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취암리에 있는 수령 355년의 느티나무.

[형태]

높이 18m, 흉고둘레 4.6m, 근원둘레 5m, 수관폭 23m이다. 지상 2m 정도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서 남서방향의 길 위로 비스듬하게 가지가 퍼졌으며 생육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형상은 반달을 엎어 놓은 듯하고, 나무의 나이는 355년 정도로 추정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마을이 형성되면서 조상들이 심은 나무로 정성드려 가꾸어 마을 수호수로 믿으며, 7월 백중날 마을에 재앙이 없고 풍년이 들도록 빌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고 한다.

[현황]

인월에서 군도 25호선인 유곡선을 따라 500m쯤 가면 동무가 나오고 다시 500m를 가면 취암마을이 있다. 우측 입구에 느티나무가 있으며 안전하게 자라도록 자연석 옹벽을 쌓았다. 보호수가 있는 뒤로는 완만한 야산과 개간된 밭이 많고, 마을 앞은 논과 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