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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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禾太島 |
영어음역 | Hwataedo |
영어의미역 | Hwataedo Island |
이칭/별칭 | 횟대섬,췻대도,수태도(穗太島)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화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훈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화태리에 있는 섬.
[명칭유래]
1580년경 돌산 신복에 살던 진주소씨 소영길이 처음으로 입도하여 거주하다가 광주로 이주, 일시 무인도가 되었다. 1610년경 고흥에서 밀양박씨 박경사가, 순천에서 김해김씨 김영진이, 소라에서 창원황씨 황동준이 이주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한다.
섬 명칭에 대해서 전라남도에서 편찬한 『도서지』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돌산도에 이순신 장군이 진을 치고 왜적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왜적이 쳐들어 올 때 섬이 저절로 울어 왜적의 침공을 알려주었다 하여 ‘횟대섬[나팔]’이라고 칭하다가 그 뒤 ‘수태도’로 개칭하더니 현재는 ‘화태도’로 다시 개칭되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서 펴낸 『여수사람 여수이야기』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방답진으로 왜적이 쳐들어오는 것을 알려 주어서 ‘췻대도’라고 하다가 마을 뒷산 이름이 노적산이어서 군량미를 위장하였다는 뜻으로 벼 이삭 수(穗)자를 써서 ‘수태도’로 바꿔 불렀다. 그 뒤 다시 의미가 비슷한 벼 화(禾)자를 써서 화태도로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도서지』에서 말하는 횟대섬[나팔]은 나발도에 해당되는 섬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자연환경]
최고 지점은 117.8m의 산이다. 섬의 북부와 동부에 만이 발달해 있으며, 북서쪽 묘두마을 북쪽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마을이 있는 섬은 화태도와 육계사주로 연결되어 있다. 섬 주변에는 월호도·대두도·소두도·나발도 등이 산재되어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토양은 신생대 제4기 과거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만들어진 적색토가 넓게 분포한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현황]
돌산읍 남쪽 약 2㎞, 남면의 주도인 금오도의 북쪽 약 2.5㎞ 지점, 돌산도의 남서쪽 1.5㎞ 해상에 있는데, 개도·두리도·나발도·송도·자봉도 등에 둘러싸여 있다. 면적은 2.18㎢이며, 마을은 섬 동쪽에 자리 잡고 있고, 중앙부에 평지가 발달하여 논을 비롯한 농경지가 있어서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로는 고구마·황금 등이 재배되고 있다. 2019년 12월 31일 기준 현재 주민은 337명이 거주한다.
연근해에서는 주로 우럭·광어 등이 잡히며, 전복·소라 등이 채취된다. 전력은 공급되나 식수는 간이 상수돗물과 우물물을 사용하였는데 화태대교 개통 후 상수도공사를 통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교육 기관은 화태초등학교와 여남중학교 화태분교장이 있다. 교통은 돌산도와 월호도로 연결되며, 돌산 군내리항에서 일5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되었었다.
한편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화태리와 돌산읍 신복리를 잇는 화태대교가 2015년 12월 11일 개통된 바 있다. 화태도와 돌산도를 잇는 연도교로, 2004년 10월 공사를 시작하여 11년의 공사기간과 1,57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대교 위의 도로는 일반국도 77호선에 속하는 도로로, 왕복 2차선 도로로 완공되었으며 접속도로 2.48㎞를 갖추고 있다. 화태대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화태도에서 육지로 나오려면 하루 4번씩 운행되는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으나, 화태대교 개통으로 자유롭게 화태도와 돌산도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교량의 관리는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에서 관리책임을 맡고 있다.
개통 이후 낚시꾼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섬 내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