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 있는 유원지.

[개설]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삼탄역 앞에서 제천천(堤川川)[일명 삼탄강·주포천·진소천]이 사행천이 되어 휘감아 돌며 흐른다. 이곳 명서리는 천등산(天燈山)과 인등산(人燈山) 사이에 있는 골짜기로 예로부터 난을 피해 들어온 사람들이 모여 살던 산골 오지였다. 더불어, 삼탄은 경관이 수려하고 물이 좋아 예로부터 충주의 명승지로 꼽혀 왔다. 삼탄은 세 개의 여울이 어우러진 곳이란 뜻으로, 세 개의 여울은 제일 위쪽에 광천소여울, 가운데 소나무여울, 제일 아래쪽 산척초등학교 명서분교 앞 따개바위여울을 가리킨다.

[건립경위]

명서리 점내에서 명돌까지 이어지는 물돌이[河回] 지역으로, 명서리 삼탄역 앞 제천천 물돌이동에 만들어진 유원지를 삼탄유원지라 부른다. 근래에 들어와서 사람들이 제천천 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찾기 시작하면서 자연적으로 유원지가 형성되었다. 1958년 충주시 목행동과 제천시 봉양읍 사이의 충북선이 연장 개통되고, 1959년 삼탄역이 생기면서 접근이 용이해졌다.

[변천]

1980년대 관광객들이 취사와 야영을 할 수 있도록 명서야영장이 조성되었고, 2000년 6월 18일에는 삼탄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종합적인 유원지로 탈바꿈하였다.

[구성]

삼탄유원지의 부지 면적은 358,545㎡로, 야영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화장실 2개소, 급수대 2개소, 주차장 2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현황]

삼탄유원지는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삼탄역 서편 약 200m 지점에 위치한다. 삼탄유원지는 어린이들의 소풍과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는 야영과 체육 활동을 겸하는 M.T. 장소로 활용된다. 수심이 얕고 물고기가 많아 물놀이에도 적당하다. 매년 8월 둘째 주 일요일에는 외지로 나간 향우회원들이 고향인 명서리를 찾아와 이곳 삼탄유원지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