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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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 |
영어음역 | gyoyuk |
영어의미역 |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천기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전통시대]
전통시대의 교육은 주로 향교, 서원, 서당에서 실시되었다. 특히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 재정에 의해 설치 운영된 지방의 중등 교육 기관이다. 향교의 목적은 성현에 대한 제사와 지방의 유생들에게 유학을 강의하고 아울러 지역 문화의 향상과 유교를 진흥시키기 위함이었다.
남원 지역에는 남원향교(南原鄕校)와 운봉향교(雲峰鄕校)가 있다. 남원향교는 1410년(태종 10) 현 남원시 왕정동에 창건되었다가 1443년(세종 25) 남원시 향교동 512번지[향교길 43]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운봉향교는 1410년(태종 10) 운봉면 가산리에 창건되었다가 1572년(선조 8) 당월리로 옮겨졌으며, 1640년(인조 18) 남원시 운봉면 산덕리 600번지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이들 두 향교를 통해 남원 지역의 교육은 체계적인 기반을 닦아 나갔다.
[근대]
남원 지역의 근대 교육은 조선 말기부터 시작되었다. 근대 교육이란 구한말 독선적인 쇄국정책을 버리고 여러 열강과 국교를 맺으면서부터 서구의 신문화를 받아들이고자 했던 교육을 가리킨다.
1898년(광무 2) 공포된 신교육령에 의하여 1906년 남원 지역 최초의 근대 교육 기관인 용성소학교가 설립인가 되었으며 1907년 옛 용성관지(龍城館址)에서 개교하였다.
근대 교육과는 별도로 한편에서는 신교육과 서구의 문물에 반항하는 전통적인 재래 교육이 존속하고 있었다. 남원 지역에서도 구한말까지 각 마을에 최소한 서당이 하나씩은 설립되어 있었으며 1875년 설립된 관서당(官書堂)은 해방 후까지 존속하여 교육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관서당으로는 남원부(南原府)에 2개, 운봉현(雲峰縣)에 1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원부에 있던 관서당은 읍성 안에 1개가 있었고, 성 밖에 1개가 있었는데, 성 안에는 현 남원여자중학교 동쪽 담장 부근에 위치했다. 성 밖에는 광한루(廣寒樓) 후문에 있었던 것으로 지금까지 그 건물이 남아 있으며, 이 서당을 성남재라고도 하였다.
교육 과정으로는 『천자문(千字文)』·『사자소학(四字小學)』·『동몽선습(童蒙先習)』·『명심보감(明心寶鑑)』·『소학(小學)』·『대학(大學)』·『중용(中庸)』·『맹자(孟子)』·『논어(論語)』·『시경(詩經)』·『서경(書經)』·『역경(易經)』·『예기(禮記)』·『춘추(春秋)』 등을 익히는 것이었다.
그 밖에 각 마을에 최근까지 운영되었던 서당을 살펴보면, 대산면 죽곡리 죽곡서당(竹谷書堂), 다산면 금성리 동호재(東湖齋), 주생면 이언에 이언서당(伊彦書堂), 이백면 남평리 염수재, 이백면 효기리 고암재, 이백면 서당리 서당골 서당, 산동면 대기리 요양재, 산동면 부절리 부절서당(釜節書堂), 동면 자태리의 서당, 동면 지산리의 서당, 동면 유곡리의 서당, 아영면 아곡리 운곡재(雲谷齋), 봉대리 열락재, 내인리 구사재, 보절면 파동에 남원양씨의 독서당(讀書堂), 덕과면 비촌에 비촌서당, 월평리 주록동 구경재(究境齋), 대강면 사석리 사석서당(沙石書堂), 송동면 영동 최락당 등이 있었다.
1910년 일제에 국권을 상실한 이후, 식민지 교육 행정은 총독부에서 좌지우지했다. 일제강점기 설립된 초등 교육 기관으로는 산동국민학교(1920), 금지국민학교(1921), 사매국민학교(1921) 아영국민학교(1922), 수지국민학교(1923), 보절국민학교(1923), 인월국민학교(1925), 대강국민학교(1925), 대산국민학교(1928), 주생국민학교(1929), 송동국민학교(1933), 이백국민학교(1933), 운천국민학교(1934), 문덕국민학교(1940), 덕과국민학교(1940), 남원북국민학교(1940), 남평국민학교(1944) 등 총 18개 국민학교가 설립되었다.
[현대]
광복 이후 ‘교육의 민주화’라는 대명제 아래 당면 과제로서 문교 행정 기구를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였으며 교육 정책으로서 ‘홍익인간’이라는 새로운 교육 이념을 설정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에 따라 교육 부문에서는 민주적 민족 교육이 제창되었으며 헌법 정신에 따라 새로이 「교육법」이 제정 공포되어 남원 지역에서도 원대한 교육 이념 실천에 주력하였다.
[폐지된 교육기관]
폐지된 교육기관으로는 관서당, 남원상공고등공민학교, 지산고등공민학교 등이 있었다. 관서당은 1968년 더 이상 입학생이 없어 폐교하였으며, 1949년 설립된 남원상공고등공민학교는 1961년 10회 졸업생(총 1,200명 졸업)을 마지막으로 폐교하였다.
1960년 설립된 지산고등공민학교는 1983년 21회 졸업생(총 1,433명 졸업)을 마지막으로 폐교되었으나 이들 교육 기관은 폐교되기 전까지 남원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현황]
2007년 현재 남원 지역에는 총 73개의 각급 학교에 약 11,277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그중 유치원은 32개에 791명, 초등학교는 27개에 7,055명, 중학교는 14개에 3,431명, 고등학교는 9개에 2,965명이 재학하고 있다. 대학교로는 서남대학교(西南大學校) 1개가 있으며 재학생은 총 4,5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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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교육 현황
[교육의 기본 방향]
남원 지역의 교육은 물론 한국 교육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 땅에 광복이 되어 새 정부가 수립되고 교육 이념이 정해진 지도 반세기가 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1990년대 남원 지역의 교육 방향은 ‘바른 교육 맑은 행정’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자아실현을 영위할 수 있는 기초 교육 충실과 미래 사회를 주도할 민주 한국인 육성에 중점을 두었다.
2000년대의 교육 방향은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인간’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꿈과 사랑이 가득한 남원 교육’이라는 실천 사항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색 사업으로는 ‘남원의 얼’ 교육으로 ‘만인의총(萬人義塚) 충혼 계승하기’와 ‘내 고장의 자랑 찾아 이어가기’를 전개하고 있다.
[전망]
남원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하여 해마다 초등학교와 초등학교 재학생이 감소하고 있어, 그 파장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이어질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대학교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 것이다.
따라서 남원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향후 학생들은 공부에 매진하고 교사들은 보람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특히 다행스러운 것은 남원 지역의 숙원인 서남대학교가 1991년 개교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서남대학교는 인문학부, 이학부, 공학부, 보건학부, 예체능학부, 사회과학부, 의과대학을 갖춘 명실공히 종합 대학교이다. 서남대학교는 서남권의 명문 대학으로서 서남 문화권의 중흥을 일궈내며, 남원의 교육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남원 교육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의욕적이며 창의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홍익인간 이념을 향한 충·효·예의 교육을 심화하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평생 교육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국악, 도예, 공예, 문화 강좌 등을 개설하는 다양한 평생 교육 기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