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제내리 풍덕마을 입구에 있는 비.

[건립경위]

풍덕마을 입구에는 본래부터 숲이 있었으나 모두 고사하자 1906년 이석호(李錫浩) 등의 마을 사람들이 호당 겉보리 한 말씩을 추렴하여 숲을 조성하고 방풍림이라 명하였다.

1907년에는 수재, 화재, 풍재 등을 방지하고 위생을 철저히 하여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식으로 방풍림계를 결성하였고, 10개 조의 방풍림계 규약을 만들어 친목을 도모하고, 근검 절약하며 부업을 장려하고자 했다. 1995년 방품림 조성 9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으로 비를 세우게 되었다.

[위치]

주덕읍의 제내리 풍덕마을 덕신초등학교와 성덕마을 사이에 위치해 있다. 마을 입구에는 지방도 525호선이 지나고 있다.

[형태]

거북이 모양의 귀부를 조성하였고, 비신은 오석이며 이수도 제대로 갖춘 일반형 석비이다.

[금석문]

비신 상단에 ‘방풍림비(防風林碑)’라 횡(橫)으로 제액하였고, 방풍림을 조성하면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방풍림계의 활동과 발전상 등 계의 연혁을 기록하고 있다.

[현황]

1995년 세워진 방풍림비 좌우로는 방풍림계를 처음 주도한 이석호 불망비와 방풍림 계장을 역임한 이세영 공적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으며, 2006년 11월 25일에는 방품림계 100주년 기념식이 마을 주민과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의와 평가]

100여 년 전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위하여 조림 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방풍림계의 활동과 마을의 발전상을 알 수 있어 향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