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은 해안가에 있는 마을이다. 제주시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30㎞를 달려가면 김녕마을을 만나게 된다. 기온은 연평균 약 11.8C, 평균 강수량은 1,444㎜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평균 기온 및 강수량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차가운 바닷바람과 강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 때문인 듯하다. 제주도에서 보기 드물게 하천이 없어 마을에 다리가 없는 유일...
마을제는 일 년 동안 주민은 물론 마을 전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의식(祭儀式)으로 마을제(部落祭), 포제(酺祭), 이사제(里社祭), 동사제(洞社祭) 등으로 불려지며, 혹정혹해(或丁或亥)라 하여 입춘 후 첫 정일 또는 해일 자시에 제를 지낸다. 제일이 결정되면 마을 진입로에 새끼줄을 매어 마을제가 있음을 알리며,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정성을 다한다. 제관으로 선...
무형문화재로서의 의무로 진선희는 소리를 전수해야 한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교육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사무실이 없다. 진사대 소리는 쉬운 노래가 아니다.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있는데 전수자로 들어오기 어렵다고들 한다. 진선희는 제주도의 동, 서쪽 소리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즉 문화적으로도 서쪽 사람들은 아주 순수하고 뭐를 하려고 해도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살아가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