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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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한 행정동이자 법정동. 제주도의 관문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현재 제주항이 입지해 있고 제주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사라봉 공원이 있다. 산지천의 포구인 건입포와 관련이 있는데, 건입포는 과거 건들개로 불렸다. 일설에 의하면 건방(乾方)에서 맥(脈)이 들어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17세기경에 조씨와 임씨가 산지천의 하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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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두 가지 상이한 마을 공동체 신앙이 공존하는데, 심방(무당)이 주도하는 무속식 제의인 당굿과 유교식 제의인 포제로 구성된다. 당굿은 여성들이 주관·참여하며, 포제는 남성의 전유물이다. 양자는 제장 및 형태도 대조적이다. 당굿은 마을별로 독특한 특징을 지니는 당에서 푸닥거리를 하며 화려하고 떠들썩하게 지내는 반면, 포제는 상석이 갖추어진 포제단에서 12제관이 모여 유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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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입동은 제주시 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제주항 주변과 동문로터리 동북쪽, 사라봉 서쪽 일대를 가리킨다. 2000년 복원된 산지천을 서쪽 경계로, 사라봉을 동쪽 경계로 하고 북쪽에는 제주항이 자리 잡고 있고 남쪽으로는 일도동이 있다. 건입동은 영주 십경 중 사봉 낙조(紗峯落照)와 산포조어(山浦釣魚)의 아름다움을 지닌 마을이다. 사봉 낙조는 곧 사라봉에 올라 저녁놀이 물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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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공원은 마을 주민들이 재해를 막고 마을 경관을 미화하자는 의견을 모아 조림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나무를 심은 인공림이다. 따라서 이곳 금산 공원에서는 방목·벌목 등을 절대 금지해 왔다. 이곳의 명칭은 원래 나무를 보호한다는 의지를 담아 금산(禁山)이라 하였는데, 수백 년 동안 철저히 보호 관리한 결과 난대림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의 수목이 자라났다. 그 결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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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에 유배된 문신. 충암 김정은 중종 때 여러 관직을 거쳐 대사헌·형조판서 등을 역임하며, 조광조와 함께 미신타파·향약시행 등에 힘썼으나 기묘사화 때 제주에 안치되었다가 사사되었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원충(元冲), 호는 충암(冲菴), 시호는 문간(文簡). 김정은 1504년(연산군 10)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했고, 1507년(중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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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읍의 마을 주변 지세가 지닌 풍수적 관점을 무엇일까? 사실 주민들 중에서는 이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하지만 『납읍 향토지』에는 다음과 같은 해석이 나온다. 즉 마을의 지세로 보아 고내봉은 마을을 향하여 서 있으니 신관을 맞이하는 형이요, 곽지봉은 북쪽을 향하여 돌아서 있기에 무관을 배웅하는 형국이며, 곽지봉의 형국이 마을로 이어져 어사화를 꽂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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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북사면에서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을 거쳐 건입동의 제주항으로 흐르는 하천. 산지천은 한라산 북사면 해발 약 720m 지점에서 발원하여 제주시의 아라동, 이도동, 일도동을 차례로 흘러 하구(河口)인 건입동의 제주항을 통해 바다로 나간다. 이 산지천은 과거에 큰 비만 내리면 하류 구간이 곧잘 범람하여 부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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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 대수층(帶水層)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 제주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에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용천수는 용출하는 지역에 따라 크게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수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해발 200m 이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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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조선 전기 제주목사 이약동의 한라산신단 기적비. 이약동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서, 제주목사에 부임하여 민폐를 근절하고 선정을 베풀었다. 경사(經史)에 통달하였고, 여러 지역에 목민관을 지냈으나 청렴함으로 일관하였다. 제주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과 이약동 선생의 후손들이 공동으로 이약동 선생의 선정과 뜻을 기리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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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에 유배된 승려. 휘(諱)는 지안(志安), 자는 삼낙(三諾), 호는 환성(喚惺)이다. 고향은 춘천이며, 속성은 정씨이다. 15세에 출가하여 상봉대사(霜峰大師)에게서 구족계를 받았으며, 17세에 공부를 시작하여 월담화상(月潭和尙)에게서 법을 이어받았다. 청허(淸虛) 휴정(休靜)의 5세 적손이다. 세수 66세, 법랍 51세로 입적하였다. 1690년(숙종 16) 지안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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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로서의 의무로 진선희는 소리를 전수해야 한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교육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사무실이 없다. 진사대 소리는 쉬운 노래가 아니다.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있는데 전수자로 들어오기 어렵다고들 한다. 진선희는 제주도의 동, 서쪽 소리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즉 문화적으로도 서쪽 사람들은 아주 순수하고 뭐를 하려고 해도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살아가려고 한...