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원무늬가 시문된 토기. 공렬 토기는 구연부 아래에 원무늬가 연속적으로 시문되어 있는 토기이다. 골아가리 무늬[口脣刻目文]가 새겨진 토기와 함께 역삼동식(驛三洞式) 토기라고도 한다. 한반도에서는 팽이 모양[角形] 토기의 주요 분포지인 평안남도와 황해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출토되며, 한반도 동북 지역에서 전파된 것이라고 한다....
-
조선 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행주(幸州). 호는 청파(靑坡), 시호는 정무(貞武). 고려 공민왕 때의 난신(亂臣) 기현(奇顯)의 후손이다. 과거에 급제하지 않았지만 학행이 높아 1442년(세종 24) 포의(布衣)로 발탁되어 정5품 지평(持平)에 임명되었다. 1443년(세종 25) 12월에 신처강(辛處康)의 후임으로 제주목사로 부임하여 1445년 12월 첨지중추(僉知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창민요의 하나. 「동풍가」는 유희적 성격이 강한 민요로, 장구를 반주로 흥을 돋우면서 부른다. 주로 정의현청 소재지였던 표선면 성읍리나 제주 일부 지역에서 불리던 노래로, 「실실동풍가」라고도 불렀다. 동풍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자 봄바람이기도 하다. 비록 자연의 바람을 나타내고 있으나, 남녀간의 연정을 상징화하여 표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층층나무과의 나무. 열매가 딸기와 비슷하게 생겨서 산의 딸기나무란 의미로 산딸나무라고 한다. 잎은 대생하고 난형, 원형 또는 타원상 난형으로 점첨두 예저이고 길이는 5~12㎝이며, 폭은 3.5~7㎝이다. 표면은 녹색으로 잔복모가 약간 있고, 뒷면은 회색의 녹색으로 복모가 밀생한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파상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맥...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불리는 창민요의 하나. 「산천초목」은 “산천초목 속잎이난듸 구경가기 얼화반갑도다”로 시작되는 사설의 앞머리 부분을 따서 노래의 제목으로 삼은 유희요이다. 혼자서 부르는 노래로, 장구를 반주로 흥을 돋우면서 부르는 창민요의 하나다. 주로 정의현청 소재지였던 표선면 성읍리나 제주 일부 지역에서 불렸다. 제주도 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1동에 있는 제주 4·3 유적지. 서북청년회는 월남한 함경도, 황해도, 평안도 출신 청년들을 주축으로 1946년 11월 선우기성을 단장으로 창립된 반공 청년 단체로서, 이승만과 미군정의 힘을 업어 좌익 세력 분쇄에 앞장섰다. 또한 미군정은 각 지방마다 서북청년회 조직원들을 파견한 후 정보원 역할을 맡겨 그 지역 좌익 세력들을 색출하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과의 나무. 나무의 높이는 15m이며, 지름은 1m이다. 잎은 어릴 때 붉은색이다. 타원형 또는 긴 달걀형으로 가장 자리에 겹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길이 5.5~7.5㎝, 폭은 2.5~4㎝이다. 꽃은 암수 한 그루이고, 잎보다 먼저 핀다. 유이 화서이고, 수꽃은 각 포에 1개씩, 수술이 8개이며, 화사는...
-
조선 후기 제주암행어사로 파견된 문신.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사민(士敏). 아버지는 심문(沈雯), 병조판서 홍명주(洪命周)[1770~?]의 외손자이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1850년(철종 1) 증광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859년(철종 10) 11월에 제주에 암행어사로 파견되어 관리의 비행을 암행하여 뇌물을 받은 제주목사 정우현(鄭愚鉉)을 파면하고 선정을 베푼 제주판...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죽산. 호는 근해(槿海). 일명 안요검(安堯儉)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안태환(安台煥)이다. 유년기에 고향의 서당에서 한학을 익힌 후, 전라남도 광산군 하남면 장덕리로 가서 다시 부해(浮海) 안병택(安秉宅)에게 한학을 배웠다. 1914년 조천리에 근대식 서당인 신명사숙(新明私塾)이 개설되자 김순탁(金淳鐸)과 함께 사장(師丈)이 되어 후학을...
-
선사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역사. 제주도는 고대로부터 중국에서 한반도 남쪽을 거쳐 일본 큐슈[九州]로 이어지는 해상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을 왕래하던 선박들의 중도 기항지가 되었던 것이다. 제주도의 과거 유물·유적의 분포지가 대부분 제주도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중국이나 한반도로부터의 선진문물의 유입과 무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고분에서 출토된 탐라 전기의 중국제 무기. 철검은 날이 양쪽으로 나 있는 베는 도구이다. 장검과 단검으로 나뉜다. 장검은 전체 길이가 50㎝ 이상이면서 경부 길이가 10㎝ 내외이다. 단검은 전체 길이가 50㎝ 미만이며, 경부 길이가 3~6㎝이다. 철검의 몸체는 단면이 능형 또는 렌즈형이며, 경부에는 자루와 연결하기 위해 구멍을 뚫은 것도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출토된 고대의 철기류. 이 유물은 용담동 고분 북쪽의 석곽묘와 그 주변에서 출토된 철제 무기류이다. 그 종류는 장검 2점·단검 1점·철모와 그 세트로 추정되는 유물 각 1점·끌형 철기 1점·궐수형(蕨手形) 철기 2점·부채형 쇠도끼 2점·소형 쇠도끼 3점·수십 점의 삼각형 양익만입 철촉·판상 쇠도끼 등이 있다. 용담동 고분 출토...
-
제주특별자치도 최초의 한국인 선교사. 이기풍 목사는 1865년 12월 23일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한국 최초의 목사이자 제주도 최초의 한국인 선교사로 1908년 제주도에 도착하였다. 이기풍 목사는 1908년부터 1917년까지 많은 복음의 씨를 뿌렸다. 제주도 성안교회를 비롯하여, 금성, 삼양, 성읍, 조춘, 모슬포, 한림, 용수, 세화 등의 교회를 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국가 권력을 획득·유지·조정·행사하는 기능·과정 및 제도. 한국 정치는 19세기 후반 대원군의 집권을 경계로 전통 시대와 근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통 시대의 정치는 주로 왕조 체제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근대 정치는 문호 개방에 따른 외세 개입과 거기에 대한 대응 속에서 전개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제주도의 역사적 기원...
-
역사적 조건과 지리적 조건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굳센 의지로서 삶을 일군 제주도의 여성. 제주 여성은 주어진 여건이 최악의 상태일지라도 절망하지 않고 궁리하고 도전하며 헤쳐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자신에게 불리한 공간조차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으로 바꾸어놓는 것이 제주 여성의 뛰어난 점이다.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위기의 순간에 더욱 강해지는 여성...
-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청동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기원전 1,000년경 중국 동북 지방에서 청동기로 도구와 무기를 만들어 쓰며 쌀농사를 짓고 민무늬 토기를 사용하던 주민이 한반도로 들어와 선주민과 동화되면서 한국 본토도 청동기 시대 문화를 열게 되었다. 청동기 시대의 시작 연대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견해를 달리한다. 대체적으로 기...
-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출토된 흙을 빚어 불에 구워 만든 용기. 신석기 시대 이래로 대표적인 산물인 토기는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낸 용기이다. 토기는 과거의 수렵·채집 생활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 생활로 전환하면서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 두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면서 출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연적인 구덩이나 풀로 만든 바구니, 나무 용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