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의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을 통해 이루어지는 우수 선수 육성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제반 활동.

[개설]

1907년 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숭일학교와 수피아여학교가 설립되면서 외국인 교사와 선교사들에 의해 야구, 축구, 정구, 농구 등의 현대적인 스포츠 종목이 보급되었다. 학교체육이 발전하면서 오늘날 야구의 광주제일고등학교, 축구의 금호고등학교 등으로 대표되는 지역 체육의 바탕이 되었고, 다른 시·도에 비해 실업팀, 체육시설 등이 부족함에도 우수한 체육 인재를 육성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체육 단체 활동 사항]

광주광역시에는 크게 광주광역시체육회와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체육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체육회와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전문체육의 육성과 생활체육의 진흥, 장애인체육 지원이라는 세 가지 큰 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 종목 단체들도 있는데, 2021년 기준 광주광역시체육회에 가입된 종목 단체는 총 77개[정회원 단체 60개, 준회원 단체 10개, 인정 단체 7개]에 이르며,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는 총 19개의 종목 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종목 단체의 활동은 종목별 전문 선수 육성을 지원하고, 종목별 대회 유치를 돕거나 광주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게 동호회 조직과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선수 육성은 학교체육과 연계하거나 생활체육에서의 거점 스포츠클럽 등이 보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에 연고를 둔 프로 스포츠 구단인 기아타이거즈와 광주 FC는 광주제일고등학교, 광주진흥고등학교, 광주동성고등학교, 금호고등학교 등 관련 종목 학생 선수들을 지원하거나, 졸업 후 구단과 연계하여 선수들의 진로를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프로 스포츠의 인기를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사업을 활성화하거나 스포츠 관람을 통한 시민 여가 생활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의 여가 활용을 위한 관람뿐 아니라 종목 단체들을 통해 '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 등으로 시민이 직접 동호회에 참여함으로써 동호인 조직 활성화와 생활체육대회 및 프로그램 다양화, 생활체육 지도자 육성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소외계층의 스포츠 복지 활동 지원, 장애인 체육 단체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등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사회 참여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요 대회]

광주광역시는 전국체육대회를 총 6번 개최하였다. 1951년 제32회 전국체육대회, 1965년 제46회 전국체육대회, 1977년 제58회 전국체육대회, 1987년 제68회 전국체육대회, 1993년 제74회 전국체육대회, 2007년 제88회 전국체육대회이다. 2002년에는 2002월드컵 예선 2경기와 4강전 경기를 치렀고, 2015년에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하여 국제적인 스포츠 개최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 뒤로 2016년부터는 광주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2017년부터는 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였다. 2019년에는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다. 그 밖에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각종 동호인 조직과 시민이 참여하여 2004년에 2004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을 개최하였고, 장애인 체육 분야에서는 2008년에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