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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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道 |
영어공식명칭 | Railroad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철로 위에 차량을 운전하여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교통수단.
[개설]
2018년 현재 시흥시를 운행하는 철도는 모두 전철로 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소속으로 수도권 광역 철도에 포함되는 안산선과 수인선을 비롯하여 2018년 6월 개통한 소사원시선이 있다. 시흥 지역에 철도가 처음으로 운행한 시기는 1937년으로 당시 운행했던 수인선 협궤철도는 일제강점기 소래염전과 군자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수송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이후 수인선 협궤철도는 시흥과 주변 지역 간의 인적·물적 교류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1995년 12월 31일로 운행을 중단하였다. 이후 동일 노선은 복선 표준궤 선로로 재부설하여 수도권 전철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월곶역과 경기도 광명시를 잇는 월곶판교선[경강선], 경기도 광명시와 안산시를 잇는 신안산선이 향후 시흥시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다.
[수인선 협궤철도]
시흥 지역을 최초로 운행한 철도는 수인선 협궤철도이다. 일반적인 철도의 표준궤간은 철로의 폭이 1,435㎜이지만, 수인선 협궤철도의 철로의 폭은 절반 수준인 762㎜에 불과하였다. 1937년에 개통한 수인선 협궤철도는 수원역에서 남인천역까지 52.8㎞ 구간을 운행하였다. 이 열차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열차로 불렸다. 경기 동부 지역에서 생산된 미곡과 시흥과 인천에서 생산된 소금을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빼돌리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발달과 함께 수인선 협궤철도는 자동차 교통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경제성이 떨어짐에 따라 1996년 1월 1일부터 운행을 중단하였다. 수인선 협궤철도가 통과하던 시흥 지역에는 군자역과 달월역이 있었고, 지금의 월곶 신도시 건너편의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소래역이 설치되어 있었다.
[안산선]
안산선은 수도권 전철 4호선의 구간이다. 수도권 전철 4호선은 1985년에 개통했으며 2018년 현재의 노선은 기점인 당고개역[서울특별시 노원구]에서 종점인 오이도역[경기도 시흥시]까지 이어진다. 안산선은 수도권 전철 4호선의 금정역[경기도 군포시]에서 오이도역까지의 구간을 가리키며, 군포시·안산시·시흥시를 경유한다. 안산선이 최초로 개통된 때는 1988년 10월 25일이지만, 당시에는 금정역에서 안산역[경기도 안산시]까지의 19.5㎞만을 운행하였다. 시흥시의 오이도역까지 연장 운행한 때는 2000년 7월 28일부터이다.
안산선은 화물 취급은 하지 않고 통근형 전동차만 운행한다. 시흥시에는 오이도역과 정왕역[한국산업기술대]이 설치되어 운영된다. 경기도 안산시 한대앞역부터 시흥시 오이도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과거 수인선 협궤철도가 운행하던 노선과 동일한 구간으로 개통되었으며 향후 운행할 수인선과 노선을 공유한다.
[수인선]
수인선은 경기도 시흥시의 오이도역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천역을 잇는 노선이다. 본래의 수인선은 1937년 일본에서 소래염전과 군자염전의 소금을 수송하기 위해 협궤철도로 부설되었다. 2018년 현재 운행하는 수인선은 표준궤도로 건설되었으며 시흥시에는 오이도역, 달월역, 월곶역이 설치되어 운영된다. 2012년 6월 30일 오이도역에서부터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자리한 송도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오이도역과 월곶역이 영업을 시작하였고, 달월역은 2014년 12월 27일에 개통되었다.
수인선은 기존의 협궤철도 운행 구간 가운데 경기도 안산시에 자리한 한대앞역부터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까지를 복선 전철화하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과거 수인선 협궤철도의 노선처럼 수원시와 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오이도역부터 한대앞역까지는 안산선과 선로를 공유하게 된다. 수인선은 시흥시에서 개최되는 시흥 갯골 축제를 위해 특별 열차를 편성하여 운행하기도 한다. 수인선의 운행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시흥 나들이가 훨씬 수월해졌으며, 시흥에서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해졌다.
[소사원시선]
소사원시선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과 경기도 안산시 원시역을 잇는 간선 철도 노선으로 2017년 9월부터 시운전에 돌입하여 2018년 6월 개통하였다. 시흥시를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는 노선이며 전 구간의 운행 거리는 23.3㎞이다. 시흥시에는 대야소래산역, 신천소래산역, 신현역, 시흥시청역, 시흥능곡역 등 5개의 역이 설치되었다. 이 노선의 운행으로 시흥시에서 인천광역시를 경유하지 않고 철도를 이용하여 곧바로 부천시로 진입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