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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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鼓法 |
영어공식명칭 | Pansori-Gobeob(Drumming)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광주광역시 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진 |
형성 시기/일시 | 1995년 - 판소리고법 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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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95년 - 판소리고법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지정 |
성격 | 고법 |
가창자/시연자 | 감남종|천대용 |
문화재 지정 번호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소리에 북으로 장단을 반주하는 기법.
[개설]
고법은 판소리 창자의 소리에 북으로 장단을 맞추는 반주법을 말한다. 고법의 선율은 맺고, 달고, 푸는 자연의 섭리를 닮았다. 판소리에서는 일고수이명창(一鼓手二名唱)이라 하여 고수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겼다. 고수는 소리꾼의 소리에 맞춘 장단과 추임새를 운용하며, 장시간 지속되는 소리판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구성 및 형식]
판소리에 쓰이는 장단으로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엇중모리 등이 있다. 진양조는 가장 느린 장단이고, 휘모리가 가장 빠른 장단이다. 북은 왼편에 당겨 놓고 북채는 오른 손에 쥐고 친다. 궁편은 왼손으로 치며 왼손의 엄지를 북통전에 걸쳐 놓고 두드린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연주한다.
[내용]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인 판소리고법은 1995년 지정되었고, 보유자로는 감남종이 인정받았다. 감남종[1931년생]은 전라남도 해남군 출생이다. 14세 때 해남에 거주하고 있던 임방울 지정고수 고명진의 문하에서 학습하였고, 28세 때에는 대흥사 인근에서 머물던 김명환을 만나 고법을 학습하였다. 1981~1984년에는 경주 신라국악예술단 상임수석단원, 1989~1990년에는 광주시립국극단 상임수석단원으로 활동하였다. 각종 판소리 경연대회 때 고수로 활동하였고, 공대일·박동진·이임례·성창순·박춘성 등의 고수로 활약하였다.
[현황]
1997년에는 천대용(千大龍)[1930~2001]이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천대용은 전라남도 해남군 출신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던 고수들과 인연을 쌓으면서 판소리의 길로 들어섰다. 천대용의 스승은 김명환·이정업·김성래 등이다. 1990년 중반 천대용은 광주광역시에 정착하여 광주시립국극단의 수석단원으로 활동하였고, 북구 운암동에 판소리고법연구원을 열어 후학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다가 2001년 타계하였다.
[의의와 평가]
판소리 고수와 고법은 주연인 판소리 창자에 가려 늦게 주목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고수들이 장단 체계를 이루어 오늘날에는 고법의 예술적 가치가 높아지게 되었다. 특히 고법의 체계를 정립하고, 광주 지역에서도 활동한 바 있는 김명환이 감남종, 천대용의 공통된 스승이라는 점에서 광주 지역 고법의 이론과 체계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감남종과 천대용은 모두 전라남도 해남 출신이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부터 해남은 판소리 고수가 많이 난 지역으로 유명한데, 정철호와 추정남도 해남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