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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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薪田洞古家 |
영어음역 | Sinjeondong Goga |
영어의미역 | Sinjeondong House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 180[신전로175번길 169]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경표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에 있는 근대의 주택.
[건립경위]
이 가옥은 안채의 종도리 장혀에 “歲在丙寅二月十八日巳時入柱上樑于申坐寅向之基戊戌生成造運(세재병인이월십팔일사시입주상량우신좌인향지기무술생성조운)”이라는 상량문이 적혀 있어 1926년에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지어진 연대는 오래되지 않으나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가옥이 일제강점기를 통해 변화되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위치]
청주 시내에서 약 8㎞ 떨어진 신전동 아랫말 입구에 자리 잡은 이 가옥은 서울에서 부산간 1번 국도의 바로 옆 평탄한 대지 위에 동북향으로 건축되었는데, 가옥 뒤편으로 낮은 동산이 있어 안정감이 있다.
[형태]
현재의 가옥은 一자형의 안채, 사랑채, ㄱ자형 행랑채가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우측에는 행랑채, 좌측에는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으며, 정면에는 안채가 위치하고 있다.
안채는 정면 8칸, 측면 3칸의 홑처마, 팔작집이다. 가구는 2고주 5량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구조는 3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둥근 주춧돌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큰 부재로 된 대들보를 걸고, 그 위에 종량(宗樑)을 올렸다. 종보 위에는 파련대공(波蓮臺工)을 세우고 종도리와 뜬창방을 결구하였는데, 이것은 주택에서는 보기드믄 수법이다. 평면구성은 동측으로부터 건넌방, 대청마루와 윗방, 안방, 부엌을 차례로 배치하였다. 정면 퇴칸은 마루로 구성되어 있고 건넌방 앞에는 2칸의 누마루를 설치하고 평난간을 둘러 운치있게 꾸몄다.
사랑채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홑처마, 팔작집이다. 가구는 2고주 5량가이며, 낮은 장대석 기단 위에 네모 주춧돌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다. 정면에는 亞자 무늬로 살을 넣은 유리문이 있고 그 위에 고창도 근대기의 주택에서 볼 수 있는 유리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랑채는 ㄱ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는 홑처마, 팔작집이다. 가구는 1고주 5량가이다. 기단은 화강석으로 된 장대석을 초벌대로 깔았다. 주초석은 화강석으로 다듬은 네모주초와 자연석 덤벙주초를 혼용해서 설치하였다. 기둥은 네모기둥으로 되어 있고 고주를 세워 전면 퇴칸을 구성하고 있다. 평면구성은 대문칸과 온돌방, 광, 헛간, 변소, 외양간, 뒤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이 가옥은 지어진 연대는 오래지 않으나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고루 갖추어져 있으며, 전통 주거건축이 일제강점기를 통하여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치목 등 세부기법에서 고래(古來)의 기법과는 다른 변형된 형태가 나타나고 있어 당시의 주거발전양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