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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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業 |
영어음역 | nongeop |
영어의미역 | agricultur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변무섭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내는 활동.
[개설]
남원 지방은 분지를 이룬 산악형에 속하며, 산악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연교차가 크고 강수량도 많으며 일교차는 남북의 차이보다는 동서의 차가 크다. 특히 남서풍이 유입될 때는 기온이 올라가는 특성이 있으며, 지리산 북서쪽에 위치한 관계로 첫서리가 일찍 내려 농작물에 많은 영향을 가져온다. 또한 지형이 분지형인 관계로 바람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약한 반면 풍향은 동절기는 북서계절풍, 하절기는 남서계절풍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남원시의 평야부인 주생면, 금지면, 대산면, 대강면, 송동면, 수지면 등지는 평야와 구릉이 많은데 적성강, 요천, 율천, 순자천 등이 흐르고 있어 토지가 비옥한 편이다. 그리하여 예부터 남원 지역을 일컬어 옥야백리(沃野百里)라 부르기도 하였다.
남원의 농업특산품으로는 지리산의 깨끗한 공기와 섬진강의 맑은 물 등 천혜의 청정조건에서 생산된 일등 웰빙쌀을 표방하는 남원참미를 대표작물로 육성시키고 있는 가운데 배, 딸기,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의 원예작물과 백합, 아이리스 등의 화훼작물을 생산하여 미주 및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변천]
1974년 남원 지방의 농가 호수는 25,127호, 농가 인구는 146,619명으로 전체 31,509호 중 약 79%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런데 1983년에는 93,083명, 1988년에는 73,285명 등으로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농가 호수도 1983년 20,476호에서 1988년에는 17,763호로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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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농가 인구 및 농지 면적
이와 같은 1970~1980년대 농가 호수와 농가 인구의 감소는 도시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 크게 작용하고, 농업의 영세성에서 오는 생산성의 저하로 소득과 문화 등의 격차가 큰 데에 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현상은 산업화와 맞물린 1990년대 농업의 위기로까지 이어졌으나 농업의 기계화 및 생산 작물의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작물재배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여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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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983~1988년 농가 및 농가인구 현황
[현황]
2005년 현재 남원의 총 경지면적은 16,019㏊이며 이중 논이 13,044㏊, 밭이 2,975㏊로 논 면적이 81.4%를 차지하며, 남원의 대표적인 작물은 쌀이다. 최근 2001년에서 2005년까지 남원 지역의 농가 및 농가 인구는 12,000 세대의 3만 명 정도에서 약간씩 감소하고 있다. 경지규모에서는 가구당 평균 논은 1.1㏊, 밭은 0.25㏊ 정도를 경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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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001~2005년 농가 및 농가인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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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경지용도별 농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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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경지규모별 농가 현황
한편, 2001년에서 2005년까지의 남원시 식량작물 생산량의 추이를 보면 미곡의 경우 생산량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맥류의 경우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생산량이 2004년과 2005년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경지면적의 감소 이외에도 기상변화의 요인과 현대인의 식생활 구조 변화로 인한 소비량의 감소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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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식량작물 총 생산량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로서 200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잡곡, 두류, 서류의 생산량을 들 수 있는데, 웰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작용하면서 잡곡을 비롯한 특용작물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면서 전체적인 작물 생산량에 구조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정보화시대, 글로벌무역시대에 발맞추어 특용작물의 시장을 해외까지 넓히면서 일본, 대만, 미주 등지에 남원 지역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남원 지역 농산물 수출실적에서 수출액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농산물은 파프리카로서 2004년에는 15.6억 원, 2005년에는 20.9억 원의 수출액으로 전체 농산물 수출액의 53%와 67%를 차지하였다. 또한 과수의 배와 화훼의 백합도 수출실적을 올리는데 꾸준히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출 품목들이 일본에 집중되어 있어 판로가 막힐 경우 수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동남아, 미주 등지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시키는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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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남원 지역 농산물 수출실적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