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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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動物相 |
영어음역 | dongmulsang |
영어의미역 | faun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선홍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전체 동물의 종류.
[개설]
동물상은 일정한 환경이나 사는 조건에 따라 분류된 전체 동물의 종류를 말한다. 특정 동물군에 대해서는 곤충상·연체동물상 등으로, 지역에 대해서는 한국의 동물상·남극의 동물상 등으로, 환경에 대해서는 삼림동물상·토양동물상·호소동물상 등으로, 생활양식에 대해서는 부유동물상·유영동물상 등으로 구분한다.
지구상의 특징 있는 서로 다른 동물상을 가진 구역을 동물지리구로 구별한다. 동물 군집이 양(量)적인 집단인 데 반해 동물상은 종을 동정(同定)하여 결정하는 정성적(定性的)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동물상은 식물상(flora)과 합쳐 생물상(biota)을 구성한다.
남원시의 자연생태계 정밀조사 미 실시로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려우나 현재까지 조사된 지리산 권역의 현황을 보면 저서무척추동물 94종, 양서류 9종, 파충류 10종, 곤충류 2658여종, 조류 150여종, 포유류 23종의 서식이 조사되었다.
[현황]
남원시의 자연환경은 소백산맥이 시의 동부에 뻗어 있어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명선봉[1,586m], 덕두산[1,150m] 등 높고 험준한 산이 많다. 산내면의 반야봉 줄기는 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남도의 분수령을 이룬다.
동북부의 장수군 반암면 대윤리에서 흘러든 요천은 이 지역 중앙부를 지나 서남부의 전라남도 곡성군 고달면으로 흐르며, 요천을 중심으로 옥률천·갈치천 등의 소하천이 수지상으로 발달했다.
운봉읍 일대에서 발원한 광천이 동부를 곡류하며, 노고단에서 발원한 소하천과 합류하여 만수천을 이룬다. 이들 하천 연안에는 소규모의 평야가 전개되며, 특히 금지면 일대의 요천과 운봉읍의 광천 유역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지형상 평야부의 분지, 고원상의 분지, 고원지대로 이루어져 지역에 따라 기후차가 심하다. 연평균기온은 11.8℃ 내외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250㎜ 정도이다.
1. 저서 무척추동물상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수계를 포함하는 북부지역은 지리산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넓은 유역을 포함하고 있다. 칠선계곡, 백무동계곡, 광대골, 뱀사골 및 달궁계곡 등이 속해있으며, 출현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총 분류는 94종이었다.
이 중 수서곤충이 91종으로 9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살이류, 날도래류 및 강도래류가 각각 26종, 21종 및 24종으로 전 종수의 75.5%가 출현하여 전형적인 하천생태계의 양상을 나타냈다.
이 지역에서 유역의 대부분은 전형적인 산간계류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달궁계곡의 하류는 산간계류에서 평지하천으로 유입되는 부분으로 줄날도래류, 납작하루살이류 및 알락하루살이류 등이 많이 출현하였다. 따라서 조사지점이 산간계류에만 집중된 서부나 남부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평지유입하천이 있었던 동부와 북부지역의 출현종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출현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중에서 비곤충류는 플라나리아류 1종, 복족류 1종 및 갑각류 1종의 총 3종이 출현하였고, 수서곤충류는 하루살이류 27종, 잠자리류 1종, 강도래류 23종, 노린재류 1종, 뱀잠자리류 2종, 딱정벌레류 9종, 파리류 15종 및 날도래류 27종으로 총 105종이 출현하여 수서곤충류가 전체 출현종수의 97.2%로 나타나 하천생태계에서의 전형적인 출현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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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낙동강 수계 각 유역에서 나타난 주요 분류군별 출현종수
2. 곤충상
지리산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전체 곤충종수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지역으로서 육상곤충류로는 나비목, 딱정벌레, 메뚜기, 파리목, 잠자리목 등의 곤충들이 있으며, 나비목, 메뚜기목 곤충들이 많았다. 지리산 권역에서 조사된 곤충상은 22목 291과 2,658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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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남원시 및 지리산의 곤충 종수
3. 양서·파충류
조사결과 총 3목 8과 20종이 관찰되었으며 이중 양서류는 2목 5과 9종이고 파충류는 1목 3과 11종 이다(표 4). 지역별로는 동부권에서 양서류 2목 5과 8종과 파충류 1목 3과 7종이 관찰되었고 남부권에서는 양서류 2목 5과 9종과 파충류 1목 3과 9종, 그리고 북부권에서는 양서류 2목 5과 9종과 파충류 1목 3과 10종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이 중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1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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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남원시 및 지리산의 양서·파충류 목록
4. 조류 및 포유류상
2001년부터 2006년까지 2003년을 제외한 5년간의 지리산 권역과 남원시 일원에서 모니터링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북부권역에서 관찰된 조류는 총 87종, 계곡별 최고관찰수의 합계는 4,534개체였다. 화엄사계곡 50종 1,113개체, 뱀사골계곡 63종 791개체, 피아골계곡 49종 763개체, 칠선계곡 59종 832개체, 대성골 59종 1,035개체로 종수는 뱀사골계곡이 가장 많았으며, 개체수는 화엄사계곡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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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리산 고정조사구에서 관찰된 조류의 종과 개체수
본 조사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은 제323호인 황조롱이와 제324호인 올빼미, 소쩍새가 관찰되었다. 황조롱이는 조사지역 모두에서 관찰되었으며, 올빼미는 만복대 조사지역인 전라북도청소년수련장 주위에서 1개체를 관찰하였고, 소쩍새는 달궁계곡에서 각각 관찰하였다.
포유류는 2002년도 조사에서 서식을 확인한 종은 고슴도치, 땃쥐, 두더지, 관박쥐, 너구리, 개, 반달가슴곰, 족제비, 담비, 오소리, 수달, 삵, 고양이, 멧돼지, 노루, 고라니, 사향노루, 염소, 멧토끼, 청설모, 다람쥐, 등줄쥐, 흰넓적다리붉은쥐 등 총 6목 15과 23종을 확인하였다(청문조사 포함). 2003년도 조사에서 5목 12과 20종을 확인하였고, 2004년도 조사에서 5목 12과 18종을 확인하였으며 2005년도 조사에서는 5목 12과 19종을 확인하였다.
2006년도 조사에서 서식을 확인한 종은 고슴도치, 두더지, 너구리, 족제비, 담비, 오소리, 삵, 고양이, 멧돼지, 노루, 고라니, 염소, 멧토끼, 청설모, 다람쥐, 등줄쥐, 흰넓적다리붉은쥐 등 총 5목 11과 17종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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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년도별 출현종 비교
5. 어류상
남원시와 지리산 북부지역은 남강의 지류인 임천강의 상류하천들로 구성된다. 주된 하천은 운봉읍으로 흐르는 광천, 달궁계곡, 뱀사골, 백무동계곡, 칠선계곡을 흐르는 하천들이 있다 1998년의 자료에서는 모두 30종, 2001년의 자료에서는 27종 그리고 2003년 조사에서는 31종의 어종이 확인되어, 어종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세 개의 조사자료에서 공통으로 확인된 어종은 붕어, 돌고기, 쉬리, 긴몰개, 모래무지, 돌마자, 버들치, 갈겨니, 피라미, 미꾸리, 왕종개, 얼룩새코미꾸리, 미유기, 눈동자개, 자가사리, 꺽지, 동사리, 밀어의 18종이었다.
채집된 어종 중 얼룩새코미꾸리, 기름종개, 수수미꾸리, 자가사리는 낙동강 수계에서만 출현하는 표징종이고, 남원시 및 지리산국립공원 지역 및 주변하천 수계에서의 우점종은 갈겨니로써 전체의 55.51%를 차지하였다. 그 외에 피라미(13.50%), 긴몰개(5.22%), 돌고기(4.70%), 쉬리(3.16%)도 흔하게 출현하는 보통 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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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남원시와 지리산북부지역 임천강의 상류하천에서 조사된 어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