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025 |
---|---|
한자 | 寶蓮山 |
영어음역 | Boryeonsan |
영어의미역 | Boryeonsan Mountain |
이칭/별칭 | 천룡산(天龍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앙성면 돈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와 앙성면 돈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유래]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장미와 보련 남매가 보련산에 성 쌓기 내기를 하자 어머니가 아들인 장미에게는 죽을 쑤어 주고 딸인 보련에게는 밥을 지어 주어 보련이 이기게 되었다. 이때 보련이 산성을 쌓았다고 하여 보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보련산은 또 천룡산(天龍山)이라고도 하는데, 중국 산시성[山西省]에 있는 천룡산의 이름을 빌려온 것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천룡산은 충주 고을 서쪽 5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
보련산[764.5m]은 화강암질편마암과 흑운모화강암이 섞여 있는 지대로서, 식생의 밀도는 높지만 기복은 다소 험준한 양상을 보인다. 동쪽에 쇠바위봉[893m]·국사봉[696m]·무쇠봉[371m] 등이 연이어 있고, 서쪽에 하남고개가 있다. 하남고개 너머에는 명성황후가 피신해 있을 때 자주 올라가 한양을 바라보았다는 국망산[770m]이 있다.
보련산 능선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며, 676m 고지 아래의 자연 동굴을 지나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소나무와 참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봄철이면 정상에 넓은 진달래 꽃밭이 장관을 이룬다. 산 정상과 하남치에서 동막고개에 이르는 주능선 양쪽 비탈면 650m 이상의 급경사에는 신갈나무와 굴참나무 군락이 발달되어 있으며, 산벚나무·물푸레나무·쪽동백나무·생강나무·노란재나무·철쭉·개옻나무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보련산 주능선 각 비탈면에는 신갈나무를 위주로 하는 신갈나무·소나무 혼합림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보련산과 쇠바위봉 사이의 수룡리에서 돈산리로 넘어가는 동암계곡은 계곡이 크지 않지만 낙엽송이 울창하고, 계곡 물은 북쪽으로 흘러 용포천으로 흘러든다. 남쪽 비탈면에는 연하리, 신효리, 수룡리 방향으로 계곡 물이 흘러 동쪽으로 흐르는 한포천으로 흘러든다.
[현황]
보련산으로 오르는 두 개의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하나는 하남치-676m 고지-보련산 정상-쇠바위봉-동막고개-능암리로 이어지는 7.5㎞ 구간으로 3시간 20분이 걸린다. 다른 하나는 보련마을 노은교-보련산 정상-돈산리 온천-능암초등학교로 이어지는 6.2㎞ 구간으로 2시간 30분이 걸린다. 산 정상에는 보련산 높이를 정확하게 764.5m로 표시한 표석과 함께 보련산 유래비가 서 있다.
노은면 수룡리에 속하는 보련산 중턱에는 3층 폭포인 보련폭포가 있다. 일명 수룡폭포라고도 하며, 물이 떨어지는 절경을 즐기기 위해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보련산 남쪽 비탈면에는 삼국시대에 세워진 보련사지(寶蓮寺址)가 있다. 현재의 보련사는 보련산 동남쪽 밑 연하리 2구 176-8번지[보련골길 67]에 법동을 짓고 있다.
보련산 남서쪽에는 연하리 가마골과 하남, 남쪽에는 연하리 보련, 북쪽에는 돈산리 동암, 동남쪽 수룡리에는 보련산의 다른 이름인 천룡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천룡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남서쪽 산기슭에는 효창광산, 동북쪽 쇠바위봉 북동쪽 산기슭에는 대화광산이 있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 IC가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