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제내리에 있는 풍덕마을 방풍림계를 창설한 이석호의 공덕을 기리는 비.

[건립경위]

주덕읍 제내리 풍덕마을 입구의 허함을 막기 위하여 1906년 호당(戶當) 보리 1말씩을 추렴하여 계를 만들어 방풍림을 창설한 참봉 이석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풍덕마을 주민들이 1955년 3월 창설 50주년 비를 건립하였다.

[위치]

주덕 오거리에서 노은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제내리 성동마을 입구의 이덕량 개척비를 지나 우회전하여 풍덕마을에 들어서면 풍덕문화생활관 앞의 소공원에 건립되어 있다.

[형태]

비좌개석의 형태로 화강암으로 60.5×38.5×38.5㎝의 지붕돌과 오석으로 만든 37×16.5×99㎝의 비신에, 70×46×28㎝ 크기의 받침돌로 이루어졌다.

[금석문]

비제는 4×4㎝ 크기의 해서체로 ‘방풍림창설계장참봉이석호영모불망비(防風林創設稧長參奉李錫浩永慕不忘碑)’라 음기하였고, 양옆으로 1행 2구씩 ‘종수차허리미인요수계보폐추모기은(種樹遮虛里美人饒修稧補弊追慕其恩)’이라 쓰여 있다. 건립 연대는 ‘방풍림창설오십주년기념 단기4288년 3월 일립계원일동(防風林創設五十週年紀念 檀紀四二八八年三月日立稧員一同)’이라 음기하여 1955년 비가 세워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현황]

2006년 11월 25일에 마을 주민들이 방풍림 100주년 제를 올리고 이를 기념한 기념비도 건립하였다. 현재 방풍림계는 풍덕마을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풍덕마을 생활관 앞의 소공원에는 이석호 불망비를 비롯하여 제내리 방풍림비, 이세영 공적비, 방풍림백년 기념비 등이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