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성장한 조선 후기 시인 김병연[김삿갓]의 문학 세계를 계승하기 위하여 2001년 제정된 문학상.

[개설]

김삿갓문학상은 2001년 ‘난고문학상(蘭皐文學賞)’으로 제정되어 운영하였으나 2007년부터 김삿갓문학상으로 개칭하였다. 연 1회 시상하는 전국 단위의 문학상으로 ‘시[시조 포함]’ 분야에서 최근 1년 동안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은 매년 개최되는 ‘김삿갓문화제’ 기간에 이루어진다.

[제정 경위 및 목적]

김삿갓문학상은 조선 후기 시인 난고(蘭皐) 김병연(金炳淵)[1807~1863, 김삿갓]의 해학과 풍자의 문학 세계를 계승하고 시대정신과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영월군이 후원하고 문예지 『동강문학(東江文學)』이 주관하여 2001년 ‘난고문학상’으로 제정되었다.

[변천]

김삿갓문학상은 2001년 영월군의 후원하에 ‘난고문학상’이라는 명칭으로 제정되었으며 2001년 4월 창간된 반년간 종합 문예지 『동강문학』이 문학상 운영을 주관하였다. 초대 난고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위원장 신경림(申庚林)[1935~]을 필두로 위원 20인으로 구성되었다. 제1회 수상자는 시인 이동순(李東洵)[1950~]으로 선정되었으며, 2001년 10월 ‘제4회 난고김삿갓문화큰잔치’[현 김삿갓문화제] 기간에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난고문학상은 2002년 제2회 수상자를 배출한 후 잠정 중단되었다가 2007년부터 영월군 주관으로 김삿갓문학상으로 새롭게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상의 명칭과 주관처가 변경되었지만 기존 난고문학상의 역사를 계승하였기에 제3회부터 시상하였다.

2010년에는 제1회~제5회 문학상 수상자 시집 발간과 제1회~제6회 수상자 시비(詩碑)가 건립되었다. 2011년부터는 상금 수여와 시비 건립이 수상자의 이름 아래 이루어졌고, 2018년부터는 상금만 수여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영월문화재단이 김삿갓문학상을 주관하고 있으며, 영월군에 거주하고 있는 문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와 문예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김삿갓문학상 우수상’ 부문을 신설하였다.

[시상 부문]

김삿갓문학상 본상은 최근 1년간 발표된 ‘시[시조 포함]’ 분야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김삿갓문학상 우수상은 영월군에 거주하는 문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여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한다.

[역대 수상자]

2001년 제1회 난고문학상 수상자는 이동순, 2002년 제2회 난고문학상 수상자는 이재무이다. 2003~2006년 동안 잠정 중단되었다. 2007년 제3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이승훈, 2008년 제4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오세영, 2009년 제5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문효치[2010년에 선정], 2010년 제6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오탁번, 2011년 제7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정진규, 2012년 제8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송수권, 2013년 제9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강희근, 2014년 제10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홍신선, 2015년 제11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신달자, 2016년 제12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유안진[본상], 서철수[우수상], 2017년 제13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나태주[본상], 엄순영[우수상], 2018년 제14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김남조[본상], 신혜영[우수상], 2019년 제15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최동호[본상], 김이진[우수상], 2020년 제16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이영춘[본상], 고진국[우수상], 2021년 제17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는 유자효[본상], 이재업[우수상]이다.

[현황]

전국 단위 문학상인 김삿갓문학상은 연간 1회 수상자를 선정하며,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총 17회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졌다. 2021년 현재 총 17명의 본상 수상자와 6명의 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