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1251
한자 金融機關
영어음역 geumyung gigwan
영어의미역 financial institution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집필자 이용균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지역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개설]

금융 기관은 크게 은행과 은행 이외의 금융 중개 기관 또는 비화폐적 금융 중개 기관이 있다. 중앙 은행이 현금 통화를 공급하는 데 반하여 예금 은행은 요구불 예금과 저축성 예금을 흡수하고, 요구불 예금에 관해서는 예금 통화의 창조 기능을 맡고, 저축성 예금에 관해서는 신용 중개 기능을 한다.

비화폐적 금융 중개 기관은 조달한 자금을 그대로 운용하는, 이른바 신용 중개 기능만을 갖고 있는데, 20세기에 들어 미국에서는 상업 은행의 비중이 낮아진 대신 비화폐적 금융 중개 기관의 비중이 높아졌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이러한 경향이 한층 높아짐과 동시에 다른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같은 현상을 나타냈는데, 그 원인은 개인의 금융 자산에 대한 선호의 다양화, 고이자의 회전자산(回轉資産)으로의 비중 이행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동일 조건하에서 양자의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이 각 나라에서 채용되기에 이르렀다.

금융 기관 간의 자유 경쟁이 격화되면 금융 기관의 동질화가 진행되는데, 특히 컴퓨터의 발달에 의하여 온라인 시스템이 완성되어 예금간의 자금 이동에 필요한 비용이나 시간이 줄어든다. 따라서 비화폐적 금융 중개 기관도 요구불 예금을 지불하게 되며 신용 창조의 기능도 가진다.

한편 한국은행 분류에 따르면, 금융 기관을 은행과 비은행 금융 기관으로 구분하여 비통화 금융 기관 중 개발 기관을 특수 은행으로 은행에 포함시키는데, 이러한 개발 기관에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장기신용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이 포함된다.

[기능]

금융 기관의 기능은 금융 기관이 중개하여 대여자의 자금을 모으고 이것을 표준화한 다음 차입자에게 필요에 따른 조건으로 자금을 대부하는 것으로, 결국 대부 자금의 대형화, 단기 자금의 장기화가 금융 기관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금융 기관이 대여자와 차입자 사이를 중개하여 대여자로부터 흡수한 자금을 신용력이 있는 차입자에게 대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하여 금융 기관은 조사부, 심사부, 융자부 등으로 전문적 기능을 가진 사람을 두고 결제 조사, 산업 조사, 기업 조사를 하여 차입자의 신용력을 끊임없이 분석함과 동시에 적정한 담보의 설정이나 대출 기간 중의 채권 관리를 한다.

다양한 차입자에게 원활히 자금을 배분하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전문적으로 하는 금융 기관의 존재가 필요한데, 이렇듯 현금 통화와 예금 통화를 포함한 통화 공급은 금융 기관의 중요한 기능이다.

[금융 거래 방식]

금융 거래가 발생한다는 것은 금융 자산이 거래 당사자 간에 교환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방식에는 직접 금융 방식과 간접 금융 방식이 있다.

1. 직접 금융 방식

직접 금융 방식은 자금의 최종 수요자가 주식이나 사채 등을 직접적으로 자금의 최종 공급자에게 발행함으로써 자금의 최종 공급자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자금의 최종 수요자는 자신이 원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대신 자신은 일정한 유가증권을 발행함으로써 자신의 채무를 나타내게 된다. 이 유가증권, 즉 주식·사채·어음·신용증서 등을 본원적 증권(primary security)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직접 금융이란 자금의 최종 수요자가 발행하는 본원적 증권이 자금의 최종 공급자에게 직접적으로 매각되는 금융 방식을 말한다.

직접 금융은 주식·사채 등이 매각되는 증권시장에서 이루어진다. 물론 증권시장에서도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적으로 거래하지는 않는다.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가 서로 간에 원하는 본원적 증권의 조건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권시장에서는 증권회사 내지 증권 거래자가 거래를 원활하게 하며, 이러한 거래는 보통 브로커(broker)나 딜러(dealer)가 담당하게 되는데 브로커는 순수한 중개서비스만을 담당한다.

브로커는 부동산 거래와 마찬가지로 거래 대상물인 유가증권을 소유함이 없이 오직 매매 당사자 간의 중개 역할만을 하기 때문에 브로커의 수입은 매매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에 의존한다.

이에 반해 딜러는 증권을 자기 책임 하에 매입하고 그것을 다시 매각하기 때문에 딜러의 수입은 매각 가격과 매입 가격의 차이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권업자들은 은행과 달리 단순히 거래를 위한 장과 서비스만을 제공할 따름이며, 증권시장에서의 거래 당사자는 어디까지나 자금의 최종 수요자와 최종 공급자이다.

2. 간접 금융 방식

간접 금융 방식은 자금의 최종 수요자와 최종 공급자가 직접적으로 자금의 대차를 행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행하는 방식이다.

간접 금융 방식에서의 거래는 첫째, 자금의 최종 공급자와 금융 기관과의 거래와 둘째, 금융 기관과 자금의 최종 수요자 간의 거래로 나눌 수 있다. 자금의 최종 공급자와 금융기관과의 거래는 자금의 최종 공급자가 금융 기관에게 자금을 예탁하고, 금융 기관은 자금의 최종 공급자에게 자신의 채무증서를 교부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금융 기관이 발행하는 증권으로는 은행예금증서·신탁증서·금융채 등이 있는데, 이러한 증권을 제2차 증권(secondary security)이라고 하며 이들 증권은 간접 금융 자산을 이룬다.

금융 기관과 자금의 최종 수요자 간의 거래는 금융 기관이 그 자금을 최종 수요자에게 본원적 증권을 받고 공급하는 거래이다. 이와 같이 간접 금융 방식에서는 자금이 최종 공급자→금융 기관→최종 수요자로 흐르게 된다.

금융 기관은 자기의 책임 하에 간접증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흡수하고 그 자금을 자기의 위험 부담 하에 적절한 최종 수요자를 찾아 대부를 행하는 것이다. 직접 금융에서의 증권업자는 독립적인 의사 결정 주체가 아닌 데 반해 간접 금융에서의 금융기관은 독립적인 의사 결정 주체이다.

간접 금융 방식에서 발생하는 두 단계의 거래에 따라 자본시장도 두 개로 분할되는데, 자금의 최종 공급자와 금융 기관과의 거래는 예금 시장을 형성하고 금융 기관과 자금의 최종 수요자 간의 거래는 대부 시장을 형성하며, 예금 시장에서는 예금 금리가 성립하고 대부 시장에서는 대부 금리가 성립한다.

일반적으로 대부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높은데, 이 양자의 차이가 금융 기관의 금융 중개 서비스에 대한 대가가 되며 금융 기관의 이윤의 원천이 된다.

[변천]

전라북도 지역에 설치된 최초의 근대 금융 기관은 1903년 군산에 설치된 제일은행 군산출장소였다. 1906년에는 전주농공은행이 설립되었으며 1907년 지방 금융조합 규칙이 제정됨으로써 1911년 남원을 비롯한 임실, 김제, 금산, 무주, 전주, 진안 등에 전북지방금융조합이 설립되었다.

1907년 전주어음조합이 설립되었으나 1912년 전주농공은행으로 흡수되었고 1911년 제일은행 군산출장소는 조선은행으로 개칭되었으며, 1918년 전주농공은행은 조선식산은행으로 흡수되었다.

1929년 설립된 조선저축은행(현 SC제일은행)은 이미 설립되어 있던 조선식산은행의 남원지점을 비롯한 전주지점, 군산지점, 이리지점, 정읍지점, 줄포지점, 김제지점 등을 대리점으로 하여 개업하였다.

1932년 전북지방금융조합은 전북금융조합으로 개칭한 뒤 1940년 전라북도금융연합회로 발족하였다가 해방 후 농업은행으로 개칭되었다. 1950년 조선저축은행은 한국저축은행으로 개칭된 뒤 1952년 남원과 김제에 지점을 열었다가 1958년 제일은행으로 개칭되었다.

1961년 농업은행은 구 농업협동조합과 통합되어 농업협동조합이 되었으며, 이때부터 남원 지역의 농업협동조합은 농업은행이 전담하고 있던 신용사업도 함께 경영하게 되었다.

2001년 일반은행의 점포 수는 전국 6,142개소, 전라북도 177개소에서, 2005년 전국 7,844개소, 전라북도 266개소로 증가하였지만, 남원 지역의 은행 점포는 변동이 없어 지역 경제 기반의 취약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황]

2005년 현재 남원 지역의 금융기관은 시중은행 3개소, 특수은행 3개소, 지방은행 1개소 등 총 7개소에 불과하며, 기타 은행으로 분류되는 한국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장기신용은행, 그리고 수익성을 중시하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전무한 상태로 취약한 금융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05년 현재 남원 지역 금융기관의 예금총액은 2,985억 원인데, 그 중 저축성 예금은 2,288억 원으로 76.6%를 차지하며 대출은 3,841억 원으로 나타났다. 2005년 금액 기준 부도율은 전국 0.14%, 전라북도 0.44%인 반면 남원시의 금액 기준 부도율은 0.22%를 차지하고 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표〉금융기관 현황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