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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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이상향으로 알려진 이어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옛날부터 제주 사람들은 이어도가 제주에서 강남으로 가는 뱃길 절반쯤에 있다고 상상하였다. 신화에서 강남은 강남천자국을 의미하는데, 그곳은 고난과 질곡의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곳이었다. 강남으로 가는 길에 있다는 이어도 역시 옛 사람들에게는 낙원, 곧 이상향으로 받아들여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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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종교적·도덕적인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거나 꺼리는 언어 표현. 금기어는 사람이나 사물을 더러운 것이나 신성한 것으로 인식하고 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금하는, 소극적인 의례 관행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결국 사회적, 심리적 관행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하여 공포심이나 경외를 느끼고 그 대상으로부터 벗어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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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고려 후기 제주판관(濟州判官) 김구(金坵)의 공덕을 기리는 비. 김구의 본관은 부안이며 어려서부터 시문(詩文)에 능하였다. 고려시대 고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정원부사록(定遠府司錄)과 제주판관이 되었다. 원종 때는 예부시랑(禮部侍郞)이 되어 원나라와 관련한 문서 관계 일을 하였다. 제주민속박물관 관장이었던 진성기(秦聖麒)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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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괴짜 양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모관 양반과 사냥꾼」은 괴짜 양반이 어리숙한 사람들을 속인다는 이야기로, 민담의 소화(笑話) 중 사기담의 일종이다. 속이는 내용도 그렇거니와 과정 역시 큰 악의가 없이 심심풀이삼아 사람들을 놀리는 재미로 거짓말을 일삼는 양반의 태도가 흥미롭다.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광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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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예술품을 전시하거나 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 제주 지역의 문화 시설은 공연 시설과 전시 시설, 도서관, 박물관, 영화관으로 나눌 수 있다. 제주시의 종합 문화 예술 공연장으로는 제주도 문예회관과 제주시민회관, 제주해변공연장, 한라아트홀, 제주학생문화원, 제주산업정보대학 공연장 등이 있다. 박물관으로는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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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7월 보름에 드는 속절(俗節). 농촌의 7월은 바쁜 농번기를 보낸 뒤이면서, 한편으로는 가을 추수를 앞둔 달이어서 잠시 허리를 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백중’이라는 속절(俗節)을 두어 농사일을 멈추고, 천신 의례 및 잔치와 놀이판을 벌여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고 더위로 인해 쇠약해진 건강을 회복하고자 했다. 백종(百種)·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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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뜻이나 모양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빗대어서 알아맞히는 놀이. 수수께끼는 은유를 써서 대상을 정의하는 언어 표현으로, 사물의 뜻이나 모양을 빗대어서 알아맞히는 놀이를 말한다. 「천지왕본풀이」에 수수께끼가 등장하는 것으로 미루어 제주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수수께끼가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지역에서는 수수께끼를 ‘예숙제낄락’, 또는 ‘걸룩락’이라고 부른다. 첫째, 화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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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힘센 장사 이야기. 육지의 ‘아기장수 설화’와 달리, 제주 지역에서 전해 오는 ‘아기장수 설화’ 속의 날개 달린 아기들은 날개를 떼어내도 죽지 않고 힘센 장사로 살아간다. 그런데 「오찰방」 이야기의 오찰방은 구연하는 사람에 따라 그 부모가 날개를 떼어냈다고도 하고, 날개를 떼어 내지 않고 평생을 살았다고도 한다. 육지의 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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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용머리바위(용두암) 이야기. 「용머리바위」는 용담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용머리」와 같은 지명담의 일종인데, 두 이야기 모두 흥미롭게도 힘센 장사와 백마가 등장한다. 그러나 「용머리」가 ‘아기장수 설화’를 모티프로 했다면 「용머리바위」는 백마를 잡은 힘센 장사 이야기가 주요 모티프로, 전혀 다른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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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진성기(秦聖麒)가 제주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무가(巫歌)를 채록하여 정리한 자료집. 진성기는 본풀이가 제주도민 정신사의 뿌리이며 제주도의 고대 문화, 사상, 그리고 역사 등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자료임을 인식함에 따라 1956년 3월부터 1963년 7월 사이 제주 전역을 돌며 채록한 본풀이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1990년 『제주도 무가본풀이사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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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1962년부터 제주의 문화, 학문, 예술 및 지역 사회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은 1962년 제주 지역의 문화를 발전시킬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제주 지역 문화 예술인과 예술 단체들을 대상으로 일 년에 한 번 수여하고 있다. 대상은 제주 지역에 거주하며 향토 문화 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개인(사망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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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술 연구 단체. 제주도 연구회는 제주도가 한국 지역 사회 중에서 가장 독특한 곳이기 때문에 제주도를 지역 연구의 보고이자, 표본 사회로서의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이에 제주도 연구회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 및 협력, 제주도에 관련된 학문 분야의 연구 열기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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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1989년 9월 1일에 창간하여 1992년 2월에 종간된 월간 잡지. 『제주화보』는 사진과 뉴스 중심의 잡지를 표방하면서 제주화보사에서 월간 잡지로 창간했다. 사진의 미감을 살릴 수 있도록 판형을 타블로이드판으로 하고 아트지로 사용하여 컬러 사진이 돋보이도록 제작했다. 정가는 3,500원이었다. 『제주화보』는 창간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