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경상남도 거제시에 이르는 해상과 해안 일대의 공원.

[개설]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남도 사천시·거제시·통영시·하동군·남해군 등 2개 도, 4개 시, 2개 군에 걸쳐 있는 해상국립공원이다. 이곳에는 자연 경관이 수려한 오동도·다도해·비진도·한산도·거제해금강 등 해상관광이 풍부하다. 또한, 임진왜란 때 일본 수군을 대파한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가 많아 역사의 산 현장으로 유명하다. 여수시의 관할은 오동도와 다도해가 해당된다.

[건립경위]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거제도 지심도에서 여수 오동도에 이르는 해안 일대의 자연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함이었다. 특히, 해양과 도서, 육지가 빚어내는 아기자기한 지형 경관이 뛰어나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며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고귀한 자연 유산이다.

[변천]

1968년 12월에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9년 5월에 한려해상국립공원 경상남도관리사무소를 설치, 1986년 1월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관리사무소와 1987년 8월에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관리사무소를 설치하였다. 1991년 4월에는 국립공원 관리를 건설부에서 내무부로, 1998년 2월에 다시 환경부로 변경하였고, 2000년 6월 한려해상동부지소를 개소하였다.

2003년 8월 국립공원구역 및 계획을 변경하고, 2004년 1월 직제 개편으로 인하여 사무소 명칭을 한려해상관리사무소를 한려해상사무소로, 한려해상동부지소는 한려해상동부사무소로 각각 변경되었다. 2006년 11월 직제 개편으로 노량분소, 사천분소, 한산분소, 매물도분소를 신설하였다. 12월 노량분소, 산천분소를 개소하였다. 2011년 7월 노량분소를 금산분소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14년 1월 사천분소를 노량분소로 변경하였다.

[구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총 면적 535.676㎢ 중 407.113㎢가 바다 면적이고 그 나머지 165.56㎢는 섬을 포함한 육지 면적이다. 섬은 총 100개로 이 가운데 유인도 29개, 무인도 71개가 있다. 지역별로는 여수시 28.90㎢, 통영시 172.2㎢, 거제시 170.50㎢, 남해군 72.7㎢, 사천시 26.70㎢, 하동군 7.60㎢ 등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여수오동도지구, 거제해금강지구, 통영한산지구, 사천지구, 남해대교지구, 상주·금산지구 등 6개 지구로 구분된다.

1968년 오동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1969년 9월 여수시가 2천만 원에 오동도를 사들인 뒤 약 3천만 원의 예산으로 전망대와 산책로, 방파제 나간과 관리사무소 등을 짓고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하였다.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이동하기 위하여 동백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하였고 2000년 오동도 걷고 싶은 맨발공원이 만들어졌다. 2005년에는 38억 원의 사업비로 오동도 음악분수대가 만들어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1년 오동도 산책로에 깔려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모두 걷어내고, 황톳길로 이루어진 웰빙 트레킹 코스를 만들어 찾는 이들에게 건강까지 선물하고 있다.

[현황]

수정동에 있는 오동도는 면적이 0.13㎢, 해안선 길이 14㎞의 작은 섬으로 해안 침식작용이 많아 절벽의 비경이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출발점 또는 종착점이다.

한려수도의 다도해는 리아스식 해안과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있어 아름다운 경관과 신비한 절경으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오동도 인근 지역인 고소동에는 이충무공 유적인 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보물 제571호], 여수 타루비[보물 제1288호]와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이 있다. 2010년에 준공된 이순신광장이 시민과 관광객의 쉼터가 되고 있고 동부 해안에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안절벽과 어우러진 만성리해수욕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