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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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장신구. 곡옥은 보통 반달 모양으로 만곡한 몸체의 한 쪽에 구멍을 뚫어서 매달게 되어 있는 치레걸이다. 형태는 ‘C’자형·반원형·콤마형·반달형 등 다양하다. 곡옥의 사용 방법은 유적에서의 출토 상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대롱옥과 반달 모양 곡옥이 한 조를 이루어 목걸이가 되며, 이때 곡옥은 펜던트의 역할을 한다. 또한 곡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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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짐승·새·물고기 등의 뼈·뿔·치아 등으로 만든 도구 골각기는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사용되었다. 신석기 시대부터 수렵·어로·채집 등과 관련된 골각기가 패총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골각기의 종류는 농기구·공구·무기·어구·토기 시문구·장신구·복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농기구는 괭이·뒤지개·낫 등이 있다. 공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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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전기의 대표적인 토기. 골아가리 토기는 아가리 부분 상면에 예새 또는 손톱을 이용하여 눈금(刻目)을 새긴 토기이다. 일반적으로 구순각목무문토기(口脣刻目無文土器)라는 명칭으로 사용된다. 아가리에 눈금을 시문하는 양식은 한국 신석기시대의 이른 시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고구려 토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분포한다. 일반적으로 골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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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원무늬가 시문된 토기. 공렬 토기는 구연부 아래에 원무늬가 연속적으로 시문되어 있는 토기이다. 골아가리 무늬[口脣刻目文]가 새겨진 토기와 함께 역삼동식(驛三洞式) 토기라고도 한다. 한반도에서는 팽이 모양[角形] 토기의 주요 분포지인 평안남도와 황해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출토되며, 한반도 동북 지역에서 전파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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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 패총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의 장신구. 뒤꽂이는 뒷머리에 꽂아 머리 장식에 사용된 장신구의 일종이다. 골제 뒤꽂이로 해남 군곡리 유적과 창원 성산 패총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것은 뼈의 단단한 부분을 다듬어 빗살을 만들었다. 앞면에는 거치문과 격자문 등이 시문되어 있다. 금속제 뒤꽂이는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었다. 제주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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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곽지는 일찍부터 한자화하여 곽지라 하였다. 마을 안 여러 곳에 잣(잔돌로 쌓아 놓은 곳)들이 있어 곽기리(郭岐里)라 하였다가 곽지리(郭支里)로 통용되었다고 한다. 선사시대 패총과 유물이 곽금초등학교 일원 서쪽부터 금성 일원 남동쪽으로 0.5㎞까지 발견되는데, 일찍부터 용수가 이용 가능한 곳에 취락이 넓게 분산되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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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에서 통일신라 시대에 해당하는 조개 무지. 유적은 제주시에서 남제주군 대정읍을 거쳐 서귀포시로 이어지는 해안 일주 도로변의 남쪽에 위치한다. 유적은 하천을 가까이에 둔 해발 20~40m의 완만하고 넓은 해안가 들판에 형성되어 있다. 유적의 주변에는 서남쪽으로 약 5㎞ 떨어진 지점에 빌레못 동굴이 있고, 동쪽으로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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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와 금성리에 있는 포구. 곽지포는 지금의 애월읍 곽지리와 금성리에 있는 정짓내 하류에 있는 개맛을 두고 이른 말로, 곽지포는 그 당시「제주삼현도」에 있는 곽지촌(郭支村) 이라는 마을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곽지포를 두고 김상헌(金尙憲)의 『남사록』과 이형상(李衡祥)의 『탐라순력도』에서는 곽지포(郭支浦),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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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탐라시대 후기의 생활 유적. 유적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다. 유적은 금성천 서쪽의 해발 15m 내외의 비교적 평탄한 대지상에 자리한다. 북쪽은 해안변과 인접해 있으며, 동쪽에는 금성천을 따라 곽지 패총과 금성리 유물산포지가 있다. 이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다만, 1995년 이 유적의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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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신석기 시대에서 고대에 해당하는 어로 도구. 그물추는 그물 밑 끝에 매달아 사용한 것으로 잡는 물고기와 작업의 규모에 따라 크기나 무게가 다양하다. 원시와 고대 사회에서 사용된 그물의 존재는 그물을 구성하는 부자·망·침자 가운데 침자인 그물추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그물추의 형태 중 돌로 만든 것으로는 장축으로 길게 홈을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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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납읍리 김태범 이장으로부터 마을 내 조직과 경제활동에 대한 설명들을 들을 수 있었다. 2007년 현재 마을에는 노인회, 청년회, 부인회, 목장조합, 감귤조합 등의 마을 단체가 존재한다. 2007년 9월 현재 실질적인 마을의 살림살이는 리장(제주도에서는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과 리사장이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마을에 거주하는 노인의 비율이 인구 대비 4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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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읍 향토지』에 수록된 납읍 향사 기록에 따르면, 애월읍 납읍리에 사람들이 정착해서 마을을 형성한 시기는 고려 충렬왕 26년(1300)경, 지금으로부터 약 7백 년 전으로 추정된다. 조선 태종 16년(1416) 안무사 오식의 계청에 의하여 산북을 제주목으로 하고 목사를 두게 되었는데 납읍은 제주목 산하의 곽남이 되었다. 이 곽남이라는 마을명이 와음이 되어 과납으로 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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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오름 한가운데 위치한 무덤이다. 당나라 태자 일행이 이곳에 왔다가 태자가 죽으니 거기에 장사지낸 것으로 전해지는 곳인데, 이 마을에서 제일 오래된 무덤이라 한다. 당의 태자가 이 마을에 온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나, 일설에는 그들이 불로초를 캐러 왔었는데, 그 당시 그들이 이 마을에 올 때 가지고 왔던 물건들을 탐낸 마을 사람들이 죽여 버렸다고도 한다. 객지에서 죽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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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농경 도구. 돌칼은 곡식의 이삭을 따는 데 사용된 석기이다. 돌칼은 지금까지 조사된 한국의 청동기 시대 유적에서 거의 예외 없이 출토되었다. 그것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의 생산 활동에서 농업의 비중이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돌칼은 반달처럼 생긴 모양에서 일반적으로 반달 모양 돌칼(半月形石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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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에서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도구의 부속용 돌. 뜬돌은 물에 뜨는 돌(浮石)을 말한다. 곽지 패총에서 출토된 뜬돌은 모두 하단이 넓고 상단이 좁아지는 사다리꼴이다. 그리고 상단에서 1~3㎝ 밑으로 투공이 있어 끈을 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크기는 길이 4.0-5.2㎝, 중간 폭 2.6-3.4㎝, 두께 1.5-2.7㎝, 구멍 너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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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해당하는 표면을 간 토기. 마연 토기는 토기의 표면을 매끄러운 도구로 문지른 후에 구운 토기를 말한다. 붉은 간토기·검은 간토기·갈색 간토기로 분류된다. 토기의 표면을 갈면 표면에는 얇은 막이 형성되어 매끄럽게 됨에 따라 용기로서의 기능이 높아지고 흡수율도 낮출 수 있게 된다. 간토기는 일반적인 물손질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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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바닷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사용하는 기술. 1653년(효종 4)에 이원진은 『탐라지』에서 “제주도의 산과 바다는 험악하여 그물을 쓸 수 없다. 고기는 낚고, 들짐승은 쏘아 잡는다”라고 말했다. 이형상도 1702년(숙종 28)에 쓴『남환박물(南宦博物)』에서 제주도는 그물이 없는 섬이라고 했으나 육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리 그물·상어 그물·머르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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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은 제주특별자치도 북부와 부속 도서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1946년 8월 1일에 시작되어 2006년 6월까지 존속했던 행정구역으로 2006년 7월 1일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제주시에 통합되었다. 탁라(乇羅)라 불리면서 5세기 후반부터 한반도 내 고대국가와 관계를 가졌던 제주 지역은 백제·신라에 이어 고려와 속국의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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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발견된 역사 기록이 존재하지 않은 시대의 유적과 유물. 제주도는 섬 자체가 지닌 고립성과 전통성 즉, 문화적 잔존성으로 인해 독특한 문화의 흐름이 있다. 제주도의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는 한반도의 일반적인 틀을 따르는 것이 합당하다.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는 그 전개 과정이 한반도에 후행하거나 유물군이 혼합되어 나타나므로 무문 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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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일 것 같으나, 일찍부터 한자화했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애월이라는 음성형만 확인할 수 있다. 은 해안가라는 뜻인데, 은 월(月)의 뜻인지 확실하지 않다. 애월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데서 애월리가 붙여졌다. 애월은 곽지 일원과 더불어 선사시대의 조개무지와 민무늬토기 파편 등이 발견되어 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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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탐라시대 후기의 생활 유적. 유적은 제주특별자치도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다. 유적은 애월초등학교 입구에 위치한 용천수가 솟아나는 주변의 밭에 자리한다. 1998년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이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유적은 유물 분포 범위가 약 200여 평 미만으로 소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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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한 읍. 『태종실록』에 애월현, 『탐라순력도』 등에 애월, 해월포로 표기되어 있고, 『제주읍지』에 애월을은 제주 서쪽으로 45리의 거리에 있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18세기 중반까지 제주목 우면에 속하였으며, 본래 제주군의 지역으로 제주읍 내 오른쪽이 되므로 우면이라 하다가 금성천을 경계로 하여 구우면과 신우면으로 분리되었다.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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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병 노인회장은 1936년생이고 고향은 납읍리이다. 출생 당시 부모님께서 꾼 별다른 태몽은 없었고, 본인 또한 특별하게 출생과 관련된 기억은 없다. 유태병의 어머니에 따르면, 그의 이름은 납읍리 안에 계시던 작명하는 분이 지었다. 그는 어린 시절 별다른 일을 기억하지 못했는데, 다만 그의 아버지가 치료를 위해 약을 먹는 모습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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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1동에 있는 씨름 경기를 보급·육성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의 가맹 경기 단체. 대한민국의 민속 경기인 씨름을 도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도민 체력을 향상시키며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기풍을 진작하는 한편, 씨름인 및 그 단체를 통할 지도하고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여 제주 체육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8·15 해방을 맞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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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신석기시대에서 탐라 후기에 이르는 생활 유적. 종달리 유적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 북동 사면에 위치하며, 마을과 인접해 있다. 1지구는 종달리 1707번지[종달로1길 18] 일대, 2지구는 종달리 2595번지 일대, 3지구는 종달리 1838번지 일대, 4지구는 종달리 1131번지 일대, 5지구는 종달리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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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의 쇠로 된 손칼. 쇠손칼은 날 부분과 손잡이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기로 가장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유용하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이기(利器)로서 철기의 사용 제작 시기부터 널리 유행하였다. 쇠손칼은 손잡이 부분의 형태에 따라 고리 자루 손칼과 자루 손칼로 구분된다. 특히, 별개로 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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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청동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기원전 1,000년경 중국 동북 지방에서 청동기로 도구와 무기를 만들어 쓰며 쌀농사를 짓고 민무늬 토기를 사용하던 주민이 한반도로 들어와 선주민과 동화되면서 한국 본토도 청동기 시대 문화를 열게 되었다. 청동기 시대의 시작 연대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견해를 달리한다. 대체적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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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출토된 흙을 빚어 불에 구워 만든 용기. 신석기 시대 이래로 대표적인 산물인 토기는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낸 용기이다. 토기는 과거의 수렵·채집 생활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 생활로 전환하면서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 두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면서 출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연적인 구덩이나 풀로 만든 바구니, 나무 용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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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의 도기. 고내리식 토기 시기(500~900년)의 회색 도기류는 곽지리 3·4지구와 6·7지구 등에서 확인된다. 이 단계에 알려진 회색 도기는 통일신라 토기의 주요 기형인 평저 또는 굽이 달린 항아리와 반구병·나팔형의 세장경병이 주로 보인다. 따라서 기형을 볼 때, 일단 제주도의 고내리식 토기 시기의 회색 도기는 삼국 시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