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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립구연토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300
한자 直立口緣土器
영어음역 Jingnip Guyeon Togi
영어의미역 Earthenware Vessel with Straight Mouth
이칭/별칭 해당사항 없음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선사/선사
집필자 김경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토기
제작시기/일시 기원전 5세기~기원후 1세기
제작지역 한국
재질 점토
문양 없음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무문토기시대 토기.

[개설]

직립구연토기는 제주 전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동북부 지역의 종달리 유적·삼양동 유적, 동남부 지역의 신천리 동굴 유적, 서북부 지역의 용담동 유적·곽지리 유적, 서남부 지역의 하모리 유적·화순리 유적 등에서 확인되었다.

직립구연토기는 무문토기시대 이후 전통을 유지하면서 재지계 토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제작 시기는 대체로 기원전 5세기~기원 전후까지로 여겨진다. 현재까지 직립구연토기가 출토되는 단일 유적이 확인된 예는 없다. 그러나 상모리 단계 지역 주민의 전통이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직립구연토기는 동부나 구연부에 최대경을 두고 구연부가 직립하거나 내만한 형태이다. 구연부는 형태에 따라 직립형, 내만형, 내만하다가 다시 구순부에서 직립하는 형 등으로 구분된다.

[특징]

제주도 상모리 유적 등에서 확인되는 각목문토기 또는 공렬문토기가 문양이 소멸되면서 직립구연토기로환된다. 직립구연토기는 하모리 단계에서 구연부의 문양이 소멸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이후 삼양동 단계와 화순리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구연부가 내만하는 현상이 일부 확인된다. 그리고 외도동 단계에 이르면 완전히 소멸되어 외반구연토기로 단일화된다. 신천리 동굴 유적에서는 유문 토기 문화층 위에서 각목문토기 또는 공렬문토기와 함께 출토되며, 그 상층으로는 다시 외반구연토기와 동반하여 출토된다.

직립구연토기는 무문토기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상모리식 토기가 재지화된 토기로 탐라성립기까지 지속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삼양동식 토기가 성립되는 과정 속에서 소멸되는 것으로 보인다.

직립구연토기는 태토 성분이 제주산 모래 알갱이를 보강재로 사용하며, 태토가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양상은 다시 후행하는 적갈색경질토기의 제작 전통으로 연결된다.

[의의와 평가]

직립구연토기는 막연히 무문토기 시대의 재지계 토기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주 지역 무문토기 시대 이래로 무문토기 제작 수법의 전통을 이어간 가장 재지적인 토기로 이해되고 있다.

무문토기 시대 전기 이래로 외부의 토기 문화가 유입되는 상황에서도 재지계의 전통이 강한 직립구연토기가 지속적으로 제작되었다. 이 직립구연토기는 제주 지역에서 외부와 재지의 토기 문화가 융합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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