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활동한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무신.

[활동사항]

1563년(명종 18)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에서 사마(司馬) 박준현(朴俊賢)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적 남명 조식(曺植)[1501~1572]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임진왜란 직전에 율촌 봉전마을로 옮겨갔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여수 지역에서 큰 공을 세웠다.

1597년(선조 30) 남원에 사는 최여운(崔汝雲)·최여근(崔汝謹) 형제와 협력하여 숙성치(宿星峙)에서 얻은 적의 수급을 명나라 장수 양원(楊元)에게 보내고 밤에 왜적의 진지에 잠입하여 깊이 잠들어 있던 적을 바다로 던져 많은 왜적을 살상하였으나 적에게 발각되어 비수로 싸우다가 순절하였다.

[묘소]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차동마을 뒷산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선무원종훈(宣武原從勳)에 책록되었으며, 병조판서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