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유송리에 있는 섬.

[명칭유래]

1850년 경 황씨(黃氏)가 처음으로 입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본래 섬인 금오도보다 사람이 먼저 입도하였다 하여 수항도(首項島)라고 하였다. 또한, 섬의 모양이 ‘물을 담은 수항(물항아리)’처럼 생겼다 하여 수항도(水項島)라고도 하였다.

[자연환경]

최고봉은 56m로서 남쪽에 만이 발달해 있고 북쪽 해안 일대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지형은 낮은 구릉이 있으나 대체로 평탄하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토양은 신생대 제4기 과거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만들어진 적색토가 넓게 분포한다.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현황]

돌산읍에서 7㎞, 금오도에서 0.8㎞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약 0.03㎢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고구마가 재배되고, 수산물로는 전복·소라·미역·톳 등을 어획 및 채취하고 있다. 경관이 아름다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다.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선착장이 서쪽에 하나 있으며, 길이는 10m이다. 2016년까지는 사람이 거주하였으나 2022년 현재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