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조선시대에는 전라좌수영성의 장대가 있어서 유래된 장동과 지형이 평지라는 데서 유래된 평동 두 마을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여수를 동서로 나누어 동정(東町)과 서정(西町)이라 하면서도 이 지역은 일본인들의 집단 거주 지역이었기 때문에 일본 왕의 연호를 따서 별도로 소화정(昭和町)이라 하였다. 소화정의 이름과 해방 후 이 지역에 여수군 청사를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되어 있어 공(公)이라는 글자를 취하여 공화동이란 이름이 탄생하였고, 1953년부터는 평동의 바뀐 명칭인 평화동을 통합하여 오늘날 공화동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여수군 여수면 지역으로, 일부는 장동, 일부는 평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아동(雅洞)·석동(石洞)·예동(禮洞)·근동(芹洞)·내동(內洞)·동천동(銅泉洞)·석성동(石城洞)·장동(莊洞)·죽전동(竹田洞)·평동(平洞)·연동(蓮洞)·종포동(鍾浦洞)·수동(樹洞)·정동(井洞)·재동(齋洞)·죽동(竹洞)·행동(杏洞)·지동(枳洞)·남동(南洞)·후동(后洞)이 병합되어 일본식 지명 표기인 여수면 동정이 되었다가 여수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여수읍 동정이 되었다.

1946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정(町)을 동(洞)으로 바꿀 때, 장동은 공화동, 평동은 평화동이 되었다가 1963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공화동과 평화동이 통합되어 공화동이 되었다. 1998년 삼여통합에 따른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공화동은 수정동과 함께 한려동(閑麗洞) 관할이 되었다.

[자연환경]

공화동 동쪽은 남해와 접하고 있고, 서쪽에는 종고산(鍾鼓山)이 자리하고 있다.

[현황]

공화동은 여수시 동북쪽 신항에 위치한 동으로, 여수엑스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이다. 2022년 현재 면적은 0.31㎢이고, 총 1,094세대에 인구 1,927명[남자 968명,|여자 95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북쪽으로 덕충동, 남쪽으로 동산동·관문동, 동쪽으로 수정동과 각각 접하고 있다. 공화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교통과 시가지가 잘 발달되어 있다. 여수관광호텔 등이 있고, 교육 기관으로 여수동초등학교, 여수중학교, 여수고등학교가 있다.

유적으로 조선시대 무과 시험을 치르던 연무각 터가 있다. 예로부터 전라좌수영 동문 밖에 있었다는 유왕암이란 바위와 뿔 달린 도깨비가 나왔다는 공동 우물인 도치뿔샘, 여수역 청사 부근으로 숭어가 많이 잡혔다 하여 유래한 숭어더리 등의 지명이 전해온다. 인근 관광지로는 오동도(梧桐島)가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부지로 지정되었으며, 2017년 원도심 거리의 경관을 개선하고 여성친화도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공화동에 여성친화 디자인거리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