들어가는 ‘액막이’ 제차에서 액막이의 근거로 이야기되는 설화이다. ‘사만이’가 저승 차사들을 잘 대접하여 장수한 일을 근거로 내세워 액을 막는다는 논조이다. 액막이는 제주 지역에서 행하는 모든 굿에 들어가는 제차의 하나로,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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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 신화인 동시에 그 신화를 노래하고 기원하는 제차(祭次). 무속 신화로서의「삼공 본풀이」는 ‘전상’ 차지 신인 ‘삼공’, 곧 가믄장애기에 관한 내력담이다. ‘전상’이란 전생 인연(前生因緣)의 제주도 방언으로, 인간의 모든 행위는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깔고 있다. ‘제주 큰굿’ 때에 「이공맞이」 다음의 제차로 행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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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자식을 점지해 주고 보살펴 주는 것으로 알려진 산신(産神). 삼신할망은 원래 명진국 따님아기였다. 명진국 따님아기가 아직 명진국에서 살 때 인간세상에는 동해용왕 따님아기가 생불할망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해용왕 따님아기가 해산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다가 임박사의 아기를 죽이는 바람에 명진국 따님아기는 옥황상제에게 불려가 산신(産神)으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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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큰굿을 할 때 사귀(邪鬼)를 내쫓기 위해 행하는 제차의 하나. 새림은 육지에서의 푸닥거리와 비슷한 의례로서, 군문 열림에 이어 행해지는 제차이다. 모든 사악함을 내쫓아 깨끗하게 하는 의례로서 푸다시와 막푸다시로 구분된다. 새림에서 부르는 노래의 음률은 여느 제주도 무가와는 다른 3분박에서 2분박으로 진행하는 독특한 패턴을 지닌다. 가창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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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두린굿(추는굿)에 연신맞이 등을 혼합하여 만든 굿놀이. 서낭굿놀이는 완결된 형태의 무속 의례인 두린굿이나 선왕풀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굿놀이로 만든 것이다. 전통 연행물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공연된 이후 연행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두린굿, 또는 추는굿은 본래 바닷일을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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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굿을 할 때 초감제나 추물공연 등 신을 모시는 청신 의례 말미에 행하는 제차의 하나. 석살림굿에서 불리는 「군웅덕담」은 제주도 무가 중에서 예술성이 빼어난 노래에 속한다. 가사와 음률이 매우 유장할 뿐만 아니라, 마치 판소리 광대가 창을 하듯 부채를 들고 말미(아니리)와 창(唱)을 번갈아 가면서 행하여 듣는 이를 즐겁게 한다. ‘석(席)’이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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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본향신인 당동산 토주관 한집을 모시고 있는 본향당. 선흘 마을은 알선흘과 웃선흘로 나누어져 있는데, 웃선흘에는 종남밧 애기씨 서낭당이 있고 알선흘에는 본향당인 당동산당이 있다. 본향당에서 모시는 본향신인 당동산 토주관 한집은 송당 본향신의 다섯 번째 아들이라고 한다. 이 당의 제일은 음력 정월 열나흘이다. 과거에는 당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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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새로 지은 집에 가신(家神)인 성주신을 모시는 무속 의례. 성주신은 집이나 건물을 수호하는 신이지만, 청하여 맞아들이지 않으면 오지 않는 신이다. 이 때문에 각 지방에 따라 집을 짓거나 다 짓고 난 뒤에는 이 성주신을 맞아들이는 의례나 굿을 하는 것이다. 제주 지역에서 행하는 「성주풀이」는, 집이나 건물을 다 짓고 나면 적당한 날을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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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무속 신화인 동시에 그 신화를 노래하고 기원하는 제차. 「세경 본풀이」 농경신으로 좌정한 자청비와 문도령, 정수남 세 명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하여 풀어 나가는 무속 신화이다. 특히 우리 민족에게 오곡씨가 전해져 농사를 짓게 된 경위가 들어 있어 우리 민족의 농경 기원 신화로도 볼 수 있다. 제주 큰 굿 때 ‘시왕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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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본향신인 천또를 모시는 본향당. 세화리 본향당은 본향신인 천또 외에도 벡주또와 금상님 등 여러 신을 모시고 있다. 본향당의 신들은 마을의 생산과 물고, 호적 등 종합적인 사항을 관장하는데, 제일은 음력 이월 열이틀, 칠월 열이틀, 시월 열이틀이다. 천또는 벡주또의 외조부로 미식(米食)하는 신이다. 금상님은 육식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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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당신(堂神)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당·궤네깃당」은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궤눼깃당의 당신과 관련하여 전래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구좌읍 김령리에 있는 본향당의 당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김녕 궤네깃당」과 거의 비슷한 이야기로, 「송당 본풀이」와 「궤네깃당 본풀이」가 제주의 여러 지역에서 옛 이야기 형태로 전래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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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백주또 마누라신에게 올리는 마을 제의. 송당리 마을제는 제주도 여러 마을 당신(堂神)들의 원조인 벡주또 마누라신에게 제사를 지내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을 단위의 제사이다. 다섯 곡식의 씨앗을 가지고 제주도에 온 산육·농경의 여신인 벡주또 마누라신은 한라산에서 솟아난 수렵·목축의 남신인 소천국과 결혼하여 여러 자손(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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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본향당. 송당 본향당의 주신은 벡주또 마누라신이다. 벡줏또, 또는 금백조, 김백조라고도 불리는 벡주또 마누라신은 송당리 사람들의 생산과 물고, 호적 등 종합적인 사항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벡주또 마누라신은 남편인 소천국과의 사이에 아들 열여덟, 딸 스물여덟을 낳았는데, 이 자손들이 제주도 전 지역의 마을로 흩어져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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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신년(新年)을 맞아 각 마을의 본향당(本鄕堂)에서 주민들이 당신(堂神)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는 당굿. 「신과세제」는 매해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의 기간에 치르며, 마을 전체의 무사안녕과 생업의 풍요를 기원하고, 주민들마다 개인적인 축원도 드린다. 제물은 마을사람들이 제각기 준비하여 모이고 제의를 주장하는 사람은 매인심방이다. ‘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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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마을 수호신이나 여러 직능을 차지한 신이 좌정해 있다고 신성시 하는 장소. 제주 지역의 신당들은 거의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신당은 인가(人家)에서 떨어져 있어야 개소리, 닭소리 등이 안 들리고, 사람의 왕래가 번잡하지 않은 조용하고 음침한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신 신화인 당신 본풀이들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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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영등굿 등 풍농굿을 할 때 농업과 어업의 풍년을 기원하며 좁씨로 점을 치는 소제차.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좁씨를 뿌려 점을 치는 소제차의 하나로, 밭이나 바다에 오곡과 해산물의 씨앗을 파종한다는 의미에서 씨드림이라고 부른다. 주로 영등굿 등의 풍농굿에서 행해지는데, 해안가 마을의 경우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배방선을 할 때 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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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의 무속인. 1928년 순흥안씨 집안, 21대 세습무인 임생(任生)의 장남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태어났다. 그의 무계(巫系) 세습을 살펴보면 안씨 집안은 본래부터 무가(巫家)가 아니었다. 21대조가 제주로 낙향하여 애월읍 어음리에 정착, 농업으로 생계를 꾸리기 시작하였고, 12대조가 애월읍 수산리로 이주하였으며, 증조부가 제주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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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하는 무속 의례. 액막이는 본주(本主)의 궂은 액(厄)을 막고, 무병장수와 함께 복을 받기 기원하는 무속 의례이다. 심방이 제상 앞에서 요령을 들고 울리면 만이 본풀이가 불리는데, 만이가 자신을 잡으러 오는 저승 차사를 잘 대접해 액을 막고, 수명을 30년에서 3,000년으로 고쳐 장수했다는 신화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굿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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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무속 의례인 ‘시왕맞이’나 ‘귀양풀이’에서 심방이 울면서 대신 말해 주는 영혼의 이야기. 영혼을 뜻하는 영가(靈駕)의 제주방언이 영개이다. 그러니까 영개울림은 영혼이 울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뜻이다. 영개울림은 신의 의사를 심방이 대변하는 ‘분부사룀’의 일종이다. ‘시왕맞이’의 경우 영개울림은 질침(차사영맞이) 제차에서 행해지는데, 영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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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지내는 영등신에 대한 무속 의례. 영등굿은 마을의 본향당에서 이루어지는데, 본향당신(本鄕堂神)에게 하는 당굿이 아니라 영등신을 대상으로 하는 당굿이다. 영등신이란 본래 영등할망이라 불리는 여신으로서 2월 1일에 입도(入島)하여 15일에 나가는 내방신(來訪神)이다. 사람들은 영등할망이 이 기간 동안에 소라, 전복, 미역 등 해녀 채취물(採取物)을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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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 있는 와산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와산리 불도당은 옥황상제의 막내딸인 ‘불도삼승또’가 하늘에서 하강해 좌정한 곳의 신석(神石)을 중심으로 신당을 형성한 곳이다. 당신은 아이의 포태와 출산뿐만 아니라 육아와 치병까지 두루 관장하는 신으로 제주 지역 무속신화에 나오는 삼승할망과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와산리의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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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기우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제주시 용담2동의 한천(漢川) 하류에 있는 용소(龍沼)는 이름 그대로 용이 와서 머문다는 못이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 7년간 계속된 가뭄을 끝냈다는 고대장은 제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대장본풀이」의 실질적인 주인공이기도 하다. 제주시 삼도동 무근성[陳城洞]에 고대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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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영등굿·무혼굿 등에서 행해지는, 신을 맞이하기 위하여 신이 오는 길을 치워 닦는 제차(祭次). 영등굿은 2월에 어부의 풍어와 해녀 채취물(採取物)의 풍요를 위하여 하는 굿이고, 무혼굿은 바닷물에서 익사한 영혼을 불러내어 위로하고, 육지에서 정상적으로 죽은 사람처럼 시왕맞이를 해준 뒤 저승으로 고이 보내는 굿이다. 큰굿의 제차(祭次)로 행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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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원동마을 터에서 제주 4·3 당시 토벌대에 의해 학살당한 원동마을 주민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열렸던 굿. 원동마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있는 마을로, 1948년 음력 10월 13일 마을 주민들이 토벌대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당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으로 6가구 60여 명 중 34명의 주민이 희생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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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이공신(二公神)에 대한 서사 무가인 동시에 그 신화를 노래하고 기원하는 제차(祭次). 제주도 무속에서는 서천 꽃밭을 인간 생명의 근원이 되는 환생꽃과 멸망을 주는 주화(呪花)를 가꾸는 곳으로 이야기된다. 이 꽃밭을 관장하는 꽃감관이 ‘이공’으로, 멸망 악심꽃으로 인한 재난을 막고 환생꽃으로 인한 집안의 번영을 빌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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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큰굿 중 이공신을 맞아들여 소지를 올리는 제차. 이공신은 서천꽃밭에서 생불꽃, 환생꽃, 멸망꽃 등 여러 가지 주화(呪花)를 관장하여 키우는 신이다. 큰굿 때 이공 본풀이 다음에 이공맞이가 행해진다. 우선 수심방이 초감제를 한 후 질침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순서는 다른 맞이굿과 같다. 즉 푸른 댓가지로 길을 만드는 일 없이 노래로만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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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매달 음력 이렛날만 제의를 올리는 신당. 일뤳당에서 모시는 일뤠할망은 농경신이자 기자와 출산, 육아, 치병의 직능을 지니고 있는 여신이다. 일뤳당은 제주도 전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대규모 신앙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마을에 따라 일뤳당이 본향당인 경우도 상당수 분포하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당제가 올려지는 곳도 여럿이다. 일뤳당신인 일뤠할망의 직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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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큰굿 때에 일월신을 맞아들여 소지를 올리는 제차. 불도맞이 때와 같이 마당에 일월맞이 상을 차리고, 여러 악기를 동원하여 하는 굿이다. 수심방은 초감제를 하여 일월신을 청해 들여 가족의 안녕을 빌어주고 ‘산받아 분부사룀’을 한다. ‘산받는다’ 함은 신칼, 상잔으로 점을 치는 것을 말하며, ‘분부사룀’이란 신의 의사를 제주(祭主)에게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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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초공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 자지명왕 애기씨는 서사 무가 「초공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으로, 처녀의 몸으로 임신한 뒤 집에서 쫓겨났으나, 훗날 무조신이 된 삼 형제를 낳는다. 그런데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들이 대부분 여신으로 좌정하는 데 비해, 자지명왕 애기씨는 무조신 ‘삼시왕’의 어머니로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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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전승되는 서사 무가 「세경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 자청비는 서사 무가인 「세경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으로, 파란 많은 곡절 끝에 하늘 옥황에서 오곡씨를 가져와 중세경으로 농경신이 되는 인물이다. 농경신으로 떠받들고 있지만 특별한 신체나 제단은 없다. 다만 밭에서 점심을 먹을 때 먼저 밥을 조금 떠서 던지며 “고시래!”를 하는데, 이것은 농경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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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잡귀가 들어와서 앓는 병을 치료하는 굿의 중심 제차. 잡귀는 이승에서의 원한이 커서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혼으로, 사람들에게 범접하여 그 원한을 풀려고 한다. 따라서 옛 사람들은 이 잡귀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병이 나고 불운이 따르는 등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잡귀풀이는 주로 ‘푸다시’나 ‘넋들임’ 등의 굿에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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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삼승할망 본풀이」에서 어렸을 때 죽은 아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여신. 저승할망은 구삼승할망이라고도 하는데, 수레멜망악심꽃을 들고 열다섯 살이 되기 전에 죽은 어린 아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간다고 한다. 산신 신화인 「삼승할망 본풀이」에 따르면 원래 동해 용왕 따님아기였으나 ‘삼신’ 자리를 놓고 명진국 따님아기와의 시합에서 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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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조상 제사를 모시도록 하기 위하여 상속했던 밭. 제주도에는 장손이 제사를 모실 때 드는 비용을 충당하도록 밭을 물려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 밭을 제월전이라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조상의 제사를 주로 장손이 지내오다가 한라산 북쪽 지방에서는 모든 자손이 균등하게 제사를 드렸고, 한라산 남쪽 지방에서는 장손이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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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용준(玄容駿)이 지은 제주도 무속 연구의 자료를 모아 기술한 책. 이 책은 서울 신구문화사(新丘文化社)에서 출간했다. 4×6판 970면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범례, 개관을 앞에 싣고, 큰굿(綜合祭), 작은굿·비념(單獨祭), 당굿·당본풀이, 사항 색인, 조사 및 어미 일람표, 항목 색인, 어휘 색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큰굿편에는 굿을 시작하기까지와 당클의 배설 방식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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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심방(무당)이 무속의 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의식. 제주큰굿은 지역에 따라 두이레 열나흘 굿, 차례차례 제 차례 굿, 큰굿, 상당클굿, 중당클굿으로도 불린다. 심방집에서 하는 신굿과 일반 가정에서 행하는 사가굿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규모면에서 가장 큰 종합적인 연희라고 할 수 있다. 춤과 노래, 사설 모두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데, 특히 사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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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부엌의 신 조왕에게 지내던 신년제(新年祭). 작은 규모의 ‘비념’에 속한다. 신년 가정제에는 ‘멩감’, ‘문전철갈이’, ‘문전제’ 등이 있는데, 조왕제는 부엌의 신인 조왕을 주신(主神)으로 모시고 1년 동안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이다. 일명 조왕코라고 한다. 심방은 불을 피워 솥에서 메밥을 짓고, 그릇에 떠놓지 않은 채로 메 위에 무남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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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조왕(부엌)을 지키는 여신. 조왕할망은 제주 지역에서 큰 굿 때 제차되는 「문전 본풀이」에 나오는 ‘여산부인’으로, 일곱 아들에 의해 조왕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앉혀졌다. 조왕의 신이라는 관념만 있을 뿐, 신체(神體)도 없고 제단도 없으며, 육지에서처럼 ‘조왕보새기’에 매일 정화수를 갈아 떠놓는 습속도 없다. 조왕의 전 영역을 관장하는 신이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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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본향신인 백주노산주를 모시는 본향단. 종달리 본향단은 오막개라는 마을 뒷산에 있다고 해서 오막개 본향당, 또는 뒷동산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산읍 온평리에서 가지 갈라 온 당으로, 백주노산주(백조노산국)를 본향신으로 섬긴다. 당제로는 음력 정월 열나흘의 신과세제와 칠월 보름의 마불림제가 있다. 종달리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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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정월 초순에, 집 안에서 액을 쫓고 복을 비는 제사. 제주 지역 사람들은 예부터 음력 정월 초순이면 집안의 가신(家神)에게 한 해의 액을 막고 복을 달라는 제사를 지냈다. 이것을 ‘철갈이’라고 하는데, 지역에 따라 ‘벨롱겡이’라고도 불렀다. 제물로는 밥과 떡, 장닭을 올린다. 집 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수시로 하기도 한다. 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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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모든 굿의 첫머리에서 신을 청해 들이는 제차. 큰굿에서는 옥황상제 이하 눌굽지신까지 모든 신을 청하고, 작은 굿이나 큰굿의 다른 제차에서는 해당 신만 청한다. 초감제는 정장을 한 수심방이 집행하는데, 소제차와 진행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베포도업침: 천지 혼합으로부터 천지개벽의 상황을 노래한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맞붙어 한 덩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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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무조신 삼시왕에 관한 무속 신화인 동시에 그 신화를 노래하고 기원하는 제차. 「초공 본풀이」는 굿하는 방식을 처음 시작한 무조신인 동시에 심방(무당)들의 무업(巫業)을 수호하고 보호하는 수호신 삼시왕의 내력담이다. 심방들은 이 삼시왕을 ‘당주’라고 하여 자신의 집에 모신다. 당주에는 심방의 기본 무구인 신칼과 산판·요령을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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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던 수명의 장수(長壽)와 집안의 행운을 빌던 굿. 인간에게 장수와 복(福)을 가져다준다고 하는 북두칠원성군(北斗七元星君)을 모셔 기원하는 무속 의례를 칠성제라고 한다. 제주도 무속에서는 특히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수호를 숙명적으로 타고 난 사람이 있다고 하며, 그런 사람은 해마다 칠성제를 지내야 장수하고 부귀하게 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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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잡귀를 물리치기 위해 벌이는 무속 의례. 푸다시는 환자의 몸에 잡귀가 침입하여 병이 났다고 보고, 이 잡귀를 쫓아내기 위하여 심방이 벌이는 굿이다. 환자의 몸에 귀신이 들어와서 병이 났다고 보는 것은 두린굿과 같지만, 두린굿과 달리 환자를 춤추게 하고 대김을 받는 제차는 없다. 푸다시는 소규모 의례여서 심방이 군복을 입고 앉은 자세로 북을 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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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서 본향신인 구일한집을 모시는 본향당. 본향당에서 모시는 구일한집은 괴여본산국, 또는 궤본산국 등으로 불리는 당신으로 한동리의 종합적인 사항을 관장하는 본향신이다. 당제는 일 년에 세 번 열리는데, 음력 정월 열사흘의 과세대제와 7월 열사흘의 마불림제, 10월 열사흘의 시만국대제가 그것이다. 한동리의 옛 이름이 궤여서 궤당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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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비양도에서 본향신인 종남머리 술일한집을 모시는 본향당. 한림읍 비양도 본향당은 인근의 금능리나 옹포리에서 가지 갈라온 당이라고 한다. 본향신인 종남머리 술일한집은 비양도 사람들의 생산과 물고, 호적 등 종합적인 사항을 관장하는 신이다. 당제는 음력 정월에 택일해서 지내고, 개인적으로 술일을 택해 수시로 비념을 한다.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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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행원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행원리 본향당은 ‘나주목나주판관’과 ‘기미절석궁전요왕대부인’의 부부신을 모신 신당으로 본향신 부부는 마을의 종합적인 사항을 모두 관장한다. 행원마을의 해안가에는 남당이라는 해신당이 있는데 남당이 아래쪽에 있다 ‘알당’이라 하며, 행원리 본향당은 위쪽에 있다고 하여 ‘웃당’ 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