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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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鷄足山-由來 |
영어의미역 | Origin of Gyejoksan Mountain |
이칭/별칭 | 「계족산 전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안림동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한종구 |
성격 | 지명유래담|괴수퇴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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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성주|성주의 딸|노선 |
관련지명 | 계족산 |
모티프 유형 | 지네 퇴치령|닭의 방목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안림동에서 계족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계족산(鷄足山)은 충주시 동북 방향 안림동·용탄동·종민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삼국시대에는 심항산으로 불렸다. 산에 지네가 많아 고을 사람들에게 피해가 크자 지네를 퇴치하기 위해 닭을 방목하였다. 「계족산의 유래」는 ‘닭이 지네를 잡아먹기 위해 온 산을 밟고 다녔다’고 하여 산의 이름을 ‘계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전설이다.
[채록/수집상황]
1959년에 김상현이 집필하고 중원군청에서 발행한 『예성춘추』에 수록되어 있다. 1981년 충주시에서 간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와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간한 『전설지』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백제 초기, 충주 심항산에 지네가 많아 고을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고성 성주의 딸이 심항산 기슭에서 지네에게 물려 죽었다. 성주는 온 백성을 동원하여 지네를 퇴치하려 하였으나 지네는 줄어들지 않았다. 성주는 심항산 정상에 제단을 마련하고 하늘과 산신에게 기도를 올렸다. 7일째 되던 날 노선이 나타나, “지네를 없애고자 하거든 산에 닭을 먹이도록 하라.”고 계시하였다. 성주는 백성들을 시켜 산에 닭을 방목케 하였다. 그러자 닭이 지네를 찾기 위해 온 산을 헤집고 다녔다. 그 후 ‘닭이 밟고 다닌 산’이라고 하여 계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계족산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지네 퇴치령’, ‘닭의 방목’ 등이다. 이 이야기는 「지네와 독사의 싸움」이라는 전설의 유형과 유사하다. 독사 대신 닭이 등장할 뿐이다. 「계족산의 유래」는 지네를 잡으려고 상극관계에 있는 닭을 이용하여 퇴치하였다는 괴수퇴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