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성동마을에 있는 고대 산성.

[건립경위]

문주리 산성의 건립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경위를 알 수 있는 문헌자료는 없으나, 산성 남쪽에 동류하는 달천과 일대를 감제하기에 매우 양호한 지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아 전략적 요충을 고려하여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문주리 산성은 행정구역상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에 위치하는데, 이곳은 남쪽으로 충북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는 달천강이 동류하고 있으며 산 사이로 주정산 봉수가, 동쪽으로는 심항산 봉수, 대림산성, 남산성 등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가섭산 봉수가 조망되는 지정학적 위치에 해당한다.

[형태]

문주리 산성은 해발 241m의 청삼재 정상부에 축조된 둘레 약 300m의 테뫼식 산성으로, 청삼재의 지형은 동남쪽에 비해 서북쪽의 경사가 급한 편으로 성내에는 마땅한 식수원이 없다. 성벽은 북동에서 남서쪽으로 내려가면서 둘러쌓았고 평면 형태는 남쪽이 넓은 긴 타원형에 가깝다. 성벽은 자연석으로 내탁하였으나 상당 부분 붕괴되었고 잔존하는 높이는 1.5~2m가량 된다.

[현황]

성벽이 상당 부분 무너져 있으며, 성내에는 3기의 민묘가 조성되어 있을 뿐, 유물이나 성곽과 관련된 시설물은 확인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